파타야 스위스 양목장 VS 실버레이크 포도농장
일단 이곳의 위치를 감 잡으려면 아래의 주소를 살짝 눌러봐주세요.
스위스 양목장의 약도에는 실버레이크도 표시되어져 있던데, 실버레이크 사이트 약도에서 스위스 양목장이 없네요. 흠흠
대로변에서 들어앉은 위치의 순서는 농눗 - 스위스 양목장 - 카오 치 짠 - 실버레이크 이런 순으로 앉아있어요.
http://www.silverlakevineyard.com/contact
일단 스위스 양목장.
위치 https://goo.gl/maps/rcbHVBbWrp82
평일날 점심시간 즈음에 방문한 이곳은 입장료가 외국인은 무려 180밧인가를 받는 곳인데요, 여행사 바우처 기준으로는 100밧 정도이니 ‘꼭 이곳을 방문하고야 말겠다’하는 여행자는 필히 바우처를 사 가는 게 이득입니다요. 태국인은 입장료가 90밧 정도였답니다. 내외국인 차별제지요.
하여튼 입장을 했는데 우째 사람이 없어도 어떻게 이렇게나 없을까요. 하긴 주차장에 차가 하나도 없을때부터 알아봤어요. 우리가 타이밍을 못 맞춘걸까요. 입장해서 그곳을 둘러보고 나올 때까지 우리 둘밖에 없었다니까요. 아무리 평일이어도 팟타야는 주중 주말 별 상관이 없건만...
이곳은 뭐랄까 우리나라의 파주 프로방스와 대관령 양떼목장을 섞어놓은 모양새입니다. 물론 규모는 아주 작아요.
사진 찍기 좋아하는 샬랄라 공주풍 어린이가 있는 가정이라면 혹여 와볼만할지도... 모르겠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린 뭐 이제 다 늙어서 이런거 봐도 감흥이 잘 오질 않지만 저의 이런 냉랭한 느낌과는 달리... 사진으로 찍어놓으면 이쁘게 나오는 곳이 있잖아요. 여기도 좀 그런 과입니다. 할로윈데이 흔적이 아직까지 남아있네요. 하긴 만드느라 돈 들었는데 금방 떼 내면 많이 아깝죠.
입장을 하면 양떼에게 먹이를 줄 수 있는 체험도 할 수 있어요. 귀여운 아기양들은 오물오물 먹는데 큰 양들은 풀떼기 가져다대니까 막 펜스를 넘어올 거처럼 눈을 치뜨고 달려들어서 좀 무서웠어요. 볼때마다 느끼는건데 큰양 얼굴은 눈이 좀 무섭다는... 흠흠.
선전에는 알파카도 있다던데 우리가 갔을 때는 어디 숨어버린건지 뭔지...모르겠는데 혹시 다른 여행자들은 보셨을라나요.
우리는 근처에 있어서 둘러볼겸 그리고 어떤 곳인가 좀 궁금증이 생기기도 해서 와봤는데 결과적으론 살짝 맥이 빠지는 경험이었어요. 이런 비슷한 곳이 후아힌의 윗동네, 차암 에도 있는데 그곳이랑 같은 회사인지 뭔지는 모르겠네요.
양 목장을 본 후 카오 치 짠을 살짝 보고 조금만 더 전진하면 나오는 곳이 실버레이크 포도농장입니다.
위치 https://goo.gl/maps/rNfSRQ8uny12
오~~ 이곳은 일단은 입장료가 없군요.
역시 뭔가 서양분위기가 물씬 나게 만들어 놓은 곳인데, 우리 같은 무료 관광객들은 한정적인 구역 내에서 포도농원을 바라 볼 수 있게 해놨고 돈을 좀 더 내면 차를 타고 농원 안쪽을 돌아 볼 수도 있습니다. 아까도 살짝 끄적거렸듯이 이왕 빌린 차로 농눗빌리지 까지 왔다면 함께 통으로 묶어서 볼만한 무게감은 되는데요, 이것만 보러 오기에는 영~ 성에 안 찰 거 같아요.
하지만 이 곳 역시 몇몇 유럽농원식 구조물 앞에서(맥락없이 지어올린 가짜 건축물이지만서도... 하긴 우리나라도 이런 거 많죠. ) 예쁘게 사진 찍기엔 좋고 그리고 포도농원에서 마시는 포도쥬스는 특별히 더 맛있게 느껴지니까요. ^^
저희는 직접 가보지 않았지만 가족 여행자라면 바로 조금만 더 전진하면 나오는 라마야나 워터파크로 가는 도중에 잠깐 둘러보는 느낌으로 멈췄다 가도 좋을 거 같기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