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버스 + MRT이용 꽃시장, 왓 빡남 파씨짜런 사원 돌아보기
새로 개통 된 MRT 블루라인의 연장구간을 이용하여 왓 빡남 파씨짜런 돌아보고 오기입니다.
가는 중간에 빡크렁딸랏의 꽃시장도 잠깐 구경하고 원한다면 왓포, 왓아룬, 왕궁 등과 연계하여 돌아볼 수 도 있습니다.
저는 싸톤선착장에서 수상버스 이용하여 엿피만 선착장에서 내려 꽃시장 보고 바로 옆에 있는 싸남차이 역에서 MRT 타고 방파이 역에서 내려 왓 빡남으로 갔습니다.
저처럼 수상버스와 MRT의 조합으로 가도 되고, 쑤쿰윗 등 MRT 역세권에서는 MRT로 바로 가도 됩니다.
지도 참고하세요.
방콕 대중교통 노선도도 참고하세요.
https://thailove.net/bbs/board.php?bo_table=map&wr_id=3724
출발지인 싸톤 선착장입니다.
BTS 싸판딱씬 2번출구 앞에 있습니다.
선착장으로 들어가서 왼쪽에 표파는 곳이 있는데 15밧짜리 주황깃발배(Orange Flag Boat)를 타면 됩니다.
어디가냐고 물어보는데 라치니나 엿피만 간다고 하면 됩니다.
홉온홉옵 투어리스트보트 직원들이 나와서 호객을 무척 열심히 하더군요.
MRT 싸남차이역과 연결 되는 선착장은 원해 '라치니'선착장인데, 지금 보수 공사중이라 하나 남쪽의 '엿피만' 선착장을 이용합니다.
라치니 선착장은 곧 공사가 끝날 것 같은데 그러면 엿피만선착장에서는 서지 않을 것입니다.
라치니 선착장에 내린다고 해도 바로 선착장에서 운하다리만 건너가면 엿피만 꽃시장입니다.
엿피만 선착장에서 내리면 바로 앞에 나오는 엿피만 꽃시장
소원을 빌고 축복하는 용도로 쓰이는 꽃걸이인 '푸앙 말라이'를 만드는 꽃을 주로 팝니다.
흰색 꽃은 '말리(자스민)'와 '덕락(크라운 플라워)'
빨간 꽃은 '꿀랍 먼(다마스크 장미)'
노란 꽃은 '다오 르엉(천수국)'
다오르엉으로 만든 커다란 푸앙말라이는 주로 이렇게 사당에 바칩니다.
역 내부
지금은 무료 운행입니다. 표는 매표기에서 목적지를 선택하면 돈 넣는 과정 없이 그냥 나옵니다.
싸남차이역은 왕궁과 가까운 역이라 그런지 다른역에 비해 전통양식으로 화려하게 지어 놨습니다.
방파이역 플랫폼에서 바라보면 커다란 하얀 탑과 큰 불상이 보이는데 거기가 왓 빡남입니다.
출구 계단을 내려서 조금만 직진하면 펫까쎔 19번 골목이 나옵니다.
이 골목 끝까지 들어가서 운하를 건너면 왓 빡남입니다.
걸어서 10분이 채 걸리지 않습니다.
많이 덥다면 골목입구에 대기하고 있는 오토바이 택시를 타도 됩니다.
'싼짜오' 가자고 하면 됩니다. 1인 8밧
펫까쎔 19번 골목입니다.
가는 중간에 사원이 몇개 나오는데 다 아니고 운하 나올때까지 끝까지 들어가야 합니다.
싼짜오 앞에 공터가 있는데 공터를 가로질러 오른쪽 안으로 들어가면 운하 건너가는 다리가 나옵니다.
왓 빡남 입구 앞 다리 위에서는 물고기 밥을 주거나 새장의 새를 방생하며 소원을 비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왓 빡남 파씨짜런
보통 줄여서 왓 빡남이라고만 하는데, 왓 빡남이란 사원이 다른 곳에도 있으므로 택시로 갈때는 기사에게 '왓 빡남 파씨짜런'이라고 하시는게 좋습니다.
왓 : 사원
빡남 : 강이나 운하의 입구
파씨짜런 :지역이름
'파씨짜런 운하 어귀에 있는 사원'이란 뜻이되겠습니다.
사원 안으로 쭉 들어가면 먼저 왼쪽에 이 절에서 열반하신 고승의 황금상과 코끼리상이 있습니다.
이 사원에서 소원을 비는 사람들로 가장 북적이는 곳입니다.
코끼리상 옆에 건물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는데 역시 이절에서 열반하신 고승의 밀납인형이 모셔져 있습니다.
경내 오른쪽 안쪽으로 들어가면 하얀색 커다란 불탑이 나옵니다.
층층마다 각종 불교용품이나 장식품 등을 전시해 놓았습니다.
5층에는 부처의 사리를 모신 유리탑이 있습니다.
계단을 따라서 올라갈 수도 잇고 1층 안쪽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왼쪽부터
현재국왕인 라마10세 와치라롱껀왕
선왕 라마9세 부부
라마10세의 네번째 부인이자 왕비인 쑤티다 왕비
(와치라롱껀왕은 1~3번째 부인과는 이혼했고 4번째 부인과 결혼 후 3개월 만에 5번째 부인을 맞았음)
돌아올때는 갈때의 왔던 길 역순으로 해도 되고 아니면 사원 입구에서 택시를 타도 됩니다.
BTS 딸랏플루역으로 가는 썽태우가 있다고 안내가 되어있던데 타보지는 못했습니다.
저는 싸톤에서 출발해서 다시 싸톤 선착장까지 되돌아오는데까지 총소요시간이 3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지금 연장구간 무료 탑승기간이라 왕복 배삯과 오토바이 택시 한번 해서 38밧 밖에 안들었네요.
방콕 시내에서 웬만한 볼거리를 다 봤다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갔다올만한 곳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