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이] 므엉뺑 온천 가는 길
빠이 주변으로는 산과 강, 그리고 논과 밭이 어울려 꽤 근사한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길이 몇 군데 있습니다.
자전거나 오토바이를 빌려서 다니면 좋지요.
아래 사진들은 빠이에서 므엉뺑 온천까지 갔다 오는 길입니다.
오토바이로 므엉뺑 온천까지 편도 1시간 정도 걸립니다.
루트 지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빨간선이 가는 길, 파란선이 돌아오는 길입니다.
![](https://thailove.net/taesarang/new21/bbsimg/data/file/muangpaenghiking.gif)
빠이를 출발해서 치앙마이 방향으로 큰 길(1095번 국도) 따라 쭉 갑니다.
길 왼쪽으로 다음 도시까지 거리가 새겨진 표지석이 1km 간격으로 나옵니다.
92km 지점을 지나서 300m 정도 더 가다보면 길이 왼쪽으로 휘어지는데 그 지점 오른쪽으로 시멘트로 포장된 길이 있습니다.
92km 표지석. 앞면에 92라고 크게 써 있다.
옆면에는 태국말로 <매말라이 92, 치앙마이 129>라고 써 있다.
길이 휘어지는 부분의 오른편이다.
확대 한 모습
여러개의 표지판과 작은 정자가 있다.
이 길로 들어간다.
시멘트 길로 들어서면 갑자기 주변 분위기가 아까 아스팔트 길과는 확연히 달라집니다.
차도 없고 사람도 없고 논과 밭, 하늘과 산만 보입니다.
한참(50분 정도) 가다보면 오른쪽으로 제법 규모있는 마을이 나옵니다.
마이던딴 마을인데 이 마을 안쪽에 오토바이 휘발유 파는 곳도 있고 가게도 있습니다.
저는 기름이 간당간당해서 마을에 들러 주유를 했는데 다른 분들은 꼭 빠이 출발할때 만땅으로 넣어서 오세요.
마을로 들어가지 않고 계속 직진하면 온천 가는 길
마을 입구를 지나 조금만 더 가면 사거리가 나오고 정면에는 다리가 보입니다.
이 사거리 왼쪽 모서리에 온천으로 가는 작은 표지판이 있습니다.
직진하면 다리 건너 므엉뺑 마을 가는 길
우회전하면 아까 지나왔던 마이던딴 마을과 연결되고
온천으로 가려면 사거리에서 좌회전 해야한다.
사거리 왼쪽 모퉁이에 <온천 2km>라고 적힌 팻말이 서있다.
논이 조금 나오다가...
시멘트 길이 끝나는 부분 삼거리에서 오른쪽입니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작은 나무다리와 정자가 나온다.
사실 시멘트 길 끊기는 부분에서 그냥 직진을 하는 바람에 30분 정도 비포장 산길에서 엄청 고생하고 왔습니다.
드디어 도착~!
므엉뺑 노천 온천
빠이 가까이 있는 타빠이 온천이 80도 정도 되는 반면 므엉뺑 온천은 98도라고 합니다.
온천욕 할 수 있는 장소는 없습니다. 그냥 계란이나 몇 알 사가서 삶아 먹고 오는 정도로 만족을...
혼자서 딱히 할일 도 없고 심심해서 조금 놀다가 돌아옵니다.
목이 말라서 마을에 다시 들러 콜라 한 캔....
(기름도 안넣고... 물도 안사오고... 준비 하나도 안하고 왔네요 -_-;;)
가게 앞 의자에 앉아 콜라 마시고 있는데 가게 아저씨가 옆쪽으로 앉으면
경치가 더 멋있다고 일러줍니다.
콜라 다 마시고 같은 길을 따라 돌아 나옵니다.
1095번 국도로 나와서
빠이로 그냥 돌아가기 아쉬워서 오른쪽 샛길로 빠집니다. (퉁야오 마을 방향)
이쪽도 나름대로 논 풍경이 예쁩니다.
빠이에서 가까워 자건거도 돌기 괜찮을 듯.
비밥 지나서 PT주유소를 끼고 왼쪽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뉘엇뉘엇 지는 해를 등지고
빠이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