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리아 약에 대한 모든 것

홈 > 태국자료실 > 여행자료실
여행자료실

- 이곳에 있는 자료들은 인쇄하여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가능하지만 인터넷 상의 다른 게시판 등을 이용하여 배포할 수 없습니다.
- 게시판 정보는 글 쓴 날짜가 오래 되었더라도 수정을 계속하므로 현재의 상황에 적용하셔도 무리 없습니다.
다른 곳에 퍼가는 것(복사, 가공)을 금지하며 글의 주소만 가져가실 수 있습니다.

말라리아 약에 대한 모든 것

요술왕자 14 24399
<이 정보들은 1999년 WHO에서 발간한 연감 "International Travel and Health"에서 발췌 번역한 것이며 해외여행을 떠나는 많은 분들에게 말라리아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정리하여 보았다.>-최필곤 http://user.chollian.net/~wantok/



말라리아 처치법

말라리아는 지구상에서 가장 만연되어 있고 치명적인 질병 중 하나로 매년 3억명에서 5억명이 감염되고 그 중 120만에서 270만명의 사람들이 사망하는 무서운 질병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박멸된 걸로 알려졌다가 최근 다시 감염 숫자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어 예전의 삼일열의 악몽을 다시 전해 주고 있다. 말라리아는 해뜨기 직전이나 해 질 무렵에 주로 활동하는 아노펠레스(Anopheles) 모기의 흡혈에 의해 전염되는 질병으로 모기에 물린 뒤 8일이 지나면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주요 증상으로는 고열과 불쾌감, 두통, 한기 그리고 오한 등이 있으며 호흡기 질환이나 위장질환이 생길 수도 있다.
가장 근본적인 예방책은 말라리아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다. 아래의 방법들을 사용한다면 말라리아 뿐만이 아니고 뎅그열(대낮에 흡혈하는 모기로 인해 전염되는 열병) 같은 모기 또는 벌레나 파리가 전염하는 다른 질환들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말라리아의 조기 진단과 처치
말라리아 감염예상지역에서 모기에 물리지 않고 안전하게 여행하기는 거의 불가능한 일이며 완벽한 예방약이 없는 상황에서 누구나 말라리아에 걸릴 수 있다는 사실을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 그래서 조기진단과 처치가 아주 중요한데 예방약을 충실히 복용했다고 하더라도 말라리아 지역을 여행하는 동안이나 그 지역을 떠난 이후라도 몸에 열이 나게 된다면 대부분 말라리아에 감염된 걸로 의심해야 하며 이럴 경우 징후 발생 48시간 이내에 속히 의사를 찾아 방문했던 지역과 증상에 대해 얘기하고 피검사를 의뢰해야 한다. 가장 위험한 falciparum 말라리아는 물린 뒤 3개월이내에 발병하나 더 길어질 수도 있다.


말라리아 모기의 예방
1. 모기장에 퍼메트린 유화제를 뿌린다. 퍼메트린은 방충제가 아니고 살충제인데 안전하고 무색이며 냄새도 없다. 그렇지만 몸에는 바르지 않는 것이 좋다.
2. 밤중에는 가급적 밖에 나가지 않는다.
3. 어두운 색깔의 옷이나 향수 등은 모기를 끌어들일 수 있으므로 삼가는 게 좋다.
4. 밤중에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팔, 다리를 감쌀 수 있는 옷을 입는다.
5. 자기 전에는 반드시 뿌리는 모기약을 이용해 구충을 한 다음 잠자리에 든다.
6. 피레드린이 함유되어 있는 모기향이나 전기매트를 사용한다.
7. 모기 기피제(DEET)를 뿌린다. 스프레이로 된 건 여행 중 터질 염려가 있으므로 볼펜식으로 된 기피제를 구입해서 가지고 다닌다. 뿌리고 난 뒤 서너 시간은 효과가 있지만 노출된 피부나 옷에 자주 뿌리는 게 좋다.
8. 모기기피제로 많이 쓰이는 DEET는 피부를 통해서 스며들지만 성인에게 50쑫舅?농도에서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 하지만 어린이의 경우 20뫀도에서 반복적으로 뿌리게 될 경우 간혹 비틀거림, 조급증, 떨림 그리고 불분명한 발음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는데 간혹 경련을 일으키면 사망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오지여행자 준비사항
말라리아가 만연하는 위험한 지역으로 자주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은 말라리아에 물리지 않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고 행동에 옮겨야 한다. 이 지역을 여행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병원에 가기 힘든 오지에서 열이 발생하는 등의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응급처치를 할 수 있는 항 말라리아 약제를 가지고 다니는 게 좋다. 새로운 혼합약제인 말라론(Malarone;아토바퀀(Atovaquone) 프로궈닐(Proguanil))이 응급 처치용으로 나와있다. 이 약제는 태국 국경지대인 골든 트라이엥글(Golden triangle) 지역에서도 잘 듣는다. 적정 용법은 매일 네알씩 3일동안 음식물과 함께 먹어야 하는데 이게 지금은 안정적인 약으로 인정 받고 있다.

현지에서의 응급처치
말라리아가 짧은 시간내에 목숨까지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발병시 빠른 시간내에 병원치료를 받지 않으면 안된다. 24시간 안에 병원치료를 받을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다면 다음과 같은 응급처치를 받는 게 좋다.

말라론(Malarone) - 매일 네알씩 3일동안 음식물과 함께 복용.
판시다(Fansidar) - 세알 복용(성인)
메플로퀸(Mefloquine) - 체중 65kg 이상의 성인은 세알을 먹고 6-8시간이 지나면 다시 한알을 먹음(심한 부작용)
퀴니네(Quinine) - 7일동안 매일 600mg씩 세차례 복용함.
말라리아 치료가 모두 끝났더라도 예방차원에서 일정기간 약을 복용해야 한다. 치료를 위해 많은 양의 메플로퀸을 복용할 때는 신경계통에 부작용이 우려되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에 갈 수 없는 아주 위급한 상황에서만 사용해야 한다.

귀국 후 처치 방법
말라리아는 여행 중 예방약을 복용했다고 하더라도 여행을 마치고 돌아 온 몇 달 혹은 몇 년 뒤에도 발병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열이 발생한다면 반드시 48시간 이내에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아야 한다. 간단한 몸살 쯤으로 생각하다가 목숨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항 말라리아 약제 복용시 나타나는 일반적인 부작용

클로로퀸
위장장애나 시력감퇴가 주로 일어난다. 음식과 함께 복용하거나 주 2회로 나누어 복용하면 많이 경감된다. 정확히 처방된 양을 복용하면 임산부나 어린이에게도 안전한 약제다. 만일 건선 피부염이 있다면 클로로퀸과 프리마퀸, 퀴니딘은 피해야 한다. 오랫동안 이 약을 복용하게 되면 눈의 망막 손상이 있을 수 있고 심하면 시력을 잃을 수 있지만 매주 300mg정도만 복용한다면 6-7년 동안은 큰 문제가 없는 걸로 보고되고 있다. 

독시사이클린
단기간 여행자를 위해서는 메플로퀸의 좋은 대안이 된다. 독시사이클린을 매일 100mg씩 복용한다면 8주까지 복용할 수 있도록 승인되어 있지만 좀더 긴 기간동안 사용이 가능하다. 부작용은 여성들에게 질염이 생길 수 있고 위와 창자가 뒤집히는 증상(특히 빈속에 약을 복용했을 때) 그리고 햇빛에 대한 과민반응이 나타나므로 이럴 경우 햇볕을 피하거나 양산을 쓰고 외출하고 가능하면 저녁에 약을 복용하는 게 좋다. 가슴앓이를 줄이려면 약을 먹은 후에 물을 많이 마시게 되면 효과가 있다. 

메플로퀸(라리암)
이 약을 복용하는 사람 중 약 20q 메스꺼움, 구역질, 가슴앓이 그리고 설사를 하는 등의 부작용을 보이지만 다른 약을 복용했을 때와 비교해보면 그다지 많지 수치는 아니다. 일주일에 두번 복용하고 복용할 때 많은 양의 물을 함께 마시는 게 좋다.
불행히도 메플로퀸은 불면증이나 생생한 꿈, 어지러움, 둥둥 떠 있는 듯한 느낌, 불안감 같은 신경계통의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이러한 증세들은 대략 10% 정도의 메플로퀸 사용자들에게서 나타나는데 술과 대마초를 피우는 사람은 더 악화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정신을 차리고 일을 해야 할 사람들의 경우에는 절대로 메플로퀸을 복용하면 안된다. 또한 고도가 높은 산에 올라가는 여행자나 수중잠수를 하려는 사람들 또한 절대로 이 약을 복용해선 안된다. 이 약을 사용하는 여성은 약 복용기간이나 복용 후 3개월동안은 피임을 해야 한다. 또한 많은 양의 메플로퀸을 복용하게 되면 심각한 신경계통에 문제가 야기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메플로퀸은 말라리아가 창궐하는 지역에 들어가기 전 4주 전부터 복용을 시작해야 한다. 보통 출발 1-2주 전부터 복용해야 한다고 얘기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정확한 게 아니다.
미국 평화봉사단원들은 2년동안 계속해서 메플로퀸을 복용할 수 있도록 허락 받았다고 한다.

프로과닐(Proguanil)
이 약은 가장 안전한 항 말라리아 약제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 약과 클로로퀸을 함께 복용하는 여행자들의 37꽪뎔?구강 궤양으로 고생한다는 통계가 있다. 프로과닐은 매일 두알씩 복용하고 클로로퀸은 매주 두알씩 복용한다. 만약 두개를 바꾸어 복용하게 된다면….끔찍!!!

14 Comments
ks 2004.08.04 16:42  
  메플로카인 출발 1 주전부터 귀국후 4 주간 까지 - 매주 한번(250mg) 복용이 정설임, 태국 북부는 클로르카인이 효과없는 말라리아 지역이어서 메플로카인 ...꿀꺽하는게 좋음
아앙아아앙 2014.05.01 21:08  
약은 어디서 살수있나요??
moi612 2014.06.20 00:44  
.. 가볍게 생각했는데 너무 무섭네요.. 부작용 없는 종류는 없나봐요. 내여행, 모두의 여행이 안전하기를!
방콕정렴기 2014.10.05 19:14  
어제 읽고있는 에세이에서 말라리아 이야기가 나와서 궁금했었는데 이번에 더욱 자세히 알게 되어서 사전 예방이나 조치에도 많이 도움이될꺼같아요! 감사합니다
dalee 2015.04.14 17:37  
말라리아 너무 무섭네요.... 모르고 갔으면 모기물러서 왓을거같아요ㅜ.ㅠ
옴옴 2016.05.16 23:20  
조심해서 나쁠건 없죠.
마사지사 2016.07.21 10:28  
말라리아로 바탄이나 죽음의 철도에서 죽었을 사람들 생각하면 무섭습니다.
케니쟈니 2016.09.19 10:00  
말라리아 무서운 병이네요ㅠㅠ모기를 잘타는 몸이라 너무 걱정스러운데 뿌리는약과 팔목 발목에 차는 것까지 넉넉히 준비해가야겠어요ㅠㅠ
은지amor 2016.09.19 21:31  
약국에서 구매할수있나요??
순빠 2017.03.22 19:06  
벌레스프레이 챙겨가야겠네요 ~
카트레아 2017.05.07 22:31  
조심해야겠내요...
중요한건즐거움 2017.06.27 18:30  
말라리아 무서운 병이긴 한데 약도 무서워서........
최대한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되겠습니다.
모기기피제 많이 챙겨가는걸로....
방콕고공 2017.07.26 11:30  
무섭네요...ㅜㅜ 뿌리는 모기약 챙겨가야겠습니다
꽃무리 2018.07.12 10:48  
걱정했는데 정보 감사합니다.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