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쑤코타이에 가면 서쪽에 있는 Historical Park만 보고 오는 여행자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쑤코타이에서 버스로 1시간 정도 북쪽으로 가면 또 하나의 Historical Park인 '씨 쌋차날라이(Si Satchanalai)' 유적이 나온다.

씨 쌋차날라이는 쑤코타이의 유적보담은 덜 정비가 되었지만 관광지화가 안되어 서 외국인 관광객도 거의 없으며 태국인들만 간간히 눈에 띈다. 쑤코타이와 마찬가지로 성 내부와 외부로 나뉘는데 성 내부는 쑤코타이보다 더 크며 지형도 평평하지 않고 중간에 높은 언덕도 있고 옆으로는 강도 흐른다.

쑤코타이 시내 다리 옆에 있는 사원이 하나있다. 이 사원 오른쪽에 시장으로 들 어가는 길이 있는데 여기에서 씨 쌋차날라이 가는 버스를 탈 수 있다. 요금은 16 밧. 곧장 가는게 있고, 중간에 갈아 타는 것도 있으나 갈아탈땐 내린 자리에 갈아 타므로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버스 운전사나 차장에게 '므앙까오(old city라는 뜻)'에서 내려 달라고 미리 말해두자.

버스에서 왼쪽을 보면서 가면 커다란 기둥으로 된 커다란 문이 보일 것이다.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여기서 잽싸게 내린다. 내린 곳에 이발소가 하나있고 그 옆에 자 전거를 세워 놓았을 것이다. 하루 빌리는데 20밧이고 여권같은 것은 맡기지 않아도 된다.

문을 통과하여 길을 따라 쭉 가면 강이 나오고 나무로 된 출렁 다리가 가로 놓여 있다. 다리가 출렁거려서 자전거로 빨리 지나가면 위험하니 천천히 가던지 내려서 끌 고 가던지 조심스럽게 건너면 사원이 한 개 나온다. 이곳에서 다시 오른쪽으로 쭉 가면 역사공원이 나온다. 역사공원 근처에는 다리가 없으므로 돌아갈 때에는 왔던 길을 되돌아가면 된다.

너무 늦으면 쑤코타이로 돌아가기가 곤란할 수도 있으므로 쑤코타이에서 아침 식 사후 씨 쌋차날라이로 갔다가 해지기 전에 돌아가는 버스를 타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