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시내는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짜오프라야 강. 이 강위를 마치 버스처럼 배가 다닙니다. 수상버스는 태국말로 '르아 두언'이라고 합니다. 'Express Boat'란 뜻이죠. 북쪽의 논타부리에서 남쪽의 라부라나까지 30여개의 선착장을 연결하며 사람들을 나르죠. 악명 높은 방콕 시내 도로에 비해 수상 버스를 타면 빠르고 상쾌하게 이동을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요금도 저렴하고 강변의 모습도 구경할 수 있어 배낭여행자들에게는 딱 맞는 교통 수단입니다. 꼭 목적지가 없더라도 종점까지 갔다오면 몇 백 밧짜리 크루즈 투어 부럽지 않습니다

출퇴근시(아침, 저력)에는 주요 선착장에만 서는 직통 수상버스도 운행합니다. 배 앞뒤의 깃발의 모양에 따라 요금과 운행 시간, 정선 선착장이 다릅니다. 보통 때에는 아무 깃발이 달리지 않은 배가 다니므로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