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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루트에 더이상 운하버스가
운행하지 않습니다.
140밧으로 하는 방콕 운하+강 반나절 투어 (타창-방야이-논타부리)
2016년 정보로 개정 된 내용입니다.
이글을 처음 쓴 2000년대 초반에는 총비용 70밧으로 시작한 투어였으나 현재는 총 140밧 정도 듭니다.
고가의 크루즈도 나름대로 장점이 있겠지만 현지인들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다니는 것도 분명히 1000밧짜리 크루즈에서는 느낄수 없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물론 힘들수도 있고 현지인들 사는 마을로 지나는 것이기 때문에 별로 볼게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을 것이므로 잘 생각해보고 선택하세요.
암튼 이 루트는 운하버스, 수상버스, 나룻배, 완행버스의 4가지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해 볼수 있고 그렇게 힘들지도 않으며 저렴하게 부담없이 다녀올수 있는 개인 투어입니다.
(140밧이라고는 했지만 출발하는 곳과 도착하는 곳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최소 140밧이 들고 시작점과 끝나는점이 여기에 나와 있는 것과 다르다면 더 들수 있습니다.)
루트맵
타창-방야이-타남-논타부리-방람푸
1. 타 창
방람푸 선착장에서 수상버스(르아두언)를 타고 타창 선착장으로 갑니다. (15밧) 타창에 내리면 강을 등지고 오른쪽 아래, 강을 바라보고 왼쪽 아래 쪽에 톤부리 방면 운하버스 타는 곳이 있습니다.
만약 시내에서 택시나 버스, 또는 걸어서 타창으로 왔다면 선착장에 들어서자 마자 삐끼들이 배표 사라고 할겁니다. 마치 거기서 안 사면 큰일이라도 나는 것처럼 소리치는데.... 모두 무시하고 들어갑니다.
타창이 여러 종류, 즉, 수상버스, 강 건너가는 배, 운하버스 등을 타는 곳이라 배 타는 곳도 여러 개이고 관광객과 현지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복잡한 곳입니다. 선착장에 들어가면 강을 바라보고 맨 오른쪽이 강 건너편으로 가는 배를 타는 곳, 왼쪽에서 강 쪽이 수상버스와 관광보트(큰배) 타는 곳, 그리고 왼쪽 육지 쪽이 운하버스와 관광보트(작은배) 타는 곳입니다.
타창 선착장 지도
2. 운하버스 타기
15:30 출발하는 배 추천합니다. 왜나하면 나중에 논타부리에서 배타고 들어올때 멋진 저녁 노을과 야경을 보면서 방람푸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안되면 16:30분 배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가끔 15:30배가 없고 14:30배가 첫 배인 경우도 있으니 일찍 도착했거나 배 시간이 안맞아 시간이 많이 남는 다면 주변에 있는 시장을 둘러보고 오세요.
선착장에는 출발시각 30분 전에 도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왜냐.... 배의 앞부분에 앉아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이미 앞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면 낭패.....(물론 앞자리가 비어 있으면 냉큼 앉으면 되고요...) 왜 앞자리에 앉아야 하냐면..... 물이 튀기 때문입니다. -_-;; 물 튀는거 막으면서 는 밖을 제대로 구경할 수가 없습니다. 암튼 맨 앞자리가 좋습니다.
일찍 도착 했으면 배 기다리는 곳에 있으면 됩니다. 벤치가 있으므로 그늘에 골라 앉아서 기다리세요. 출발 20~30분 전에 사람들을 태웁니다.
2. 방꺽너이 운하
우리가 가는 곳은 '방야이Bang Yai'이며, 방야이행 운하버스의 종점입니다. 배에 앉아 있으면 요금을 받으러 오는데 1인당 100밧(현지인 25밧)입니다. 배가 출발하면 강을 가로질러 톤부리 역 오른쪽의 방꺽너이 운하(Khlong Bangkok Noi)로 들어갑니다. 제법 큰 운하이며 운하 주변은 현지인들 주택가입니다. 별달리 큰 볼거리는 없습니다. 운하 주변에 있는 집들과 거기에 사는 사람들을 봅니다. 출발한지 45분 정도면 방야이에 도착합니다. 타고 온 배가 사람을 태우고 돌아가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타 창에서 오후에 출발하는 배는 더욱 그러합니다.
3. 방야이
방야이 역시 볼거리는 없습니다. 작은 마을이고 시장 하나 있습니다. 그냥 슬슬 둘러보면 됩니다. 군것질을 할만한 노점도 있습니다. 대충 지루해졌으면 타남(논타부리 강 건너편)으로 가는 버스를 탑니다. 타남 역시 버스의 종점이며 요금은 1인 7밧
방야이 선착장
방야이 선착장과 운하
방야이 주변 약도
4. 타남
방야이에서 버스로 20분 정도 소요됩니다. 타남은 커다란 시장이 있습니다. 시장 둘러보고 선착장으로 가서 강 건너편 논타부리로 가는 배를 타면 됩니다. 1인 3밧
타남 선착장, 강건너편 가는 배 안에서 바라본 논타부리
5. 논타부리
논타부리는 방콕 바로 위에 있는 도시로 강변의 시장을 중심으로 형성된 작은 도시지만 제법 활기찹니다. 수상버스인 르아 두언의 북쪽 종점이기도 합니다. 방람푸로 가는 버스도 이곳에서 탈수 있습니다. 피곤하면 버스(6번)나 택시를 타고 시내 들어가도 됩니다. 택시 요금은 카오산 200밧 선, 시내 200~250밧 선 (고속도로 이용시 요금 50밧 별도)
선착장의 맨 아래쪽(남쪽)에서 방콕 시내로 가는 수상버스를 탈 수 있습니다. 주황색 깃발을 단 수상버스를 타면 되고 15밧입니다. 파아팃 선착장까지 소요시간 40분
해질때쯤 타면 꽤 괜찮은 강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화려한 식당들과 나갈 채비를 하는 디너크루즈 배들, 그리고 라마8세 다리 등을 지나면 파쑤멘 요새 공원 옆의 방람푸 선착장에 도착합니다.
강변의 저녁 노을
라마8세 다리 야경
계속해서 카오산을 연계해서 관광하시면 되고, 아니면 방람푸에서 내리지말고 랏차웡에 내려 차이나타운에 가서 저녁을 드셔도 좋고 싸톤에서 내려 아시아틱으로 가거나 BTS를 타고 시내로 들어가도 좋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