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싹 촌라씻 댐과 해바라기 밭 관광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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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싹 촌라씻 댐과 해바라기 밭 관광열차

요술왕자 15 14805


Unseen Thailand.... 

태국 관광청에서 자국민들을 위한 관광 홍보 캠페인입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 숨어있는 관광지.... 그러니까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을 알리는 것인데... 
여러 가지 매체를 이용해서 홍보중입니다. 
요즘 새로 나온 택시 옆구리에도 큼지막하게 언씬 타일랜드 로고가 붙어 있고... 
심지어는 유명가수들도 언씬 타일랜드를 주제로 노래를 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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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날... 
태국어로 나온 언씬 타일랜드 책자의 표지를 보고 뜨악 했습니다.... 
과연 태국에 이런 곳이 있었단 말인가! 오오~ 

언씬 타일랜드 표지(언씬 타일랜드는 태국어판밖에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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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잘 보니까... 포토샵으로 손 본 흔적이 너무 역력한 사진... 
하지만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은 떨쳐버릴 수 없더군요. 

사진의 주인공은 빠싹 촌라씻 댐이었습니다. 댐 건설로 인해 철도가 잠기게 되었는데, 철도를 우회시키지 않고 바로 호수 위에 새로 지은 것입니다. 
그래서 넓은 호수 위로 몇 킬로 미터 씩이나 철도가 지나가는 독특한 곳입니다. 
1998년 말에 호수와 철도가 완성되어 아직은 잘 알려지지 않은 곳입니다. 

자료를 찾던 중, 이쪽으로 관광열차가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얼른 훨람퐁역으로 달려갔지요... 
주말과 휴일에만 한다는 군요. 
그때 우리의 귀국은 1월 1일이었고 
마지막 기회는 12월 31일뿐... 
12월 31일은 카오산에서 놀아야 하는데.... -_-;;; 약간의 갈등... 
하지만 가기로 결심~ 
1등칸 : 700밧, 2등칸 : 500밧, 3등칸 : 300밧 
2등칸은 이미 다 차서 3등칸으로 예약... 

31일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옷 입고 짐 챙겨 역으로 가기 위해 택시를 잡았습니다. 
윽... 근데 웬 새벽부터 차가 무지 밀리는 것이었습니다. 
경찰이 보이고 교통 통제를 하더니... 한참 뒤에 익숙한 차량행렬..... 
왕족이 지나가는 거였습니다... 참 부지런도 합니다. 

6시쯤 역에 도착했습니다. 
역은 아침부터 꽤 부산하더군요.... 
역무원에게 표를 보여주고 안내를 받아 기차에 올랐습니다. 
30대로 보이는 태국 여자 두 분과 마주보고 가게 되었습니다. 

기차는 예정시각보다 10여분 늦은 6시 반쯤에 출발하였습니다. 

그럼 언씬 타일랜드의 세계로 빠져 봅시다~ 
자~ 빠져 듭니다~ 






기차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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훨람퐁 역 구내를 빠져나가는 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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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도중에 본 일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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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쯤 후에 해바라기 밭에 도착합니다. 
12~1월에는 롭부리와 싸라부리의 여러 해바라기 농장의 해바라기들이 꽃을 피웁니다. 
이것을 관광 상품화 한 것이구요... 
언제 어느 농장을 가느냐에 따라 
더 멋지고 넓은 해바라기 밭을 볼 수 있냐가 좌우될 듯... 
우리가 간곳은 생각보다 크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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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사탕수수(어이) 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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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라씻 호수에 도착할 무렵 점심이 나왔습니다. 
치킨 데리야끼라고 써있었는데 맛은 그냥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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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호수 도착!! 
호수 한 가운데를 가로 지르는 기차길 위에서 정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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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 정도 정차한 뒤 다시 출발하는 데, 
곧 종착역인 콕 쌀룽 역에 도착합니다. 
이곳에서 다시 20분 정도 머뭅니다. 이때 기관차가 돌아가서 열차 뒤꽁무니로 붙는데... 
돌아 갈 때는 기차가 반대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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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앞 마을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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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칸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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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위에 떠있는 작은 섬들... 예전엔 그냥 언덕이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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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싹 촌라씻 댐에 정차합니다. 이곳에서는 2시간 정도 정차합니다. 
댐도 구경하고 시장도 구경하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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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와 원숭이의 고장 답게 여러 가지 기념 조형물들이 서있어 사진찍기에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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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싹 촌라씻 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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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만큼 환상적이지는 않았지만 
즐겁고 기분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앞자리의 태국 분들과는 별 얘기 없이 있다가 
다행히도 돌아오는 길에 얘기를 꽤 할 수 있었던 것 역시 좋았습니다. 



관광열차 : 빠싹 촌라씻 댐과 해바라기 밭 관광 
구간 : 방콕Bangkok-콕쌀룽Khok Salung 왕복 
출발일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 
출발시간 : 06:20, 08:05 (2회) 
소요시간 : 왕복 약 10시간 
예약 : 훨람퐁역 예약창구 
가격 : 1등석-700B, 2등석-500B, 3등석-300B 
포함내용 : 왕복 기차표, 물, 식사 1회, 간식 2회 
연중 운행하는 것이 아니고 11~1월 중에만 한시적으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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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Comments
2005.01.18 15:12  
  요술왕자님! 너무 멋져요^^
사진을 잘 올려 주셔서 마치 내가 그곳에 갔다온것 처럼 생각되어집니다.^^
주니애비 2005.01.18 16:07  
  자세하고도 잘 정리된 정보 잘 보았습니다.
역시 요술왕자님이십니다...

하...근데...근데 말입니다.
너무나 가고 싶습니다.... ㅠ.ㅠ
BLUELACE 2005.01.18 16:52  
  저는 1월4일에 롭부리와 댐에 다녀왔거든요..해바라기 농장은 세곳 들렸구요,,다른곳이 이미 지고 있는 해바라기 밖에 없더라구여..11월이나 12월에 가보시면 훨 이쁜 해바라기를 구경할 수 있었을텐데...울나라해바라기보다 키는 좀 작았지만 아주 예쁘더라구요..그리고 댐 광장에 세워져 있는 관광열차 비스무리한거 타고 한바퀴 도는데 태국돈 20바트 왔다갔다 30분내지 40분 정도 걸렸습니다,,바람이 몹시 부는데 태국의 가을이었습니다 ^^ 그래도 또 가고 싶네요 ^^
뮤우뮤우 2005.01.19 12:22  
  혹시 여기가 전에 한채영이 커피광고를 찍었던 바로 그 해바라기 밭인가요? 그 광고 태국에서 찍었다던데..
요술왕자 2005.01.19 12:24  
  예, 광고 찍은 그곳과 동일한 장소는 아니겠지만... 거기도 롭부리 어딘가에 있는 해바라기 밭중 한곳입니다.
새뱃돈 2005.01.27 15:49  
  저기구나 기차표가 구겨졌네요 ㅋㅋㅋ
담에 꼭 해바라기밭을 담아보고싶네요
사진 잘 봤습니다
하니엄마 2005.11.23 23:57  
  이번에 한번 꼭 가봐야겠어요...
macoy 2006.01.10 02:00  
  해바라기밭 둘러보는코스가 있었네요! 댐중간에서주기도하고! 전 해바라기 활짝피기전에 람나라이역에서 먼지가득앉은 선풍기달린 2칸짜리 기차를 타고 물위에 비딱하게 기운다리를 지나(기차가 기울어서 간건지 모르겠음) 댐까지 갔는데 운치있었어요.^^대부분 태국인들..
근데,, 달까지 넣은 사진..완전오바..ㅋㅋ
태국 2006.01.14 02:11  
  여기에 갈때는 꼭 11월 말에서 12월 중순 사이에 다녀 오셔야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해바라기가 개화된 모습을 보실수 없습니다. 그리고 빠삭 촐라씻 땜은 생각 만큼 멋지지 않더군요. 소양강 댐이 몇십배는 멋있고 운치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냥 물만 가두어 놓은 듯한....
koaroo 2008.12.21 22:05  
관광열차
제롬 2009.02.28 23:24  
밤기차에서 밖을 내다보고 얼마나 놀랐는지 모릅니다.
기차가 물위를 달리더라구요.. .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정말 몽롱하더군요.

내내 그 장소가 궁금했는데 이렇게 사진으로 보게되니 그저 놀라울따름이네요..
MISTOK 2015.03.03 14:05  
와 호수를 가르는 기차 낭만적이네요 'ㅂ'b
국밥조아 2015.09.14 08:00  
가 볼만한 곳이군요.. 밤에 조명을 받으면 캬~~
빡아 2016.05.03 16:07  
7월 중순에 가도 저런 경치를 느낄 수 있을까요 ?
르완 2017.06.27 23:59  
해바라기와 강이 정말 이쁘네요 ㅎㅎ 뷰가 정말 이쁜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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