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 창 화이트 샌드 비치(핫 싸이 카오) 호텔 선택할 때 팁
전 이번에 화이트 샌드 비치(핫 싸이 카오)에서 남쪽 아래쪽에 붙은 자그마한 해변 펄 비치(핫 카이목)에 묵었기 때문에 화이트 샌드 비치의 호텔 정보랄 건 뭐 거의 없습니다. 참고로 펄 비치 중앙에 위치한 우체국에서 화이트 샌드 비치에서 제일 남단에 위치한 세븐 일레븐까지 제 걸음으로 25~6분 정도 걸렸어요.
어쨌든... 이번 꼬 창 방문이 왠지 모르게 참 좋았고(아마 같이 간 일행들 덕분에 즐거운 기운이 더했던 듯) 꼬 창 을 떠나면서 멀지 않은 시기에 다시 이곳에 방문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날이 오면 화이트 샌드 비치와 론리 비치에 각각 머물러야겠다는 마음에 이 두 곳을 좀 유심히 봐두었어요.
핫 싸이 카오 해변 쪽으로는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건너편 쪽도 마찬가지지만...) 수많은 숙소와 바와 리조트들로 빽빽합니다. 공사중인 곳도 많구요... 그런데 해변 쪽이라 할지라도 모래사장과 맞닿아 있지 않은 리조트 들이 있어요.
태국 현지에서 발행되고 있는 꼬 창 홍보 정보 책자를 보면, 카차 리조트 이남으로는 모래사장이 아주 얇게 표시되어 있습니다. 말 그대로 모래사장이 카차 리조트까지는 이어져 있다는 거에요.
때로 조수간만 차이가 날 때는 이 리조트도 바로 앞에 모래사장이 있지는 않지만 해변 쪽에 마련된 식당으로 가서 북쪽으로 폴짝 한발만 건네면 모래사장에 발바닥이 닿게 됩니다. 물론 화이트 샌드 비치 모래사장의 가장 남쪽 언저리 이긴 하지만서두요.
그런데 까차 리조트 이남에 위치한 숙소들 - 반푸 리조트, 알리나Alina 리조트, 시린Sirin 게스트하우스, 굿뷰, 창부리 리조트, 프라로마Plaroma 클리프 리조트 등등은 비치 사이드여도 리조트 앞에 모래사장이 항상 드러나지가 않더라구요. 하지만 지도상에는 얇게나마 모래사장으로 표시되어 있는데, 이게 어떤 의미냐면 썰물이 되면 즉 물이 나가면 뭍이 드러나면서 모래바닥이 드러나게는 됩니다. 근데 그때 드러나는 바닥의 상태란 항상 모래사장인 곳에 비해 상태가 좀 그래요. 그리고 조수간만 차는 늘 바뀌니 언제 바닥이 드러날지도 모르구요.
아~~ 하지만 수영은 가능합니다. 돌로 된 둑이 있지만 바다로 진입은 할 수 있도록 시멘트 계단은 바다를 향해 설치되어 있구요, 현지인들은 목만 내놓고 동동 잘 떠 있더군요.
결론은 이들 리조트에 묵을 때면 낮에 밀물인 경우, 모래사장으로 갈 때 도로를 타고 북진해서 해변에서 놀다가 바닷물에 젖은 채로 다시 차도로 나와 남진해서 숙소로 가야 된다는건데 이것이 사람에 따라서 단점이 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숙소에 따라 많이 걸어야 되는 곳도 있지만 살짝만 떨어져 있는 곳은 후다다닥~ 가면 금방 숙소에 다다르긴 하지요.
그냥 제 개인적인 상태로 본다면... 전 가뜩이나 시원찮은 비쥬얼인데다가 거기에 더해 바닷물에 젖은 채로 차도를 걸어서 숙소로 들어가고 싶은 마음은 정말이지 눈꼽 만큼도 없기에, 까차 리조트 이남 지역은 피하고픈 마음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그냥 특성 일뿐 굳이 단점이라고 하기에는 좀 애매하고 그야말로 그냥 팁 정도의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여타 다른 시설들을 즐기거나 바나 식당을 가는 경우, 이쪽 지역 숙소들이 거리상의 문제를 가지고 있진 않습니다.
암튼 다른 글에서 이에 대한 언급이 없어 혹시 필요한 분이 계실까해서 올려봅니다.
태크 - 꼬창 꺼창 꺼 창
핫 싸이 카오 남쪽은 돌과 시멘트로 만든 둑으로 되어있다.
윗 쪽 해변
#2009-04-09 14:08:58 지역/일반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