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꼬 쑤린 국립공원은 라농 앞바다, 미얀마 국경 바로 아래에 있는 태국의 남부 서해안(안다만해 쪽)에서 가장 북쪽에 있는 섬입니다.
행정구역상으로는 팡아주에 속해 있습니다.
쑤린은 태국의 어느섬 보다도 산호가 섬주변으로 넓고 다양하게 발달되어있고 깨끗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물고기 종류도 다양하며 거북이나 가오리는 물론 다른 곳에서는 스노클링으로는 볼수 없는 웨일샤크나 만타레이 등 커다란 물고기들도 운이 좋다면 볼수 있습니다.
[가는 법]
쑤린으로 들어가는 배는 쿠라부리Khuraburi에서 탑니다.
방콕 남부 터미널에서 출발하는 버스 중, 쿠라부리를 경유하는 푸껫, 팡아, 따꾸아빠Takuapa 행 에어컨 1등 버스나 VIP 버스를 타면 됩니다.
소요시간은 중간에 20~30분 간 휴게소 휴식시간(야식) 포함 10시간 정도.
물론 끄라비, 팡아, 푸껫, 라농 등에서도 쿠라부리로 버스가 연결 됩니다.
쿠라부리에 도착하면 큰 길가 마을에서 내리게 되는데 여기서 다시 선착장까지 차로 10분 정도 이동해야 합니다.
쑤린으로 가는 교통편에 대한 추가설명은 다음을 참조하세요.
방콕-쑤린-씨밀란-푸껫 교통편 설명
https://thailove.net/bbs/board.php?bo_table=basic&wr_id=2236
[싸비나 여행사]
버스 내린 곳 건너편에 보면 싸비나 여행사 Sabina Tour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쑤린까지 가는 배를 운행하므로 여기서 배표를 예약하면 됩니다.
선착장까지 무료로 데려다 줍니다.
선착장에 무꼬 쑤린 국립공원 관리사무소가 있습니다. 그 입구에 싸비나 여행사 지점이 있는데 여기서 배표를 삽니다. 슬로보트 왕복 1,200밧, 스피드보트 1,600밧입니다. 스피드보트는 운행하지 않는 날도 있으며 또한 슬로보트를 신청했어도 사람이 적거나 하면 추가비용 없이 스피드보트를 태워주기도 합니다.
이때 장부에 이름과 나오는 날짜를 등록을 합니다. 물론 나오는 날짜를 지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배 출발시각은 스피드보트 아침 8시반, 슬로보트 아침 9시에 각 한대씩만 있습니다.
[선착장과 공원 관리사무소]
배표가 다 됐으면 쿠라부리 선착장 부지 안에 있는 쑤린 국립공원 사무실로 갑니다. 배타기 전에 여기에서 여행자 등록을 해야 합니다.(이름을 적습니다)
필요한 텐트 종류와 개수도 이때 말해줘야합니다.
[숙박]
쑤린 섬 안에는 상업시설이 전무하며 공원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 야영장과 방갈로, 식당이 있습니다.
시설은 쑤린 북섬에만 두군데 위치합니다. 아오 청캇에 있는 것이 먼저 생겼고, 아오 마이응암에 있는 것이 최근에 새로 생겼습니다.
방갈로는 현재 아오 청깟에만 있으며(아오 마이응암은 공사중) 미리 예약을 해야하는데 보통 2~3개월 전에 예약이 끝납니다.
게다가 요금도 비싸서 하룻밤에 2,000밧입니다.
텐트 가격은 큰 텐트 450밧(4~5인용), 작은텐트 300밧(1~3인용).
침구는 하루 빌리는데 침낭 30밧, 매트리스 20밧, 베개 10밧 씩입니다.
야영장에 도착하면 먼저 카운터에 가서 신청을 하고 이름을 적고 배정을 받습니다.
만약 개인 텐트가 있으면 하루 80밧만 내면 됩니다.
국립공원 텐트보다는 좀 떨어지지만 야영장에는 싸비나 여행사의 텐트도 있습니다. 2~3인용 텐트가 하루 100밧이며 여기에 추가로 공원에 80밧을 내면 됩니다.
[샤워장과 화장실]
청캇과 마이응암 두곳 모두 깨끗하고 편리한 화장실과 샤워장이 있습니다. 거의 게스트하우스 수준 정도. 남여 구분되어있습니다. 물도 잘 나옵니다. 다만, 청캇의 경우 샤워장-화장실이 두 군데 있는데, 식당을 등지고 왼쪽에 있는 나무로 된 곳은 조금 상태가 떨어지며 오른쪽 선착장 가는 곳 중간쯤에 있는 것(콘트리트 건물)이 매우 넓고 깨끗합니다.
[식사]
야영장에 공원에서 운영하는 식당이 있으며 볶음밥, 덮밥 같은 몇가지 태국음식이 됩니다. 식사의 경우 고기를 넣은 것이 50밧, 해물을 넣은 것이 70밧 선입니다.
세트메뉴도 있습니다. 아침 80밧, 점심 140밧, 저녁 180밧입니다. 세트 메뉴의 메뉴는 매일 바뀌는데 점심, 저녁 세트 메뉴에는 ㅤㄸㅗㅁ얌꿍 같은 찌개와 생선튀김 등이 나오기도 합니다.
2인분을 시키면 3, 4명이 먹을만 합니다. 모자라면 밥만 하나 더 시키면 되는 정도. 따라서 점심과 저녁의 경우 단품 식사를 시키지 말고 셋트메뉴를 주로 이용하시면 좋습니다.
식당은 식사시간에만 열고 세트메뉴는 2인이상 가능하며 한끼전에 미리 예약을 해놓아야 합니다.(점심은 아침에, 저녁은 점심에)
매점에서는 음료, 맥주, 과자 등을 파는데 아침 7시 반에서 저녁 8시 반까지 엽니다. 탄산음료 20밧, 창 맥주 40밧, 씽 맥주 50밧.
아침에는 빵을 토스트해 먹을 수 있도록 숯불이 준비 됩니다. 버터와 잼은 그냥 갖다 먹을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장기 체류하실 분들은 잘 상하지 않는 빵으로 준비를 하면 좋을 듯.
스노클링을 하고 돌아오면 꽤 출출한데 식당은 식사시간에만 열기 때문에 방콕에서 출발할때 소세지나 통조림 등을 미리 준비하는 것도 좋습니다. 단, 섬안에서 음식물 조리는 안되므로 뜯어서 바로 먹을수 있는 것만 사가세요.
[투어]
야영장에서 스노클링 장비는 구명조끼, 물안경, 호흡대롱 이렇게 세개만 빌려줍니다. 3가지 한세트 하루 빌리는데 150밧입니다.
스노클링 투어는 오전, 오후 하루 두번 있습니다. 각각 70밧이고 프로그램은 카운터에 게재 됩니다. 오전 투어는 하루 전날 오후 투어는 적어도 오전에는 미리 신청을 하고 표를 구입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오전투어는 9시에 출발하여 11시반 경에 돌아오고, 오후 투어는 2시에 출발하여 4시반 경에 돌아옵니다.
이틀동안의 오전, 오후 모두 4번의 스노클링 투어를 연속해서 나가면 섬의 모든 스노클링 포인트를 돌 수 있습니다. (즉, 이틀 단위로 스노클링 투어 프로그램이 순환)
출발 시각, 출발 장소 등은 표 구입할때 카운터에서 얘기해주며 시간이 되면 방송(태국어)으로도 나옵니다.
이와는 별개로 바다 집시인 모켄족 마을로 아침 10시에 출발합니다.
배 한대를 통채로 빌릴수 있는데 한나절 빌리는데 1,800밧입니다. 반나절은 1,000밧 선입니다.
[섬 주변 다니기]
아오 청캇과 아오 마이응암 두 야영장 사이는 산길로 2km 정도 떨어져 있으며 걸어서 편도 1시간 가량 소요 됩니다. 하지만 썰물로 물이 다 빠지면 해변을 통해서도 갈 수 있습니다. 이때는 40분 정도 소요됩니다.
그 외에 다른 곳으로 걸어 갈 수는 없습니다.
[체크아웃/나가기/기타]
청캇의 경우 사물함이 있으며 (하루 30밧), 마이응암은 안내 데스크에 말하면 맡아 줍니다. 밥값과 투어비는 그때그때 쿠폰을 구입해서 계산하면 되고, 텐트와 침구 대여료는 마지막날 한꺼번에 계산합니다.
또한 국립공원 입장료 1인당 400밧(어린이 200밧)도 이때 함께 내게 됩니다.
나오는 배는 슬로보트는 오후 1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