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이] 므엉뺑 온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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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이] 므엉뺑 온천 가는 길

요술왕자 13 6448

빠이 주변으로는 산과 강, 그리고 논과 밭이 어울려 꽤 근사한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길이 몇 군데 있습니다.
자전거나 오토바이를 빌려서 다니면 좋지요.

아래 사진들은 빠이에서 므엉뺑 온천까지 갔다 오는 길입니다.

오토바이로 므엉뺑 온천까지 편도 1시간 정도 걸립니다.

루트 지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빨간선이 가는 길, 파란선이 돌아오는 길입니다.



빠이를 출발해서 치앙마이 방향으로 큰 길(1095번 국도) 따라 쭉 갑니다.
길 왼쪽으로 다음 도시까지 거리가 새겨진 표지석이 1km 간격으로 나옵니다.
92km 지점을 지나서 300m 정도 더 가다보면 길이 왼쪽으로 휘어지는데 그 지점 오른쪽으로 시멘트로 포장된 길이 있습니다.


92km 표지석. 앞면에 92라고 크게 써 있다.
옆면에는 태국말로 <매말라이 92, 치앙마이 129>라고 써 있다.






길이 휘어지는 부분의 오른편이다.






확대 한 모습
여러개의 표지판과 작은 정자가 있다.
이 길로 들어간다.


시멘트 길로 들어서면 갑자기 주변 분위기가 아까 아스팔트 길과는 확연히 달라집니다.
차도 없고 사람도 없고 논과 밭, 하늘과 산만 보입니다.





































한참(50분 정도) 가다보면 오른쪽으로 제법 규모있는 마을이 나옵니다.
마이던딴 마을인데 이 마을 안쪽에 오토바이 휘발유 파는 곳도 있고 가게도 있습니다.
저는 기름이 간당간당해서 마을에 들러 주유를 했는데 다른 분들은 꼭 빠이 출발할때 만땅으로 넣어서 오세요.
마을로 들어가지 않고 계속 직진하면 온천 가는 길






마을 입구를 지나 조금만 더 가면 사거리가 나오고 정면에는 다리가 보입니다.
이 사거리 왼쪽 모서리에 온천으로 가는 작은 표지판이 있습니다.


직진하면 다리 건너 므엉뺑 마을 가는 길
우회전하면 아까 지나왔던 마이던딴 마을과 연결되고
온천으로 가려면 사거리에서 좌회전 해야한다.






사거리 왼쪽 모퉁이에 <온천 2km>라고 적힌 팻말이 서있다.




논이 조금 나오다가...






시멘트 길이 끝나는 부분 삼거리에서 오른쪽입니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작은 나무다리와 정자가 나온다.






사실 시멘트 길 끊기는 부분에서 그냥 직진을 하는 바람에 30분 정도 비포장 산길에서 엄청 고생하고 왔습니다.


드디어 도착~!
므엉뺑 노천 온천












빠이 가까이 있는 타빠이 온천이 80도 정도 되는 반면 므엉뺑 온천은 98도라고 합니다.
온천욕 할 수 있는 장소는 없습니다. 그냥 계란이나 몇 알 사가서 삶아 먹고 오는 정도로 만족을...





혼자서 딱히 할일 도 없고 심심해서 조금 놀다가 돌아옵니다.


목이 말라서 마을에 다시 들러 콜라 한 캔....
(기름도 안넣고... 물도 안사오고... 준비 하나도 안하고 왔네요 -_-;;)
가게 앞 의자에 앉아 콜라 마시고 있는데 가게 아저씨가 옆쪽으로 앉으면
경치가 더 멋있다고 일러줍니다.












콜라 다 마시고 같은 길을 따라 돌아 나옵니다.

1095번 국도로 나와서

빠이로 그냥 돌아가기 아쉬워서 오른쪽 샛길로 빠집니다. (퉁야오 마을 방향)
이쪽도 나름대로 논 풍경이 예쁩니다.
빠이에서 가까워 자건거도 돌기 괜찮을 듯.
비밥 지나서 PT주유소를 끼고 왼쪽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뉘엇뉘엇 지는 해를 등지고
빠이 도착~





13 Comments
참새하루 2007.12.03 03:38  
  다음에 꼭 가볼곳 1순위
머리속 필기...
감사합니다 그동안 상상만 무지 했는데
월야광랑 2007.12.03 07:50  
  오토바이 뒤에 실을 수 있는 조그만 아이스박스 같은 거 구해서 시원한 물이랑 까오무, 오리알 등을 챙겨 가서 온천이랑 중간에서 먹으면 거의 환상이겠는데요? :-)
월야광랑 2007.12.03 07:52  
  으흠 갑자기 든 생각... 야채랑 버섯이랑 고기랑 가지고 가서, 온천물에 수끼를 해 먹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98도의 물이라면 조금 떠서 냄비에 담은 다음, 냄비 째 물에 띄워 놓고 살짝 데쳐서 먹어 보는 것도... 시원한 맥주와 함께... :-)
이러니 뱃살만 나오지... ㅠ.ㅠ
이 미나 2007.12.03 09:19  
  빠이의 풍경은..늘..마음을 평화롭게 합니다^^
보라타이 2007.12.05 11:07  
  으악 가슴에 불을 지르는 요왕님 사진과 글들 ㅠㅠ
저도 올해 다녀온 빠이 사진들좀 올려야겠어요 ㅎㅎ
필리핀 2007.12.06 03:33  
  와우 와우~~~
너무나 가슴에 불 지피는 사진...[[취한다]]
밤야경 2007.12.07 16:34  
  세번이나 갔는데.. 몰랐어요. ㅜㅜ 이제 한국인데,
다시 꼭 갈수 있겠죠?? ㅜㅜ
무학산 2008.01.19 00:00  
  노상온천을 개발도 하지않고 기냥 나두다니 일본같으면 벌써 관광지로 만들었겠지요.
死부시 2008.03.05 18:41  
  올 여름에 태국북부 자동차 하이킹계획중인데 참고해야 되겠는데요 ^^
사진보니 빨리 가고 싶은 맘이 굴뚝같네요 ㅎㅎ
코우지 2008.05.07 15:22  
  여기.. 정말 많이갔었는데..  계란삶아먹고 수육해먹는것도 좋지만.. 온천 가는길 자체가 즐거워서 ^^ 정말 그립네요.. 사진을 보니 아직 여전한거 같은데..  사진 잘봤습니다
浮雲 2008.07.25 11:19  
  온천표지판 에서 조금 지나 직진했다가 자동차가 비포장도로 모래에 빠질뻔 해서 기겁을 하고 그냥 돌아 왔네요 여기 사진을 보니 무척 아쉽네요 계란도 10개나 사서 갔는데
지타 2009.01.31 14:16  
ㅎㅎ 우린 계란 한판에 돼지고기랑 쌈장도 준비해가서 먹었어요....
10명이서 오토바이 5대로 갔는데... 해질녘 출발해서 캄캄할때 도착했는데요.
달빛이 너무 은은하게 비춰줘서 분위기도 좋았는데... 데이트 나온 현지 시골처녀 총각들도
있더라구요... 낮풍경도 참 좋을것같은데... 다음엔 꼭 환할때 가보고싶어요.
그날이 언제가 되려나 ^^
연기쟁이 2015.03.31 23:43  
사진들이 한폭의 그림같이 아름답네요 진심 자연을 닮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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