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이 남쪽 매옌-매히마을 시골길 탐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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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이 남쪽 매옌-매히마을 시골길 탐방기

고구마 2 3130

 

왠만한 빠이 근교볼거리는 오토바이를 타야 다다를수 있습니다만... 오로지 두발로 타박타박 이를 수 있는 구역도 아예 없는건 아니네요.

저같은 경우에 이러한 구역은 멀거나 몸이 힘들어서 문제가 되는건 아니고요, 떠돌이 개들이 상당히 위협적이어서 그게 맘에 좀 걸리는데... 저야 개를 무서워하는 겁쟁이이긴하지만... 그래도 요왕이랑 둘이 걸어서 결국은 그런부분에선 자유로웠습니다. 대신 막아주니까요.

그리고 이런 시골길(사실 무척 평화로워보이는 길이긴 합니다만)을 여자 혼자서 걷는건 권할만한 일이 아니고요... 이건 뭐 빠이만의 문제가 아니라 세상 어디서나 마찬가지겠죠. 사실 이부분은 개인간의 격차가 있어서 뭐라 말을 하기가 좀 힘드네요.

하여튼 볕이 강렬한때를 피해서 좀 선선할때 걸어보면 꽤나 서정적인 느낌의 시골길입니다.

 

 

태사랑 빠이 근교 지도

https://thailove.net/bbs/board.php?bo_table=map&wr_id=959

 

태사랑 빠이 근교 구글지도

https://goo.gl/QAyxRJ

 

태사랑 빠이 근교지도를 스마트폰에 넣으셨나요? 그럼 일단 그걸로 방향을 잡아봅니다.

빠이 중고교 앞의 길을 따라 다리를 건너면 길은 부채살처럼 몇갈래로 확 갈라지는데, 오른쪽 길로 방향을 잡습니다. 그럼 길은 여행자를 자연스레 왓 매옌까지 인도할거에요.

중간에 좀 헷갈릴 수도 있을거 같은데 지도와 표시판을 가이드 삼아 어쨌든 거기까지 도착해야죠. 빠이 버스터미널 기준으로 여기까지 한 25~30분정도 걸릴라나요.

 

오토바이 없이 걸어왔으니까 계단을 타고 사원에 도착합니다.

아마 다리가 좀 후달거릴거에요. 사원 한쪽구석에 타운을 향해 전망대처럼 만들어놓은 곳에서 보는 전경이 좀 볼만하고요, 사원 뒤편에 높게 자리잡은 하얀불상 쪽으로 올라가면 시야가 더 높아서 더 잘보입니다. ^^ 서양인들은 뒤쪽으로 백색 불상님을 두고는 계단에 앉아서 타운쪽을 바라보면서 하염없이 시간을 보내기도하네요.

 

 

 

 사원의 전망대


 

 

 사원 옆 주차장 쪽에 있는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하얗고 커다란 불상이 있다.

 



 불상 앞에서 내려다본 빠이 전경

 

 

 

 

 

이 높은곳에서 빠이타운의 전망을 한눈에 내려다봤다면, 이제 구비구비 계단을 타고 아래쪽 도로에 다시금 내려갑니다. 그리고 타빠이 온천방향으로 한 3백미터가량 걸으면 오른쪽 방향으로 갈림길이 하나 나올거에요. 주도로가 왼쪽으로 휘어지는 부분에서 직진하여 마을쪽으로 난 길이죠. 그 길 입구에는 뭔가 동글동글것으로 아치형 장식도 해놓고 여러숙소의 안내판도 걸려있어서 분명히 눈에는 얻어걸립니다.

그럼 그 길안으로 쏘옥 들어가 걸어봅니다. 이곳이 바로 매히마을이에요. 이길을 타고 안쪽으로 자박자박 걸어들어가면 양옆으로 예쁜 게스트하우스 몇군데가 나오는데 뭐 반 까티쏫 이나 빠이라메르 그런것들이지요.

앞을 보고 직진으로 계속 걸어갑니다. 그럼 결국 길은 마을끝에 다다르면서 자연스레 우회전을 하게 되는데, 그 길이 안내하는데로 끝까지 걸어가면 걷는방향의 오른쪽에 왓 싸이카오가 나와요.

이 사원안에는... 사원안에 존재하기에는 너무 형형스런 빨간색의 탑으로 된 문이 있는데요, 사실 절 규모나 그런게 막 눈을 끌 정도는 아니지만 이 붉디붉은 탑은 좀 묘한 느낌을 줍니다. 그 적색이 너무 선명해서 사원안에 있기에는 기이하다고 해야하나 뭐 그런 느낌이에요.

 

 

 매히마을 초입



 마을 안에 딱히 볼것은 없으나 집집마다 예쁜 꽃이 피어 있다.














 

 

 

 왓 싸이카오




 

 

 

 

사진 한방을 찰칵 찍고는...

사원을 뒤돌아나와 왔던길을 되돌아 나와 조금 걷다(50미터) 사당을 끼고 좌회전하면 그때부터는 온통 양옆으로 논길이 펼쳐지는데, 우리는 이날 구름이 낮게 깔린 선선한 아침녁에 걸어서 그런지 풍경이 정말 감성 터지더군요. 근데 볕이 쨍쨍할때라면... 이야기가 좀 달라지겠죠. 아마 감성 대신 열통이 터질겁니다. 물도 마시고싶고 머리도 뜨거워지고 말이에요.

 

이 농로를 따라 걷다보면 왼쪽에 븡빠이 팜 이라는 이름의 숙소가 등장하고 여기서 좀더 걷다보면 빠이 리조트를 지나서... 우리가 아까 걸어 내려왔던 그길로 다시금 접하게 됩니다. 그럼 여기서 왔던 길을 따라 빠이타운으로 되돌아가야죠. 같은길을 또 가기 싫다면 아래쪽 논둑길로 가도 되긴 하지만, 같은 길이라도 올때랑 갈때는 또 분위기가 다릅니다. 논둑길쪽은 길이 좀 안좋아요. 이길로 가실 분은 아래 글을 참고해 주세요.

https://thailove.net/bbs/board.php?bo_table=travelpic2&wr_id=39866

 

 

 




 논 넘어 왓 싸이카오가 보인다.



 마을 입구쪽으로 다시 이어지는 논길














 

 

대략 두어시간 넘게... 천천히 걷다 쉬다를 반복하면 한 3시간도 걸릴거 같은 빠이 근처마을 탐방입니다. 걷는거 좋아하시는분들 혹시 도전하실 생각있으신가요?

차도를 걷다보면 보행자를 그다지 생각하지않고 쌩쌩 속도를 내서 달리는 오토바이나 차들이 종종 출현하므로 너무 정신 놓고 걸으면 안되고요, 길 가장자리로 좀 유념하면서 걸어야해요. ^^ 

 

2 Comments
필리핀 2015.10.26 17:29  
왓 매옌... 제가 빠이에서 제일 좋아하는 장소인데요...

골목을 지키고 있는 멍뭉이들이 왜 그리 싸나운지... ㅠㅠ
물망초aa 2016.01.15 03:56  
왓매옌까지는 가봤는데 메히마을도 도전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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