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아힌] 왕들의 거대동상 <랏차팍>, 소나무해변 <쑤언쏜> 다녀오기
후아힌 시내에 남쪽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바닷가 야트막한 산에 커다란 불상이 있는 ‘따끼얍’ 지역이 나오고요, 그 바로 아랫 동네가 ‘쑤언쏜’이라고 하는 동네입니다.
후아힌 시내에서 썽태우 타고 종점인 따끼얍에 내려 10분 정도만 걸어가면 쑤언쏜 해변이 나오지요.
쑤언쏜 지역은 해변쪽이나 내륙쪽이나 모두 군부대 시설이 여럿 들어서 있는데요, 이 <쑤언쏜 해변>도 군부대 부지 안에 위치해 있습니다. 육군 휴양시설이고 육군 골프장도 있고 그렇습니다.
여기서 약간 내륙쪽에 최근에 <우타얀 랏차팍>이란 커다란 공원이 들어섰습니다. 태국의 각 왕조의 왕들중에 태국국민에세 추앙을 받는 7명의 왕들의 커다란 동상이 있는 공원이지요.
랏차팍과 쑤언쏜해변은 시내에서 멀지 않아 대중교통으로 반나절(4시간) 정도로 부담없이 다녀올수 있습니다.
후아힌시내에서 완행버스 타고 <랏차팍>을 먼저 간 다음, 걸어서 <쑤언쏜해변>으로 가서 해변을 따라 북쪽으로 쭉 걸어와서는 <따끼얍>에서 썽태우를 타고 후아힌 시내로 돌아오는 루트입니다.
후아힌 구글지도를 참고하세요.
https://www.google.com/maps/d/edit?mid=zSsNfvFGvr-k.kEDm8x_ga-54&usp=sharing
완행버스는 야시장길과 싸쏭거리가 만나는 곳에서 출발합니다.
주황색의 약간 작은 버스인데, 대략 1시간에 한대 있습니다. 오후 일찍 끊기므로 되도록 오전에 출발하세요.
랏차팍 가는 버스 타는 곳 https://goo.gl/maps/S6mViLKrEkr
후아힌 시내에서 랏차팍 가는 버스
쑤언쏜을 경유하여 쁘란부리까지 가는 버스이다.
저희는 따끼얍에서 걸어가서 정확한 요금은 모르겠는데, 아마 10밧 내외일겁니다.
요금 받으러 오는 안내양에게 ‘랏차팍’ 간다고 얘기하시면 됩니다.
시내를 벗어나면 곧 랏차팍에 도착합니다.
길이 넓고 차가 쌩쌩 달리니 조심해서 길을 건너세요.
공원 부지는 무척 넓은데 왕들의 동상이 있는 곳까지는 500미터 정도 걸어들어가야 합니다.
버스에서 내린 뒤 길을 건너면 랏차팍 입구
입구에서 진입로를 따라 몇백미터 걸어야 한다.
군부대 안에 있어 관리를 군인들이 하고 있다.
7명의 왕은 왼쪽부터 다음과 같습니다.
람캄행 왕 (쑤코타이 왕조)
나레쑤언 왕 (아유타야 왕조)
나라이 왕 (아유타야 왕조)
딱씬 왕 (톤부리 왕조)
라마1세 풋타엿파 쭐라록 왕 (방콕 왕조)
라마4세 몽꿋 왕 (방콕 왕조)
라마5세 쭐라롱껀 왕 (방콕 왕조)
람캄행 대왕 (쑤코타이 왕조)
태국문자를 창제. 스리랑카로부터 불교를 들여옴
나레쑤언 대왕 (아유타야 왕조)
아유타야를 버마로부터 해방
나라이 대왕 (아유타야 왕조)
아유타야의 황금기
딱씬 대왕 (톤부리 왕조)
아유타야를 멸망시킨 버마를 몰아내고 톤부리왕조 세움
라마1세 풋타엿파 쭐라록 왕 (방콕 왕조)
수도를 방콕으로 천도하고 새로운 왕조를 염
라마4세 몽꿋 왕 (방콕 왕조)
태국 과학과 기술의 아버지
라마5세 쭐라롱껀 대왕 (방콕 왕조)
태국의 근대화, 노예제도폐지
구경을 다 했으면 다시 아까 버스 내렸던 곳까지 옵니다.
거기서 남쪽(랏차팍을 등지고 오른쪽)으로 100미터 정도 가면 왼쪽으로 쑤언쏜 해변으로 가는 진입로가 나옵니다.
300미터 정도 들어가면 왼쪽으로 쑤언쏜 기차역이 나오고 삼거리가 나옵니다. 거기서 좌회전 해서 다시 우회전을 하면 쑤언쏜 해변입니다.
쑤언쏜은 태국말로 '소나무숲'이란 뜻입니다. 우리나라 소나무는 아니고 '카주아리나(Casuarina)'라고 하는 열대 소나무입니다.
해변은 꽤 긴데요, 바닷물은 이근처 바다가 다 그렇듯이 좀 탁한편입니다.
해변 북쪽(바다를 바라보고 왼쪽)으로 쭉 올라가면 됩니다.
쑤언쏜 기차역
육군휴양지를 알리는 간판
고래뼈
주로 현지인들이 놀러오는 해변이다.
쑤언쏜 해변 북쪽에는 외국인들이 사는 아파트가 많이 있어 외국인이 많이 보인다.
오른쪽 산은 따끼얍산
식당들 사이 골목으로 빠져 나와 계속 북쪽으로 10분 정도 걸으면 초록색 썽태우 종점이 나옵니다
여기서 썽태우를 타고 씨카다, 마켓빌리지 등을 경유하여 후아힌 시내로 들어갑니다. 1인당 10밧
후아힌 시내 들어가기전에 따끼얍산의 사원과 원숭이들을 구경하고 가도 좋습니다.
따끼얍과 후아힌시내를 연결하는 썽태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