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왕궁 Grand Palace
왕궁 (프라랏차 왕)
Grand Palace
입장료 : 500밧
위치 : 방콕 시내 동쪽 짜오프라야 강변(싸남루앙 광장 바로 남쪽). 타창 선착장
구글지도 : https://goo.gl/maps/Ab6zHvrFQuS2
운영시간 : 08:30~16:30 (입장은 15:30까지)
방콕에는 ~~궁전Palace이란 이름이 붙은 곳이 많은데 가장 대표적이고 규모가 큰 주궁主宮이 이곳입니다. 흔히 그냥 '왕궁Grand Palace'이라고 하는 데, 태국말로는 '프라 보롬 마하 랏차왕(보통 줄여서 프라랏차왕)'이라고 하지요. 우리나라에도 덕수궁, 창경궁 등 궁이 많지만 주궁은 경복궁인것처럼요.
이 왕궁은 국왕이 거주하고 있지는 않으며 왕실의 행사나 외국 사신을 맞을때 이용됩니다. 현재 국왕은 두씻궁 옆에 있는 '찟라다 궁Chitralada Palace'에 살고 있습니다.
왕궁은 일반인에게 외부가 공개 되는데 왕궁 담 안에 함께 있는 왕실 사원인 왓 프라깨우와 같이 보도록 관람 동선이 짜여 있습니다.
왕궁 지도는 다음 자료를 참고해 주세요.
왕궁을 보러 가다보면 왕궁 주변에서 친절하고 영어 잘하는 현지인이 와서 '오늘은 특별한 날이어서 왕궁이 지금 들어갈 수 없다. 그대신 가까운 강변으로 가서 배를 타고 돌아보는 투어를 해라'는 식으로 얘기를 해줍니다.
물론 사기입니다. 왕궁은 열려 있고 이 사람이 잡아주는 뚝뚝을 타고 가면 1인당 800~1000밧 정도의 요금을 내고 배를 타야 합니다. 주의 하세요.
왕궁은 정기휴일이 없고 왕실에 특별한 행사가 있을 때 왕궁에 한해서 입장이 제한 됩니다.
왕궁을 입장할 때 복장검사를 하는데요, 노출이 심하거나 예절에 많이 어긋나는 옷을 입고 들어가지 못합니다.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입장 불가 : 민소매, 망사옷, 가슴이 깊게 파인 옷, 반바지, 미니스커트, 찢어진옷, 속이 비치는 옷, 배꼽티, 몸에 꽉 달라붙는 옷(레깅스 등)
입장 가능 : 긴바지, 무릎아래치마, 칠부바지, 반팔셔츠, 샌들, 슬리퍼
슬리퍼도 원칙적으로는 안되나 요즘 너무 많은 사람들이 슬리퍼 차림이어서 용인해 주는 것 같더라고요.
만약 입장 불가한 복장인 경우에는 왕궁 정문 들어가자마자 오른쪽에 있는 건물에서 보증금 200밧을 내고 옷을 빌릴 수 있습니다. 보증금영수증은 잘 간수하고 있다가 나중에 영수증과 옷을 반납하면 보증금을 돌려 받을 수 있습니다.
정문을 입장하여 왼쪽에 넓은 잔디밭을 끼고 계속 직진 하면 매표소가 나옵니다.
입장료는 1인당 500밧. 어린아이도 120cm 미만인 경우 무료이고 그 이상은 500밧 내야합니다.
입장료 500밧에는 왕궁 안에 있는 시설인 동전휘장박물관-왓프라깨우-왕궁-왓프라깨우박물관-씨리낏직물박물관을 입장할 수 있으며, 왕궁에서 좀 떨어진 곳에 위치한 두씻궁도 1주일 이내에 입장 가능합니다.
더 자세한 정보는 아래 글 참고하세요.
입장권을 사면 왼쪽에 왓프라깨우 들어가는 입구가 있습니다. 그 입구 가기전에 오른쪽에 보면 동전-휘장 박물관이 있는데 에어컨이 나오므로 잠깐 들어가서 땀을 식히고 나와도 됩니다.
왓프라깨우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아래 글 참고 하세요.
보롬피만 전 Borom Phiman Hall
왓프라깨우를 다 돌아보고 왕궁 구역으로 나오자 마자 왼쪽에 근위병이 지키고 있는 철문 안쪽으로 보이는 것이 보롬피만전입니다.
유럽양식의 2층 건물로 라마5세때 만들었습니다. 라마5세부터, 6, 7, 8세가 여기에 살았고, 지금 왕인 라마9세도 어린시절은 이곳에서 지낸적이 있습니다. 라마9세의 형인 라마8세는 이 궁전의 침실에서 총에 맞은 채 주검으로 발견되는 비운을 겪이도 하였습니다.
이곳은 국빈의 숙소로도 사용 되었는데 고 박정희 대통령도 1976년 태국을 방문 했을 때 이 궁전에서 묵었습니다.
프라 마하 몬티안 Phra Maha Montien
아마린 위닛차이 전, 파이쌀 탁씬 전, 짜끄라팟 피만 전, 이렇게 세 건물은 나란히 붙어 있고 이 전체를 프라 마하 몬티안이라고 부릅니다. 라마1세때 세워졌으며 이곳에서는 국왕 즉위식이나 탄신일 행사, 국왕 알현식 등이 열립니다.
맨 뒷편에 있는 짜끄라팟 피만 전은 라마 1, 2, 3세가 생활하였습니다.
짜끄리 마하 쁘라쌋 Chakri Maha Prasat
라마5세가 짜끄리 왕조 100주년을 기념하여 만든 건물입니다. 건물 벽 등은 유럽식으로, 지붕 등 윗 부분은 태국식으로 지여진 3층짜리 건물입니다. 지금은 외교사절을 접견하거나 외국 대사의 임면 동의 요청 등을 할때 사용 됩니다.
두씻 마하 쁘라쌋 Dusit Maha Prasat
라마1세가 도읍을 방콕으로 정하고 왕궁에서 가장 먼저 만든 건물로 여러 겹으로 된 지붕과 첨탑이 있는 전형적인 태국 양식입니다. 라마1세가 자신이 죽은 후 화장 전에 이곳에 안치 되기를 바라며 지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왕의 직계 가족이 죽으면 화장을 한 뒤 이곳에 안치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