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타이라이언 / 시내썽태우요금 / 그린버스예매 미니팁
치앙마이 갈 때 저렴한 타이라이언 에어
저희는 태국 국내이동을 할 때 제일 먼저 검색해보는 항공사가 에어아시아입니다.
태국 국내뿐만 아니라 태국 주변국 이동 할 때도 우선적으로 에어아시아를 찾게 되어요.
그런데 방콕–치앙마이 구간만큼은 타이라이언 에어를 먼저 살펴보게 됩니다.
에어아시아가 예약날짜와 탑승날짜의 간격이 멀 때는 상당히 유리한데, 짧을 때는 타이라이언이 항상 더 저렴했던 것 같아요. 늘 그런게 아닌데 우리 타이밍이 그렇게 맞았을 수도 있겠구요...
암튼 이번에도 에어아시아, 녹에어, 타이라이언에어, 타이스마일 등등을 검색해봤는데 타이라이언이 제일 저렴했어요. 참고로 에어아시아 제외하면 위 다른 항공사는 짐도 별도의 추가비용 없습니다.
타이라이언에어는 돈무앙 공항 제2터미널이구요. 이번 탑승은 브릿지가 아닌 버스로 했습니다. 참고로 저희는 출발 4일전에 예약해서 1인당 최종금액이 1,150밧 정도였어요.
아무튼 항공편 이동시에는 여러 항공사 홈피에서 꼼꼼히 조회 해보는 것이 좋겠어요.
그리고 치앙마이 공항에서 빠져나올 때...
짐 찾는 곳에 있는 택시예약창구에서는 시내까지 150밧인데 청사 밖으로 나오면 160밧입니다. 뭐 10밧 차이밖에 안 나긴하지만 기분상의 문제이죠.
우리는 택시가 아닌 공항버스를 이용하려다가 눈앞에서 바로 놓치고... 한참을 기다리다 그냥 썽태우 타기로 합니다. 첫 번째 빈 썽태우는 쏨펫시장까지 1인당 50밧 달래요. 30밧으로 깎으니까 그냥 미련없이 휙 가버리네요.
두 번째 썽태우는 태국인 한명이 이미 타고 있었는데, 역시 50밧 부르는걸 40밧으로 낙찰.
오는길에 태국인이 “너희 얼마 내기로 했오?” 묻길래 40밧/1인 이랬더니, 자긴 혼자여서 60밧 내기로 했다나... 치앙마이 썽태우가 요금체계가 좀 근본이 없습니다. 흥정하는데 따라, 기사 마음에 따라 그때그때 달라요~
치앙마이 공항에서 택시를 이용할 때는 짐찾는 곳에 있는 택시 카운터를 이용하면 된다. 대당 150밧
치앙마이 시내 썽태우
그리고 올해 초 만해도 그런게 없더만...
이번에 와서 보니 시내를 돌아다니는 붉은 썽태우 대부분이 옆에 30baht/person을 통일해서 써 붙이고 있네요. 처음에는 헐~ 이게 뭐람? 벙쪘어요.
노선 썽태우가 있는 파타야나 후아힌이 이용이 더 쉽고 체계가 있는데다가 요금도 노선당 특별한 일이 없는한 일률 10밧이죠.
근데 치앙마이는 늘 좀 어려워요. 노선도 없고 거리에 따른 흥정도 해야 되고... 게다가 이제는 30밧이라고...?!
1. 쏨펫시장 앞에서 치앙마이아케이드 버스터미널 가려고 썽태우 잡았더니 1인당 50 부르길래, 30 이야기 했더니 그냥 가버립니다. 기가 좀 죽어서 좀더 방향이 좋은 해자 건너편에 이미 사람이 타고있는 썽태우 잡았더니 기사가 40 부르는데 결국 30밧으로 낙찰. 젊은 중국인여행자 2명이 타고 있는 상태였어요. 우리가 기사랑 이야기하는걸 보더니 자기네들끼리 우리를 가리키며 뭐라고 얘기하는데 대화 속에 아는 중국말(숫자)로 유추해 본 바 ‘우린 40으로 했는데 얘네는 왜 30?’ 뭐 이런 내용으로 하는 듯했어요. 그래도 내려서는 웃는 표정으로 40밧씩 주고 기사와 바이바이까지 하네요.
2. 반대로 치앙마이 버스터미널에서 시내로 들어올때는요... 터미널 앞에 태국인 학생들이 몇 명 타 있는 썽태우 기사에게 쏨펫 가자고 했더니 우리 둘에게 “유!! 포티. 유 포티 밧!”이라고 해요.
그래서...“에이~~ 쌈씹 밧~”, 그랬더니 바로 “오케오케” 그러던데... 진짜 대중없습니다. 썽태우는 정말이지 후아힌 파타야가 그리울 정도...
3. 타패문 근처에서 창프악문까지 두명만 타고 내리면서 100밧을 줬는데 60밧을 거슬러 주네요. 그것도 밤에요. 그리고 그 외에 시내 안에서 썽태우 타고 돌아다닐 때는 흥정을 하려는 기사도 있고 개중에는 100밧 넘는 요금을 부르기도 했지만, 대개는 그냥 오케이 하고 20밧만 받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그러니 썽태우 옆구리에 붙은 ‘1인당 30밧’은 과연 뭘까? 하고 의문을 가졌는데...
썽태우 안전석 운전석 뒤편에 뭔가 공지가 붙어있지 않겠습니다.
바로 이런!!
그렇습니다.
일률 30밧이 아닌 최대 30밧을 넘지 않는 다는 말이었네요.
게다가 기사의 사진까지 붙여 놓고 신고 전화번호도 같이 있습니다.
오오~ 치앙마이 정부에서 썽태우 바가지요금을 잡기 위한 좋은 정책이었던 것입니다~
요왕이 차 옆구리에 써 붙은 태국글씨를 자세히 보더니 '30밧 이상 받지 않는다'라고 써 있다고 합니다.
영어로는 '1인 30밧'이라고 씌어있고, 태국어로만 '이상 요금을 받지 않습니다.'라고 써있다. -_-;;
아니 이러면 외국인은 당연히 30밧인줄 알지! 썽태우 업자들과 이정도 선에서 타협을 한 것인가?
물론 뭐 이런 걸 붙여 놨다고 해서 기사들이 30밧 이하로만 받을 것도 아니고, 앞으로도 변화는 없을 것 같지만 일률 30밧 인상이 아닌 것만해도 한시름 놨네요 ㅎ
그리고 치앙마이 북쪽 도시로 이동하는데 좋은 수단인 그린버스
그린버스의 타임테이블은 클래식님이 교통정보에 이미 올려주셨고, 웹으로 예약해서 세븐일레븐에서 표를 받는 방법도 일러주셔서 그걸 참고하시면 되겠어요.
우리는 매싸이 갈 때 치앙마이 시내 그린버스 예매소에서 미리 예매 했어요.
그바로 왓프라씽 앞 삼거리 모퉁이에 있습니다.
위치 https://goo.gl/maps/nGYNkmw8dyT2
장당 20밧의 수수료를 받고 대행해주더군요. 예전엔 50밧이었던 것 같은데말이죠...
거기 가서 행선지를 말하면 시간표을 안내해주니까 적당한 시간대를 고르면 되고 시간에 따라 등급과 요금이 다른데 직원이 다 친절하게 안내해줍니다. 여행사에서 받은 표를 별도의 절차 없이 그대로 차표로 쓰면 됩니다. 참 쉽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