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도보여행루트8] 롬마니낫공원-왓랏차보핏-왕궁동쪽길
이 루트는 왕궁 동쪽이 공원과 사원, 여러 역사건축물을 보는 1시간에서 1시간30분 정도 소요 되는 짧은 루트입니다.
왕궁 근처가 유명하니까 뭔가 보긴 해야 할텐데 남들 다가는 곳, 굳이 돈들여 사람들 북적이는데 들어가기 싫고 왕궁은 담밖에서 보면 된다시는 분, 오래 걷는거 싫어하시는 분 들께 적합합니다. 전구간 입장료가 필요한 곳은 없으며 절반은 지나가면서 쓱 보는 수준으로, 관람한다는 부담이 적은 루트입니다.
루트가 끝나는 곳이 카오산 근처이므로 저녁에 카오산이나 람부뜨리 구경을 할것이라면 5시쯤 시작하시면 됩니다.
전체 루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롬마니낫 공원 - 왓 랏차보핏 - 왓 랏차쁘라딧 - 추밀원 - 싸란롬궁전 - 국방부 - 왕궁동편 - 싸남루앙동편길
롬마니낫 공원으로 갈때에는 MRT로 가는 것이 가장 편합니다. 쌈엿역 1번 출구로 나오면 걸어서 1분거리에 있습니다.
카오산에서 갈때는 볼트, 오토바이택시로 가면 됩니다.
1. 롬마니낫 공원
Rommani Nat Park
https://maps.app.goo.gl/UzxSavXED18TmLZu9
예전 교도소였던 자리에 만든 공원입니다. 그렇게 넓지는 않지만 700미터 조깅 코스와 운동시설이 있습니다.
다양한 초목이 자라고 한 켠에 연못도 있어요. 교도소 시설은 대부분 철거 되었지만 일부 감시탑이 남아 옛 흔적을 보여줍니다.
옛 정문 자리는 현재 교정박물관을 짓고 있습니다.
2. 왓 랏차보핏
Wat Ratchabophit
https://maps.app.goo.gl/NCZbRN93ukaRdMNb8
롬마니낫 공원을 나와 운하길을 따라 서민 거주구역을 지나면 도착합니다. 이 도보루트 중 가장 크고 유명한 볼거리입니다.
라마 5세에 의해 세워진 방콕의 왕실 사원으로, 태국 전통 건축과 유럽 양식이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중앙의 황금색 불탑(쩨디)을 중심으로 원형 구도로 배치된 이 사원은 다른 사원에서는 잘 볼 수 없는 화려한 도자기 타일 장식으로 벽면이 장식 되어있습니다.
라마 5세 동상
정교하게 디자인된 도자기로 벽과 탑이 장식 되어있어요.
또한가지 이 사원의 중요한 점은 왕실의 묘지가 있는 사원이라는 점입니다.
이곳에 묻힌 사람들은 대부분 라마5세의 왕비와 후궁들 입니다.
이 왕실 묘지도 태국 전통양식, 힌두양식, 서양양식 등이 혼합되어 있으며 아름답고 경건하게 보존되고 있습니다.
고양이가 많아요.
서양양식인 스테인드 글래스가 있는 탑
3, 왓 랏차쁘라딧
Wat Ratchapradit
https://maps.app.goo.gl/w3zQbaaoCvus3hnQ8
왓 랏차보핏에서 나와 운하를 건너 오른쪽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있습니다. 사원이 좁은 구역에 들어서 있어 입구를 지나칠 수 있으니 주의 하세요.
왓 랏차쁘라딧은 라마4세 몽꿋왕이 설립한 사원입니다. 대리석을 네모낳게 잘라 모자이크하듯이 기둥과 탑을 장식한 것이 독특합니다.
불당 내부 벽화는 천문학에 관심이 많았던 라마4세의 취향을 반영하여 12궁도와 관련된 그림이 금박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수많은 대리석 타일을 붙여 만든 탑과
불당의 기둥과 벽
4. 추밀원
The Privy Council Chambers
https://maps.app.goo.gl/et3Vsj5vSQtySyYBA
왕실의 결혼 등 사적인 일과 관련된 자문을 받는 기구인 추밀원 건물입니다.
5. 싸란롬 궁전
Saranrom Palace
https://maps.app.goo.gl/K52fURHbcB996uWt6
라마4세때 건립되어 6세때까지 쓰인 왕궁입니다. 지금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궁전 앞에 있는 동상은 라마5세입니다.
6. 국방부
Ministry of Defense
https://maps.app.goo.gl/46Z2nVBZM5JXjKTx7
원래는 왕궁 밖에 있던 코끼리 우리, 말 우리 자리였는데 라마5세때 국방부 건물을 짓게 되었습니다.
국방부 앞은 옛 대포들이 전시 되어있습니다.
왕궁 동측 담장과 부출입구입니다. 왕실 행사등으로 인해 왕궁이 쉬는 날에는 이 문을 통해 왓 프라깨우(에메랄드 사원)을 무료로 입장 가능합니다.
왕궁 동북 모퉁이
8. 락므앙(방콕 도시기둥 사당)
Bangkok City Pillar Shrine
https://maps.app.goo.gl/ze2gfbMoDEVRK4Hx5
현 왕조의 초대 왕인 라마1세가 방콕(끄룽텝)에 수도를 새로 건설하고 도시의 번영과 안정을 위해 황금 기둥을 세우고 그 기둥을 모신 사당을 지은 것이 이 락므앙 사당입니다. (락=기둥, 므앙=도시)
현지인들은 이곳에 와서 기도를 하고 소원을 빕니다.
락므앙에서 북쪽으로 쭉 뻗은 대로를 '타논 랏차담넌(왕이 행차하는 길)'이라고 합니다. 싸남루앙 옆 랏차담넌 길 딸린 인도는 가로수로 아름답게 조성 되어 있습니다. 오른쪽에 있는 건물은 대법원 청사입니다.
9. 프라 매 토라니 사당
Phra Mae Thorani
https://maps.app.goo.gl/1weYnMNoL3ovKevD6
대지의 여신 '프라 매 토라니'의 사당입니다.
악의 화신인 마라가 부처님께 깨달음을 방해하기 위해 여러 유혹과 위협을 보냈을 때, 부처님은 오른손으로 땅을 가리키며 대지를 증인으로 삼았습니다. 이때 프라매토라니가 나타나 자신의 머리를 풀어 물을 흘렸고, 이 물은 마라와 그의 군대를 쓸어버렸습니다.
프라매토라니는 대지 자체를 의인화한 여신으로, 생명의 근원인 물과 땅을 상징합니다. 그녀는 풍요와 비옥함의 상징으로 농업 사회였던 태국에서 매우 중요한 존재입니다. 태국 불교에서는 부처님을 보호하는 역할을 맡으며, 신앙적 구원자와 보호자로 여겨집니다.
10. 푸미폰왕 즉위 50주년 기념탑
Golden Jubilee Monument
https://maps.app.goo.gl/3nNAtUQNgpTaQEUVA
라마9세 푸미폰 대왕의 즉위 50주년을 기념하여 만들었습니다. 모양은 코끼리머리 4개를 갖고 있는 '에라완 코끼리(창 에라완)'로 인드라신이 타고다닙니다. 인드라신이 인간의 모습으로 분신한 아바타가 '라마'이며 현 왕조의 국왕들은 라마로 부르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보시고 길 건너가면 카오산과 람부뜨리입니다.
이어서 즐거운 여행을 계속 하시면 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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