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겐 힐링 파라다이스 - 반끄룻 해변 마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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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겐 힐링 파라다이스 - 반끄룻 해변 마을 [2]

고구마 28 9986

일단 버스나 기차로 반끄룻까지 무사히 도착하셨다면 숙소가 문제일텐데요.
버스정류장과 기차역에서 해변으로 연결 되는 길을 따라 쭉 들어가면, 세븐일레븐을 지난 후 곧 바다와 접하는 해안도로가 나옵니다. 이 삼거리를 기준으로 북쪽(왼쪽) 해변이 남쪽(오른쪽) 해변보다 숙소와 식당 들이 좀더 많이 있어요. 남쪽에도 리조트와 숙소가 꽤 있지만 숙소 간 간격이 상당히(몇백미터) 되니까 도착 전에 예약을 하거나 그게 아니라면 최소한 가고자 하는 숙소의 위치는 파악하고 오셔야해요. 그냥 무작정 짐을 이고지고 오기에는 좀 만만치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근데 생각보다 빈방은 꽤 있는 편이에요. 우리가 묵은 곳도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해변에 닿은 방 이외에는 거의 공실이었거든요.

생활하기 편한 것은 해안도로 삼거리 근처에 숙소를 잡는게 좋습니다. 근처에 식당도 많고 세븐일레븐이나 아침시장, 저녁시장, 기차역 등으로 걸어갈 수 있는 거리라서요.
남쪽해변 멀리 숙소를 잡게 되면 오토바이나 자전거가 없는 이상 숙소 근처에서 모든걸 해결해야 합니다. 이동수단이 있다 해도 비라도 오면 왔다갔다 하기 좀 힘들죠...

이곳 숙소의 전반적인 상황을 다 파악할 순 없지만 일단 와이파이는 그럭저럭 되는 것 같고요, 에어컨 냉장고가 있는 방이 성수기 기준으로 600밧 정도면 얻을 수 있으니 숙소가격도 부담이 없네요.


우리가 묵었던 숙소 탄와라 리조트의 600밧짜리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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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는 아침에 기차역 주변에 열리는 시장에서 꼬치나 생선구이, 각종 덮밥, 과일 등을 사와서 먹어도 되고, 저녁에도 해변과 기차역 중간쯤에서 사이로 빠지는 길로 들어가면 나오는 면사무소 앞에 열립니다. 저녁시장에는 꼬치는 물론 각종 튀김류와 태국 전통 후식거리들, 과일 등 좀더 다양한 먹거리가 있습니다.
아니면 세븐일레븐에서 해결해도 되고, 대충 보이는 식당에서 먹어도 되고요. 번듯하게 차려놓은 해산물 식당에서 해물 볶음밥이 50밧정도 하니까 그냥 간단한 한 끼 식사하기에는 부담 없어요.


면사무소 앞에 서는 야시장(딸랏 또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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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서 유일한 세븐일레븐. 마을 중간길, 해변에서 200미터 정도 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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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앞 식당에서 먹은 '팟 까파오 탈레(해물 바질 볶음 덮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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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역 앞에 서는 아침시장(딸랏차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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덮밥 노점. 밥 만도 판다. 그냥 밥(카우 쁠라오)10밧,  찹쌀밥(카우 니여우) 5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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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구이 노점. 정말 저렴하다. 작은것(빠투) 한마리 5밧, 큰 생선은 25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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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치 파는 곳도 있고.... 닭꼬치 거다란 것이 단돈 10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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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 사온 것들로 아침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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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끄룻 해변 해산물 식당 중 가장 인기 있는 '란 누 포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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깽쏨 카이차옴 꿍.
김치찌개 같이 맵고 신 국물에 새우와 차옴이란 채소를 넣은 달걀말이 같은 것이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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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친 해물무침 '얌탈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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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물 볶음밥 '카우팟 탈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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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안에서의 이동은 도보 또는 자전거 아니면 오토바이입니다. 정기 노선 썽태우가 다닌다거나 하진 않아요. 역이나 버스정류장에서는 오토바이 옆에 수레를 단 롯랍짱이란 택시가 있는 , 숙소에도 말하면 전화로 불러주기도 합니다.

저희는 숙소를 통해서 오토바이 대여점에 연락하여 빌렸는데 250밧이었습니다. 치앙마이나 푸켓에 비하면 좀 비싼 편이지요. 한국에 돌아가면 꼭 자전거 배워야지~ 하는 의지 불끈 솟게 만드는 곳입니다.
나중에 오토바이 가게에 직접 반납하러 갔더니, 주인 할머니가 조근조근한 말투로 다음에는 직접 빌리러 오라고... 그럼 커미션 없이 더 싸게 빌릴 수 있다고, 20밧을 도로 거슬러주더라구요. ^^ 고마우셔라~ 우리 같은 뜨내기 여행자들에게...
그런데 과연 실제 가격은 얼마길래 할머니가 20밧이나마 우리한테 더 거슬러준걸까요. 흠흠

문제는 이 한적한 곳에서 무엇을 할것인가? 인데요... 그야말로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를 누려주세요.

그렇다고 액티비티가 전혀 없는 건 아닙니다. 이 해변에서 남쪽으로 25km 정도 가면 방싸판너이라는 마을 앞 바다에 꼬 탈루Ko Thalu라는 섬이 있는데요, 세븐일레븐 근처의 여행사에서 그 섬으로 가는 스노클링 투어를 한다는 안내판을 붙여놨더라구요. 거기에 씌어있는 가격으로 700밧이니까 어느 정도 흥정이 가능한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다지 멀지 않은 곳이니까 가뿐한 마음으로 다녀와도 좋을 것 같아요. 수중에 뭐가 보일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그리고 낚시투어도 있다고 하는데 직접 가격을 물어보거나 체험해 본 것은 아니라 뭐라 말하기가 어려운데... 혹시나 이곳에서 투어를 하실 분들 있으시면 나중에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어요.

오토바이를 능숙하게 몰 수 있는 분이라면 남쪽으로 뻗은 아름다운 해안도로를 달려보는 것도 좋아요.
왼쪽으로는 넓은 바다와 모래사장이 펼쳐져 있고 야자나 카주와리나가 길 양편에 높다랗게 서있는 서정적인 풍경입니다. 중간에는 해변과 나란히 샛강이 흐르기도 하구요, 들판이 나오기도 하고 야자농장이나 작은 어촌마을이 나오기도 하고 그럽니다. 해변따라 20km 정도 내려사면 좀 큰 마을인 방싸판(방싸판 야이)이 나옵니다.

해변 북쪽 작은 산(카오 통차이)에 있는 사원 ‘왓 탕싸이’도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반끄룻 해안에서 북쪽으로 시선을 두면 바닷가 언덕 위의 사원이 보입니다. 오토바이나 자전거로 갈 수 있고 걸어서도 해변 중간 삼거리부터라면 두 시간 남짓 걸릴 듯 싶네요. 커다란 금불상이 바다를 향해 있고 독특한 양식의 사원 내부에는 스테인드글라스로 아름답게 치장해놨던데 다른 절들에 비해서 경건한 분위기가 가득하더라구요.


해변 북쪽 산 위에 있는 절 '왓 탕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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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착장이 따로 없고 강 안쪽에 고깃배들이 정박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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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길을 따라 남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강이 바다와 나란히 흐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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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끄룻 남쪽 마을인 방싸판의 아오 텅랑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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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싸판 야이 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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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용 자전거 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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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우리나라 여행자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 정보가 적지만 그다지 정보가 많이 필요한 곳도 아닙니다.

공기 좋고 시야 훤히 트인 곳에서, 바닷가를 거닐다가 해변 나무 그늘에서 책을 읽고, 또 아침 일찍 일어나 시장에 가서 생선구이 사다 먹고 하다보면 웬만한 사람이라면 어쨌든 몸과 마음이 치유까지는 안되더라도 일상에서 쌓인 피로는 싹 풀릴 듯 싶네요.

물가도 비싸지 않고... 이정도 수준의 해안의 이런 고즈넉한 분위기, 태국에서 쉽지 않으니까요.
이렇게 좋은 곳을 소개해주신 펀낙뺀바우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작년 방팟에 이어 또한번 멋진 곳을 알게 되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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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07 12:43:28 지역/일반정보#
28 Comments
상쾌한아침 2013.02.17 23:32  
와~! 좋으셨겠어요.
저도 한번 가보고 싶어요.^^
고구마 2013.02.21 01:37  
상쾌한 아침님도 좋아하실곳 같아요.
근데 혼자가면 너무 많이 적적해요. ^^
snowflower61 2013.02.18 00:44  
방콕에서 거리가 얼마나되나요? ㅜㅜ 가보고싶네요..
요술왕자 2013.02.18 00:51  
버스로 6시간 정도 걸립니다.
상쾌한아침 2013.02.18 01:26  
우왁~! 오래 걸리네요.
조나단시걸 2013.02.18 02:29  
4월중순에 작은아들 제대하면 큰아들과셋이서 태국 배낭 가려는데 여기 정말 좋겠어요 한번 고여해 볼까해요...넘 맘에 드네요 큰애 결혼하면 신혼여행 배낭으로 가도 좋겠구요...남편도 같이 가믄 좋을텐데 일이 바빠서 ㅊㅊㅊㅊ
고구마 2013.02.21 01:40  
오~ 그럼 아드님 두분이랑 같이 배낭여행가시는거에요? 진심으로 좋으시겠어요.
장성한 아들 둘이라면 세상에 무서울게 없을거같은걸요. 게다가 짐도 다 들어줄테고... 와우~
큰아드님 결혼후에 신혼여행은 ㅎㅎ , 두 젊은이가 알아서하겠죠?
성민아빠1 2013.02.18 14:31  
와~ 좋으네요. 짧은 여정의 패턴항공권이 아닌 한 2~3개월짜리 항공권끊고가서 유유자적하며 있어보고 싶은 동네네요. 태국에서 꼭 가봐야할곳이 또생겼네요.
고구마 2013.02.21 01:41  
네. 긴여행에 긴호흡으로 쉬어가는곳이에요.
짧은 기간이라면 우짜든동 유명 관광지로 가야겠지요.  ^^
펀낙뺀바우 2013.02.18 16:20  
고구마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들으니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반끄룻에서 방싸판(군청 소재지이고 반끄룻보다 좀 더 복잡함...미니 테스코 로터스도 있음)까지 해변도로로 대략 20여키로 되는데 중간에 작은 포구와 멸치 덕장 등의 풍경이 정말로 아름답습니다...오토바이 운전해서 드라이브 코스로 아주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뭏든 설렁설렁 작성한 제 게시물을 보시고 방문하셔서 나름 만족하신 듯하여 다행입니다.^^
고구마 2013.02.21 01:42  
진짜 진심 감사합니다.

사실 평생 못(안) 먹을줄 알았던 카놈찐, 팡아에서 정말 맛있게 먹고는...
그후 이번여행에서는 카놈찐 뷔페를 찾아들어간거보면, 뭐든 첫 스타트가 중요한거같아요.

그 20여키로되는길 펀낙님도 차로 달리셨군요. 저희도 참 평화로운 전경이다 생각하며 달렸어요.
공심채 2013.02.18 23:40  
생선구이 큰 녀석이 25밧이라니.. 절도 멋있고.. 아무래도 다음 여행코스는 후아힌-차암-반끄룻으로 이어지는 남쪽 루트로 짜 봐야겠네요.. 후아힌에서 오토바이를 빌려 차암과 반끄룻을 다녀오면 되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 쪽 도로도 북부처럼 오토바이로 달릴만한지 모르겠네요. 남쪽으로는 오토바이를 타고 가 본 적이 없어서.. ^^;
요술왕자 2013.02.19 18:19  
쭉 뻗은 고속도로입니다. 편하긴 한데 가끔 커다란 차들이 쌩쌩 지나가서 위협이 좀 됩니다.
차암-후아힌 정도는 오토바이로 가능한데 반끄룻은 기차를 이용하심이 좋을 듯합니다.
샤랄라~~~ 2013.02.19 18:07  
<반끄룻>...  그립습니다. 지난 일주일간은 중국 설연휴였나 봅니다. 랑카위, 페낭, 카메론하이랜드, KL 등 말레이를 중국이 점령한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중국인들로 넘쳐납니다.
고구마 2013.02.21 01:44  
오~지난 일주일간 랑카위 페낭 카메론에 계셨나요?
거기뿐만 아니라...태국도 중국인여행자들로 아주 활황입니다.

아시아의 큰손임에는 틀림이 없네요.
걸산(杰山) 2013.02.20 01:24  
정말 좋은 글 고맙습니다. 죽 때리기 딱이란 말밖에 뭘 더 말하겠어요^^;
고구마 2013.02.21 01:44  
멍잡고 있기에 최적인곳이라 생각이됩니다.
fisherking 2013.02.20 11:59  
신기하네요. 친구 2명과 우여곡절 끝에 찾아갔던 "Suan Bankruft Resort" 가 생각나네요.
태국에 대한 정보도 없는 상태에서 방콕에서 푸켓까지 거리상 중간쯤 되어서 중간 기착지로 선택했던 프랍추압키리칸.
아무것도 모르고 버스타고 프랍추압키리칸에서 내려서 뚝뚝 기사에게 " 수안 밴 크럽트 리조트" 라고 말하니 이상한 호텔에 데려다 줬고. 호텔 주인이 우리가 예약한 숙소는 더 아래로 내려가서 "방 사판" 이라는 곳에 있다고 했었죠.
고속도로 휴게실에서 우여곡절 끝에 방사판가는 버스를 탔구요. 오토바이 택시를 타고 한밤중에 숙소에 도착해서 라면 끓여먹고 바로 잠들었었죠.
아침에 일어났는데 숙소 바로 앞이 해변이어서 놀랬던 기억이...
1박만 예약을 해서 떠나면서 매우 아쉬워했었어요.
언젠가는 한번 가보려 했지만 9번이 넘는 태국여행을 하면서 이상하게 기회가 생기지 않네요.
고구마 2013.02.21 01:47  
방사판은 여기서 한 20여킬로미터 떨어진 곳이지만... 하여튼 근접한 곳이네요.

그러한 히스토리가 있다니 정말 신기한걸요.
근데 밤에 도착하셔서 아침에 떠나셨으니 이곳을 느끼지는 못하셨겠어요.
열번째 태국여행때 그때 기억을 살려서 또한번 오시면 왠지 스토리가 완성되는 느낌이 들듯... ^^
이열리 2013.02.21 01:51  
읽다가 문득드는 생각인데요,
밥이 맨밥은 10밧 찹쌀밥은 5밧이라고 했는데....
태국은 찹쌀이 더 싼가봐요.....오.좋구나..
요술왕자 2013.02.21 02:00  
그냥 흰밥은 찹쌀밥보다 양이 두배 이상 많았어요 ^^
기본 판매 단위가 그냥밥은 10밧, 찹쌀밥은 5밧인거 같아요...
parkjihye 2013.05.04 22:11  
5월 말에 고구마님과 요술왕자님 글보고 친구랑 둘이서 멍잡으러 갑니다. 멍만 잡기 뭣한가? 싶었는데.. 사원도 있군요~ 심심할 때 한 번 올라봐야겠군요(친구가 해외여행이 처음이라서요...태국은 이렇다... 보여줄겸)
superboo 2013.10.22 08:59  
일정다짰는데 좋은곳들이너무많네요
다음여행때꼭참고해야겠어요
여행쪼~아 2014.04.08 21:34  
아~필리핀님께서 말씀하신 투어가 코탈루 가는것이었군요 예약이 여기서 가능하군요
몇시쯤 시작인지 아시는지요
당일 조인 가능하면 좋고 아니어도
이동네 두리번거리는것도 좋겠는데요ㅎㅎ
방고 2014.06.24 01:30  
허억 이렇게 좋은 정보가 있었다니.............예약했던 숙소 당장 취소하고 바꾸고싶은 충동이 올라옵니다...........
BIGAPPLE 2015.09.28 20:18  
숙소가 완죤 아늑해보여여
싸와디까압 2016.03.20 04:22  
와 매력적인곳이네요..
아라고사키 2017.05.22 01:28  
눈팅만하다가 이번에 한번 가봅니다 좋은 정보 감사해요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