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하십니까

고민이 있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는 지방 (태국 남부 햣야이) 에 사는 교민 입니다
태국에 주재원으로 왔다가 현제 와이프를 만나 결혼을 하고
장인의 고집과 땡깡으로(황소 고집보다 더 함)  회사를 때려치우고 장인이 하시는 건설업을 도와가며
단란한 가정을 이루고 사는 30대 후반의 가장입니다

현제 저의 집에 골치 꺼리가 하나 있습니다
저의 부부에게는  이제 4살 됀 아들 놈이 하나 있는데
문제는 물을 너무나 좋아 하는 것입니다
물을 보면 정신 줄을 놓아 버릴 정도 입니다

집 바닥이 하루종일 마를 날이 없습니다
어느 정도 심하면 하루 종일 물 가지고 장난을 치고 놉니다 (밥도 안 먹습니다)
유치원이서 돌아 오면 매일 일과가 똑같습니다
먼저 화장실, 싱크대, 집 밖 수돗가 이것 부터 먼저 체크 합니다
어디에 물이 나오는지를 ....
지난해에 여기에 홍수가 나서 1층이 완전 잠기어 2층에서 이틀  생활 하였습니다
아들놈이  태어나서 제일 행복한 시간이었을 겁니다
요사히 여기에 매일 비가 옵니다 ,
요사히 아들놈은 제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루종일 행복한 미소를 지우고 있습니다)
물론 저의 부부는 제일 불행한 나날을 보내고 있고요

정신적으로 무슨 문제가 있나 싶어 여러곳 병원에 정신과 상담도 받아 보았지만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만 합니다....
어떨해 해결할  방법 없을까요..?
저와 같은 고민으로 해결하신 분이나, 여러가지 조언 부탁 드립니다
저의 부부에게는 정말 심각 한 문제 입니다

많은 조언 바랍니다

햣야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