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학부모.. 아직은 여유 없네요 ㅎㅎ
방콕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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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6 13:13
이번에 큰 애가 초등학교에 입학했답니다.
연수 30개월 즈음에 이 소모임을 개설했던 것 같은데.. 참말로 격세지감이 느껴지네요 ㅎㅎ
아직은 매일 아침 점심으로 등하교 시간에 맞춰 데려다 주고 데려 오고를 해야 하고
학교 숙제를 챙긴다던가, 수저통 물통을 챙긴다던가 하는 자잘한 익숙치 않은 것들에 신경쓰느라
유치원 보낼 때보다 오히려 시간적으로나 심적으로나 여유가 없어진 것 같아요.
그런 와중에 오늘 아주 오랜만에 제가 잘 따르는 언니 한분을 만나 커피 한잔 하며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는데..
머... 결론만 적자면.. 좀더 마음 크게 먹고, 시야도 좀더 넓게 갖고 아이와 인생을 대해야 겠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되었다는 거..
일부러 시간을 내서라도 생각이 바르고 좋은 분들을 만나 좋은 시간을 갖는 건 정신건강을 위해서 꼭 필요한 일인 것 같아요..
마치 영양제를 맞고 온 기분이랄까..
여튼 평소보다 좀 바쁘게 움직였지만 마음은 한결 여유로워진 오늘입니다 ^^
다들 행복한 하루 보내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