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출산 경험 있는분게 질문들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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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출산 경험 있는분게 질문들여요....

바이떠이 13 3970

(먼제 죄송합니다.. 가입도 안하고 이렇게 와서 글을 남기게 되서...)

정밀 초음파 하셨나요?
제가 이용하는 병원에서는 없어서요.. 한국에서 대부분 하는것 같은데..
태국에서 어떤지 궁금해서요..
만약하셨다면 어느병원에서 하셨는지 추천해주세요... 이왕이면 가격도 알려주심 감사하구요...

아 그리고 이곳에서 산후조리하신분들 산후조리때 뭐 드셨어요..
현재 20주 밖에 되지 않았지만 걱정이 되서요....
미리미리 매반에게 알려줘야 할것 같아서요...

책 보니깐 이것저것 따지는게 많은것 같더라구요..
김치도 안되고,,(아기 젖땜에)
넘 기름진것도 안되고..등등...

뭐 해먹어야 할까요...

13 Comments
달~^^* 2009.07.11 19:19  
저는 산모용 미역을 한국에서 공수받아서 미역국을 많이 먹었구요 태국사람들은 코코넛 주스를 많이들 마신대요. 좀 작도 동글동글한 코코넛을 많이 사서 냉장고에 쟁여두고 하루에 한두통씩 깨서 마셨어요. 음식은 기름기가 넘 많으면 젖이 끈적끈적 해진다고 하구요 100일 전에는 양파를 피하세요. 양파는 아기가 복통을 일으킬수 있어요...
글고 초컬릿...어느날은 하도 초컬릿이 먹고싶어서 손바닥 반만한 초컬릿을
다 먹고 수유했었는데 그날 아기가 밤새도록 보채고 잠을 못잤어요. 설마 초컬릿 때문일까
싶었었는데 그후 두세달 뒤에도 또 같은 일이 반복되었었답니다. 하긴...저도 초컬릿을 좀 많이 먹으면 잠을 잘 못자는데 훨씬 더 예민한 아기는 오죽했겠어요...
하지만 이거저거 너무 따지지 마시고 또 미리 걱정하지도 마세요.
너무 맵거나 너무 짜거나 너무 향이 강해서 자극적인 음식만 피하시면 되요.
사실 그런 음식들은 일반인들 한테도 그리 좋은 음식이 아니잖아요.
그냥 아기를 위해서 한번만 더 따져보고 결정한다 생각하세요.
바이떠이 2009.07.12 14:01  
정말 감사합니다... 양파 조심 해야하는군요.. 몰랐어요.. 태국 매반이 음식을 많이 강하게 하는편이라 그게 걱정이에요...
방콕댁 2009.07.12 00:01  
미역국 끓이는 거 어렵지 않으니까 미리 가르쳐주세요. 쇠고기 미역국, 홍합 미역국 등 다양하게 끓일 수 있도록 가르치시면 더 좋겠죠.
불고기, 시금치무침이나 오이상치, 두부조림 같은 반찬 만드는 법도 가르쳐주세요. 미역국만 먹고 살 수는 없으니까요 ^^;
찜닭이나 떡볶이, 쏨땀처럼 아주 매운 것만 아니면 김치 정도는 드셔도 되요. 산후조리 할 동안은 백김치로 드시고요, 전 2개월째부터는 김치 먹었는데 젖에 별 문제 없었어요. 맛있는 거 좋아하는 거 많이 드세요. 젖 먹이려면 많이 먹는 게 더 중요한 듯..
사골을 너무 진하지 않게 고아서 얼려놓고 그걸로 미역국 끓여먹어도 좋더라구요. 미역국 지겨울 땐 곰국으로 먹어도 되고 시금치 같은 거 넣고 된장 풀어서 사골된장국 끓여도 되니까요..
책이라고 다 맞는 것도 아니고 인터넷 사이트나 책마다 하는 소리들이 다 다르니까 그런 얘기들에 너무 휘둘리지 않도록 하시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위의 달님 말씀대로 이거저거 너무 따지지도 마시고 미리 걱정하지도 마시구요.. 엄마 마음 편하고 해피한 게 최고인 듯..
임신 축하드려요 ^^ 건강 조심하시고 뱃속의 아이 잘 키우세요~!! ^^
바이떠이 2009.07.12 14:05  
감사합니다... 사골국에 된장 풀어서도 먹는구나.. 오늘 첨 알았어요...정보 고맙습니다..
클럽마인 2009.07.12 02:17  
미역국에 대해선 달님이랑.방콕댁님이 설명 잘해주셔서,,통과~~
음..저는 간식으로 호박죽을 끓여서 먹이고 있습니다.
묻어가는 질문..
출산한 애기엄마에게 먹일만한 간단히 만들수있는 음식을 추천좀 해주세요.*^^
아롬디 2009.07.13 19:05  
태국에서 아이 둘다 낳았는데요...크리스찬에서 제왕절개 했고 (차트리 선생님)한국서 하는 기형아 검사나 정밀 초음파 이런거 안했습니다. 기형아 검사는 의사 선생님께서 설명하시길 산모가 나이가 많지도 않고 가족력도 없으며 검사 자체가 100%정확하지 않다는 설명도 해주셨고 아이가 문제가 있다고 낳지 않을것도 아니라 검사 하지 않았구요 정밀 초음파는 병원에 없었기 때문에 하지 않았습니다. 범릉락 병원정도 가시면 있지 않을까 싶네요.

음식에따라 모유성분이 달라진다는 것은 잘못된 상식이고 또 출산후 매운 음식을 못먹게 하는것은 아이를 위한것이 아니라 약해진 산모의 장기를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들었습니다.
찬음식만 피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메반들이 태국음식은 잘들 하기 때문에 팍팍루엄이나 카이찌여우 맵지않은 야문센 이정도는 드실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저같은 경우는 친한(?) 식당 사장님께 말씀드려서 반찬만 배달 시켜서 쭉 먹었습니다.
그리고 임신중에 야자를 많이 드시면 아기 피부가 아주곱다고 합니다.^^
바이떠이 2009.07.15 13:38  
감사합니다... 야자 많이 먹어야겠어요...
스와니 2009.07.14 07:52  
태국에서 작년에 출산했는데요 제가 다니던 병원은 입체 초음파는 있었는데 정밀 초음파는 따로 없었어요
한국이 초음파 검사를 참 자주 하는 편이에요, 여기서는 임신 기간동안 총 4번했나 그런것같아요. 한국에선 기본으로 하는 기형아 검사도 안하더라구요

애기 낳고 입원했을때 병원에서 따뜻한 생강차를 자주 줬어요, 그리고 무팟킹 이었나.. 돼지고기랑 생강 채썬거 볶음도 주구요, 생강 많이 먹음 모유가 많이 나온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저희 시어머니께서는 매일 생강차 끓여서 보온병에 넣어주셨네요
전 사실 너무 차거나 자극적인거 빼고는 아무거나 다 먹었어요
김치도 그냥 한달 지나고는 먹었네요 ^^
간혹 모유 수유하는 경우에 엄마가 먹은 음식이 아이에게 영향을 미치기는 하는것 같아요
제친구도 땅콩 종류 먹고 수유하면 아기 얼굴이 두드러기 나고 난리가 난다고 그러더라구요
유제품에 반응 보이는 아기들도 있구요 (우유 치즈등)
저는 다행히 아무거나 먹어도 괜찮았네요. 다만 커피는 끊고 있어요 ㅠ

음식 보다는 몸조리에 많이 신경 쓰셔야 할것 같아요
몸 따뜻하게 하시구요 혹시 무반 사신다면 계단 조심하시구요
저는 생각보다 몸이 괜찮다고 막 돌아다니다가 출산한지 9개월 넘었는데 아직도 발이 아프네요 ㅠ (살이 덜 빠져서 그런가ㅠ)
병원에서도 덥다고 양말도 안신고 반팔입고 그랬더니 나중엔 몸이 으스스 하더라구요
뒤늦게 집에서 긴팔 긴바지에 양말신고 다녔네요

임신 축하드리구요~ 즐거운 태교 하세요 ^^
바이떠이 2009.07.15 13:40  
감사합니다... 양말 꼭 신고.. 긴팔 꼭 입어야겠네요.. 근데 여기가 넘 더워서 가능할지가 문제이구요...
방콕댁 2009.07.15 00:24  
출산한 애기엄마에게 먹일만한 간단히 만들수있는 음식..
간식거리로는 코코넛, 파파야, 망고, 응어 등등의 과일이 최고인 듯 하고요 ㅎㅎㅎ
반찬으로는... 머.... 특별할 거 없이 골고루 잘 먹는 게 좋은 것 같아요.
간단하게 해먹기 좋은 걸로는 부침개 종류도 좋고요..
냉장고에 있는 야채나 김치나 해물같은 거 다 다져 넣고 계란 풀고 두부 으깨 넣고 소금간 해서 부쳐도 영양만점 좋은 반찬이 되요..
생선 굽고요.. 감자나 당근같은 야채 볶음도 좋구요.. ㅎㅎㅎㅎ 답변이 너무 좀 그런가요? 반찬이 머 다 그런지라...
걍 너무 자극적이지만 않으면 평소에 먹던대로 드셔도 다 괜찮아요.
쓰고 나니 위에 분들이 다 하셨던 말씀이네요..  떱..
클럽마인 2009.07.22 11:40  
방콕댁님 감사합니다..
댓글로 답글 달아주신분들 모두께 감사 드립니다.
오늘은 야채, 반찬.두부 다져서 똥그랑 땡에 도전해 보겟습니다.
초록뱀 2009.07.29 01:35  
전 애기낳고 나서 미역국에 김치랑 잘 먹었던거같은데..김치가 입맛없을땐 좋잖아요
조개, 홍합, 멸치, 소고기, 그런거 넣은 미역국 먹엇던거 같에요
사골도 먹고싶었는데 서방께서 못사오더군요 ㅎㅎ

참 태국사람들은 젖많이 나온다고 생강썰어 돼지고기랑 볶은거 해오던데요
생강이 젖이 많이 나온다고 하더라구요
생각해보니 애낳고 병원에서 후식으로 코코아랑 생강차랑 나왔던거같아요

에고...더운데 몸관리 잘하시고 순산하시길 바래요
들꽃향기 2009.07.30 22:43  
저는 따로 정밀초음파라고 해서 보진 않았구요.
진료실에 들어가면 선생님이 항상 물어봐요.
오늘 촘파볼래요? 안볼래요? 그럼 제가 본다고 하면,
10분이상 봤는데요, 그때 전 항상 선생님이 일반초음파도 보여주고,
정밀로도 보여주고 그랬어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구석구석 보여주더라고요.
하다못해 장기들도 보여줬어요.
촘파가격은 늘 2천밧정도 낸것 같아요. 너무 비싸죠...ㅠㅠ
제가 다닌 병원은 시나카린에 있는 싸미티벳병원으로 다녔어요.
수쿰빗보다는 갠적으로 시설은 더 좋은 듯해요..ㅎㅎ 한국어 통역이 없어서 그렇지만..
소아전문병원기기도 하면서....일단....가격은 다른 병원만큼이나 센편이지만, 촘파는 제가 원하면 다 보여줬어요.

그리고 전 한국에 가서 낳고 왔지만,
100일전에 들어와서...
일단 산후조리가 문제일텐데... 태국에서 조리하셨던분들이 다 이야기 해주셨으니..
전 패쓰요^^ 더울텐데...아기 건강하게 낳으시고 조리 잘 하시길 바래요^^

제 기억으로도 작은나무님 바로 아기낳고 나서 병원에서 생강차 갖다 줬던 기억이 나네요..ㅎ
생강차가 젖을 잘 돌게 하나봐요?? 저 지금 모유 수유중인데...많이 마시면 젖이 잘 나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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