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부리> 롬마리 롱리~안 추가정보~~
오늘 또 갔슴다.
오늘두 오전에 못가구 겨우겨우 12시쯤 도착하였네여.
그래두 오늘은 영어선생님이 유창한 영어루 매우 자세~~히 안내해줬슴다.
그리하여..
시설 : 쬐마난 수영장, 잔디구장(골프를 한다는데, 사실 잔디밭... 정도??), 놀이터, 중앙광장(광장은 아니고, 중앙광장이나 운동장 느낌의 그런 쬐마난 홀..), 부모를 위한 화장실, 어린이를 위한 화장실 양사이드루다가 2개, 1층에 교무실, 교장실, 미팅룸, 교실 다수개.. 식당, 2층에 교실 다수개, 컴퓨터실, 어린이를 위한 화장실 양사이드루다가 2개.
점심 :
식단과 간식에 대한 설명도 매우 만족임다. 사실이라면.. ㅋㅋ
유기농 재료를 이용하고 화학조미료 안쓴다네여. 알러지 있는 음식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면 관리한다 그러구여, 간식은 2회인데, 도우넛이나 찐빵 같은 것들이 나온다네여. 식단표는 미리 부모에게 발송되고 부모가 체크할 수 있게끔 해주고, 원한다면 영어로 된 식단표를 작성해 준다네여. 이부분에서 그 영어샘이 자기네는 부모와의 통신을 중요히 생각하기땜에 나를 위해 영어로 작성된 식단표를 보내줄 수 있다고 해서 무지 감동 받았슴다. 넘 순진했나??
커리큘럼 :
커리큘럼을 볼수 있을지 물었더니, 웬 노트를 보여주더만요. 가지가지 수업 다있고, 태권도도 있슴다. 영어의 경우, 첫주는 뭐에 관해서,,, 둘째주는 뭐에 관해서,.. 등등으로 잘 짜여있기는 했슴다.
통신장 :
이 노트는 통신장 같은건데, 매주 금욜 부모에게 발송되고, 발송될 때 그 반 선생님들이 뭐라고뭐라고 잔뜩 써서 보낸답니다. 이부분에서도 부모와 선생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말을 하더만요. 여기서 태국말로 쓰여진 것은 그 반 영어선생님과 해결하면 된답디다. 이 부분도 사실 좀 감탄했슴다. 한국에 있을 때 울 성목이 어린이집에서도 통신장을 이용했지만, 사실 좀 미진한 부분이 있었슴다. 20명당 1명의 교사이니,.. 뭐 그럴수있겠다 싶었는데, 암튼간에 이부분도 맘에 든 부분 중 하납니다. 여러가지 상황이나 능력데대한 항목들이 줄줄이 나열되어 있고, 체크박스가 있었고, 커맨트를 달 수 있는 란도 있었슴다. 이 노트 맘에 들더만요..
종교 :
대부분의 학생이 태국인이고 대부분의 태국인은 불교를 믿고, 학교에서도 불교의식이 때때로 있답니다. 그치만, 만약 종교가 다르다면 그부분을 존중하여 불교행사 할 때 의식을 좇지 않아도 되고 앉아만 있음 된답니다. 아주 부드럽게 말했지만, 참석은 반드시 해야한다는 무언의 압력,,,???? ㅋㅋ.. 암튼 난 크리스챤이지만 성목이의 경우는 다를 수 있다고 아주 쬐마난 목소리로 좀 찜찜하단 뉘앙스를 깔고 대답했슴다. 이부분에서 참 복잡한 생각이 들더만요. "우린 크리스챤이예요. 불교의식에 참석 못합니다."라고 하려니 이 나라에 대한 매너가 아닌것 같고, "괜챦습니다. 당신네 문화로 이해하고 따르겠슴다." 이러려니 나의 양심이 찔리고, 등등 짧은 시간에 엄청 많은 단어들이 머리속을 팽팽 돌더만요.. 결국은 기냥 괜챦다고 생각한다고 소심하게 말하고 말았네요. 쩝,.. 사실, 오늘 아침에 카톨릭 재단의 학교에서도 불교행사나 의식을 치른다는 소리를 들었기땜에 오늘부터 불교를 종교로 생각않고 문화로 생각하기로 했거던요.. 그래야 이 나라에서 살기 쉬울것 같아서리 ^^;
** 마지막으로, 죽어도 시간 안난다는 울 남편을 위해 사진을 좀 찍어도 되나 물었더니 교장에게 물어보고서는 원래는 안되지만 그러라 그러네요. 매 순간순간 날 배려하는 모습에 일단 감동 받았구요, 원어민 교사가 있다는 것도 좋았고요, 오늘 상담해준 영어샘의 발음두 무쟈게 좋았던 것도 좋았고요, 붙잡고 물어봤던 선생님들 모두 영어를 할 줄 알았던것도 좋았슴다. 젤 좋았던건, 교장샘이나 샘들이 성목이를 대하는 태도였슴다. 부모가 없을땐 어쩔지 모르겠지만서도 일단, 지금까진 매우 만족이네요. 다녀봤던 5학교 중에 최고~ 적합한 곳이라고 판단되어 등록하려고 결정했슴다. 성목이두 이 학교를 젤 좋아하고요, 웬일로 학교가는 날을 꼽고 앉았네요.. ㅋㅋ 한국에선 어린이집 안가는 날을 꼽고 앉았떠니,...
기분 좋슴다. 한가지 해결되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