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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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살기...

젊은엄마 4 2397

태국에 들어온지 벌써 `10일이나 지났어요.
집을 회사에서 못구해서. 호텔에서 지낼까 기숙사에서 지낼까하다가.
기숙사에서 몇일 지내기로했는데..
기숙사는 2층짜리 주택이라고해야하나..
똑같이 생긴집들이 쭈~~욱 있는데 거기중 한집걸러 2체가 기숙사로 쓰고있더라구요.
메반ㅇㅣ 두집을 다 청소하고하는데.
바닥보니 개미가 엄청많고 한번 신발벋고 돌아다니니 발이 흑인발되더라구요.ㅋㅋ
완전 드러워... 메반이 너무 대충치워요..ㅍ.ㅍ

함튼. 그건 그렇고.
우리 딸래미가 오자마자 고열에 콧물에 또 그러는거에요..
가지고간 해열제를 먹이는데도 안듣더라구요.
열나는거보니까 목이 부었는지.
목약이 없는거에요..
어떻게요 병원이 어디에 있는지.
말도 안통하고..ㅠ.ㅠ
신랑은 바빠서 오지도 못하고 전화로
통역관시켜서 메반한테 약국가서 목감기약 사오라고 시키더라구요.
그러니 메반이 약국가서 사올수는 있지만, 애기한테 유험할수 있다고
아는 병원있는데 작지만 무지 잘본다고 하더라구요.
차보내줘서 차타고 병원같는데. 병원 무슨 우리나랑 약국만한거 같아요...ㅎㅎ
근데 의사선생님 믿음가게 생겼어요..
어디서왔냐고 물어보고 온지 얼마나 됐냐고 묻더라구요...
글구. 목이 많이 붇고 아기가 환경바껴서 아프다고 하더니 좀지나면 나아질꺼라구하면서.
물약을 4병을 주더라구요.태국말 볼수없어. 차편에 신랑한테 보냈어요.
통역관시켜서 약하나하나 적혀있는데로 한국말로 번역해서 써서 다시 보내주더라구요..
글고 2틀지나니까 싹~나았요,,
지금은 잘 적응하고 있담니다.ㅎㅎㅎ

저번주 일요일에 타이거월드에도 같다왔어요..'
비가많이 오고 사람이 무지 많이서 완전 힘들었어요.
우리딸래미가 사람이 많으니까 소리를 픽픽~~ 질러싸서..
쑈도 잘 구경도 못하고...ㅎㅎ


글구 정말 큰일날뻔 한 일이 있는데요
기숙사가 있는곳이 ㅌㅐ국인들이 많이 사는곳인데요,
경비도 없고 함튼 그냥 주택같은데에요.
문꼭옥 걸어잠그고 자도 부란한...
근데. 5일정도 지났을까요.
갑자기 자는데 방문이 쓱~ 열리는거에요.
오자마자부터 방문을 잠그고 잤는데.
그날따라 신랑이 화장실 같다오고 잠그질안았나봐요.
제가 겁도 많고 밤귀가 얇아서 무슨 소리만 들려도 벌떡일어나거든요?
쓱~열리는순간 벌떡일어나서 문을 닫고 싹 잠겄어요.
그리곤 다신 잠들었는데.
세상에나. 아침에 일어나 보니까 앞방 과장님 바지가 일층에 있더래요.
지갑을 훔처간거져..ㅠ.ㅠ
완전 진짜 너무 무서운거에요. 그집에 있을수 없을정도로.
그래서 신랑이 출근해서 퇴근하기전까지 옆집에서 살아요..
도둑은 자기가 턴집에 또 온다자나요..ㅠ,ㅠ완전 무서워요..
그리고 ㅇㅓ제 신랑하고 편의점 갈려고 딱나왔는데.
문단속 잘하고 나갔어요,,
근데. 돌아와보니 옆방..과장님이 창문이 열여있었다는거에요.
방문하나하나 열면서 확인하는데.
무지 무서웠다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마냑 칼들고 있다가 마주하면 저희는 그냥 죽는거져..
한국인이 사는거 알구 . 전 번에 훔처간 지갑에 태국인한테는 꽤큰돈이 들어있었거든요.
태국인들 한달월급??
정말 무서워서 잠을 잘수가 없어요..
저희는 이사가면 되는데.
앞방 옆방 과장님들도 무섭다구 날리에요..ㅠ.ㅠ
저희집은 신랑이 다시구했어요.촌부리 켈리포니아라구 하더라구요.
5월5일날 공사다 끝난다고.연락왔어요.. 5일만 더 자면.돼요.
빨리 이사가는 날이 왔음 좋겠어요.
거기는 방범도 잘돼어 있구 경비도 있고 한다고하더라구요...ㅜ.ㅜ
정말 쌀벌해요. 태국....ㅠ,ㅠ

신랑오늘 쉬는날인데
한국에서 기게고치는사람왔다구
회사 나가봐야 한다면서 같이 가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나와서 인터넷 하는거에요. 완전 10일만에 인터넷해서 그런지 지금 흥분했어요..ㅎㅎ
빨리 우리집으로 이사해서 안정찾고 인터넷도하고 그럼 넘 좋겠어요..
금 집이사해서 또 놀러오께요..



4 Comments
철찐맘 2008.05.01 22:42  
  정말 무서우시겠어요.. 그래도 몇일만 지나면 된다니깐 그때까지 문단속 잘하시고 지내셔야 겠어요.. 근데 몇일만에 인터넷하는거라 무지 흥분했다는 말은 넘 웃기네요..ㅋㅋ
특공엄마 2008.05.02 18:42  
  그래두 저보다는 적극적(?)으로 잘 적응하고 계신듯하네요..저는 거의 열흘은 집밖으로 나가보지도 않고..3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택시도 잘 못타서 차라리 운전을 한답니다..집 바로 앞에 있는 마트까지요..ㅎㅎ..아이 학교행사 참여도 울 신랑이랑 같이하고..그것도 일년중 가장 중요한거라 안할수가 없어서요..아이한테는 넘 미안하더라구요..그래두 강하게 키우는게 울 신랑이랑 저랑의 철칙이거든요..암튼 한동안은 힘드시겠네요..게다가 젊은 엄마시니 집안에만 갇혀 지내는것두 무지 답답하실테고..두달정도 지나면 슬슬 적응되고 괜찮다고들 하시더라구요..이곳이 주재원 와이프의 천국이라잖아요..ㅋㅋ
소영화 2008.05.05 11:02  
    전화기가 꺼져있었어요....ㅎㅎ
  전화기 켜놨으니까 전화해요....^^*
방콕댁 2008.05.05 13:36  
  정말 지내기 무서우시겠어요.
오늘 공사 끝나는 날이네요? 그럼 바로 이사하신 건가요? 태국에서 공사가 제날짜에 맞춰 끝날지 의문이긴 하지만... (그런 상황에 대해 어느정도 마음을 비워야 한다는거죠.. ^^;;)
좋은 의사 만나서 아이가 금방 나았다니 정말 다행이구요..
남편분이 낯선 곳이라고 신경 써서 챙겨주시는 것 같아 다행이구요 ^^
안전하고 좋은 집 구하셔서 인터넷도 맘껏하고 리양덱 게시판에도 자주 놀러오실 날 함께 기다릴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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