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주 정기검진 받구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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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주 정기검진 받구 왔어요...

낙슥사 3 1125
아가 보구 왔지요.
머리 척주 팔다리 보았구요, 팔다리를 휘휘 저으면서 양수속에서 놀구 있던데요.
어쩜 코도 있구,턱선도 있구...
근데 우째 얼굴이 절 닮은 거 같아서...아들이면 괘안은데...
딸이면 울남편 닮았음 해요...
중요한거 목 뒤에 fluid가 있는데,두께가 3mm이상 넘어가면
다운증후근 위험이 있다는데...울 아가는 재보니깐 2mm미만으로 지극히 정상이라고 하네요.
3주새에 훌쩍 커버린 아기를 보니깐...넘 놀랍기도하구...
오늘도 입덧이 있어도 그냥 생선구이에, 브로콜리. 토마토,김구이, 잡곡밥 먹구,
아마 우리친정식구들이 제 밥상보면 우웩할지도...음식하면 냄새에 질러서 못먹어서
밥이랑 토마토랑 살짝데친 브로콜리를 먹습니다.(양념없이)
안넘어갈땐 밥에 우유를 말아주는 센스.
올라오려고 하면 바로 오렌지주스 마셔서 도로 눌러서 위속으로 흘려보냅니다.ㅋㅋㅋ
좀 엽기식단입니다...어케여 제가 잘먹아야 아가가 잘 큰다니깐....ㅋㅋㅋ
그나 저나 4주 후에는 AFP라는 기형아 검사,피뽑아서 하는 거 하자는데...
이건 얼마가 청구 될지 몰라서 덜덜덜...
그래서 태국들어가서 할까 하는데....그때쯤이면 시기를 놓친다는데...
의사샘은 그거 해놓으면 엄마가 우선 맘이 편하다고 하라고 하시는데,
여기 한국엄마들 이야기 들어보면 그 테스트가 많은 변수에 따라서 틀리게 나올 가능성이 높데네요. Positive 받음 안좋은데, 30살넘은 동양계 엄마들을 많이 받아서,
나중에 양수검사 또받고 그리고 애 낳으면 정상들 나온다고하니...
의사샘이 비타민 처방전을 써주시는데...영양제도 비싸서 저도 모르게 한숨을 쉬었나봐요.
그랬더니 의사선생님이 처방전을 쓰시다가 옆방에 사무실에 가시더니,
제약회사에서 받은 샘플약을 거의 한달치도 넘게 한박스 주시더라구요...
태국이 구테타도 나구 그래서인지 제가 불쌍해 보이셨나봐여...ㅎㅎㅎ
덕분에 한 100불 굳었네여. 케케케
3 Comments
작은나무 2006.09.23 12:28  
  엽기식단..저도 함 먹어야 겠어여..ㅎㅎ
저는 짐 7개월인데 입맛이 통 없어서..그냥 김치에 밥 먹는데..
우유를 많이 먹으라고 하는데 원..전 자꾸 주스만 땅기네여..
어릴적 빙그래 우유에다 밥말아먹고 그랬었는데..ㅎㅎ
그때 그 맛이 가끔 그리워 지네여..

기형아 검사 하니까..한5천밭정도 나오더라구여..
신랑은 검사하지말라고 하는데 저는 혹시나..하는맘으로 했는데..
건강하다고 하네여..
님 아기도 양수에서 잘 논다니..아주 건강할껍니다..^^
비타민이나 ...철분제..병원에서 준 약이 넘 비싸서
(첨만 약을 받아서 먹고 그 뒤로 약국으로 갔어여..
병원에서 준 약이..약국에선 10배차이로 싸게 팔더군여..
같은 제품인데..헉.. 기겁을 하며.. 다음부턴 그냥..
약 집에 많다고 안받고 열심히 약국가서 사다 먹어여..
그래도 100불이 굳었다니..와우..짱입니당..^^
방콕댁 2006.09.23 19:03  
  아닌게아니라 제 사촌언니가 미국에서 임신했거든요..
기형아검사에서 양성 나와서 거의 임신기간을 내내 지옥같이 보냈어요..
결국 다행히 진짜 멀쩡하고 건강하고 똘똘한 조카 낳았는데... 그런 경우가 많은가 보군요..
역시 엄마된다는 건 대단한 일인거 같아요. 입덧하는데도 뱃속의 아가 위해서 꾸역꾸역 먹어지니 말이예요. 그것도 엽기식단.. ㅎㅎ
아가가 잘 논다니 정말 다행이네요. 계속 홧팅임다~!!
반끌랑남 2006.09.25 01:31  
  기형아 검사...난 왠지 병원에서 임신부들 상대로 장사해먹는것 같은 느낌이 들어...우리도 한국에 있을때 이검사 저검사 병원서 하라는거 많았지만...
검사 결과가 어떻든 어차피 낳을거니까 안한다고 버티다가 태국에 왔었지...
근데 사미티벳 의사샘 촘파 한번 안보고 그냥 손으로 슥슥 만져보더니
아기가 아주 잘 있다고...태국선 낳을때까지 촘파 한번도 안봤자나.
우쨌든...
내가 태몽꿔준 아가니까 틀림없이 울 엘리엇처럼 건강하게 잘 자라서
나올꺼니까 걱정을 확 접어두시고...검사비용으로 맛있는거나 사드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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