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딸아이를 유치원에 보냈어여..
아침에 교복입히면 울까봐 자는애한테 그냥 입혔습니다.
일어나서 교복을 보더니..ㅋㅋㅋㅋ
애아빠가 가자~~그러고 일어서자 또 안간다고 울더라구여..
애아빠는 자긴 도저히 저꼴 못봐서 가면 그냥 데려올것이 뻔하다며 혀를 차길래
자고 일어나서 기저귀도 함지박 만한 아들을 그냥 안고 차에 올랐습니다..ㅋㅋ
또 도착하자마자 울더라구여,,<울음소리가 그래도 좀 작아졌어여~ㅋㅋ>
안고 교실로 가자 .....
우는 아이가 또있더라구여~ㅋㅋㅋ
교실에 가방 넣어주고,,,
달래고~달래고~~<짧게...오늘은 길지 않았습니다..ㅋㅋ>
교실에 낮이 익은 아이에게~~울애랑좀 놀아줘~~~하고 땅끄지 마냥 부탁도 해놓고...
선생 팔에 붙잡혀서 엄마~~이따 꼭 데릴러 오실꺼져?>!!?!!하면서 고함치는 아이를 놓고 꽁무니 빠지게 도망치다 싶이 하고 왔습니다..
울음이 잦아지는지 더 있고 싶었지만 절 보면 계속 울꺼같아서..< 함지박 만한 아들의 기저귀 상태또한 고려해서..> 냅다 도망쳤습니다..
독하게 맘은 먹었지만 나편하자고 애고생 시키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에 많이 미안하고..
말도 안통하는데서 애가 혼자있을껄 생각하니 맘도 짠하고...
에휴..돈은 돈데로 쓰고 맘은 맘데로 아프고 애는 애데로 고생하고...
이게뭐하는건지,,흥...
그래도 독하게 맘먹은 이상 보내야겠져?!!
그래서 힘내볼랍니다!
그럼전...잠든 아들눈에 안약 넣으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