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오랜만이져?!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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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오랜만이져?!ㅋ

효영이 4 708

그동안 이사도 했구여~~
또 글도 2번 올렸다가 홀라당 날라가서 컴터도 두번 매때렸구여~ㅋㅋ
애들은 4달 사이에 입원만 3번 했구여..
병원엘 2일에 한번꼴로는 가구여..
지금도 울아들은 안과에 다니고 있구여..

이사도 잘끝나서 잘 적응해가고 있구여..
찡쪽도 친근하구여..<바퀴벌레는좀,,, 청소차가 지나가면 집앞에 4~5마리는 떨궈주고 갑니다..>
딸아이도 국제학교에 입학 시켰습니다.
말이 안통해서 그런지 참..성격좋은 저희 아이 매일아침마다 학교안간다고 경기를 합니다..
참..우리나라가 아니라는것을 학교에서 와닿는것이.. 선생님들이 참..제가 한국에서 겪었던 선생님들과는 틀리다는겁니다.
솔직히 우리나라 교육열과!! 엄마들의 치맛바람 대단하지 않습니까? 아이가 조금만 유치원에서 다쳐와도 엄마는 인상쓰게 되고 선생님은 미안해서 어쩔줄 몰라하는데...
여긴...정말 다르더라구여..
저희 집에서 학교까지 차타고 5분걸립니다.
등교시간은 8시30분까지구여 하교는 2시30분입니다.
스쿨버스를 신청했더니...어이없습니다..최대한 노력해서 7시에 오겠답니다..ㅡ,.ㅡ;;
그럼..하교는 몇시에 해줄수 있느냐는 질문에...돌아온 대답은..
빨리 보내드립니다..3시 30분이여..
애들 제일 일찍 태워서 뱅뱅 돌다가 하교는또 제일 늦게 해주겠다는거져..
그래서 그렇게는 안된다!!
했더니 하는말.. "그럼 데려다 주세여!!!"
어쩔수 있습니까?! 스쿨버스 시간 안맞는다고 학교엘 안보낼수는 없는 노릇이져..
그래서 저희 신랑 아침에 데려다 주고 점심때 데리고 오는 수고를 하고 있습니다..

3일째 되는날 저희 아이가 죽어도~~안가겠다고 학교 앞마당에서 대성 통곡을 하길래 선생에게 어떻게 해야하냐고 난감하다 했더니..선생님이 어쩔수 없다며..그냥 놓고가셔야 한다고 애들 그냥 뗘 가더라구여..
그날 참많이 우울 했습니다..
또 그다음 날ㅇㅔ는 학교 앞마당에서 애가 경기하다싶이 울자 선생이 절보고 교실로 따라 들어오라고 하더라구여...
애를 안고 다른아이들 수업하는걸 15분 정도 지켜봤습니다..
어떤 아이가 울자 애를 구석에 앉혀 놓더라구여.. 달래주지도 않고... 다울고 지풀에 그쳐서 조용해 질때까지 그냥 두는데..참..어이가 없기도 하고..
그때 어떤아이들이 싸우다가 한아이가 다른 아이 팔을 물었습니다..
팔을 물린 아이가 선생에게 팔을 물렸다고 10번을 넘게 말을 하는데 쳐다도 안보더라구여.. 그아이가 저에게 와서 팔을 보여주는데.. 살이 뜯겼드라구여.. 제가 보는걸 선생이 보더니.. 아이를 불러..이유를 묻고.. 팔을 물은 아이를 불러다가 "손내밀어!!" 이러더니 아이 손을 딱 치는데..순간..때리기도 하나?!! 싶은 생각에.< 유ㅊㅣ원 다닌뒤로 저희 딸이 동생이 뭘 잘못하면 손내밀라 합니다..>
그렇게 앉아 있다가 애를 떼어놓는데.. 제가 놓고 가자 애를 뒷 문으로 데리고 나가더라구여...

하교길에 선생에게 가서 많이 울었나 물어봤더니...그래도 울음이 길지는 않았나 본지.. 금방 그쳤다고 하더라구여..
그래서 또 집에가서 아이한테.. 선생님이 뒷문으로 가서 소리질렀니?!!<혹시나...해서..ㅋ>하고 물어봤더니..쓰다듬으면서 그치라고 하셨다고 하더라구여...
제가 본건 극히 일부의 모습이긴 합니다만... 저것이 울딸아이의 일과인가 싶은것이..
참..얻어맞고 울어도 달래줄놈 하나 없구나...하는 생각에..지금까지는 누가 때리면 때리지마~~이렇게 말하라고 가르쳤는데.. 이젠 너도 구석에가서 때려!!이렇게 가르쳐야 할판인가..싶습니다..

아침에만 떨어트려놓으면 잘은 노는거 같은데..자다가도 유치원안가~~하고 소리지르는 딸아이를 보면서... 이러다 애잡는거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고...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 엄마들이 전부 한달만 고생하면 된다고 하도 그래서...진짜 독한맘 먹고 보냅니다..

그래도 다니면서 제법 영어도 늘고~~태국말도 하려고 합니다..ㅋㅋ<선생님이 자기보고~~깽막!!!!깽막~~~이런답니다..ㅋㅋ>

이 학교선생님들만 이렇게 무뚝뚝 한가...했더니.. 거의 선생님들이 우리나라 같질 않다네여..
어쩌겠어여 여기에 적응 해야지.. < 울신랑 하는말이... 돈주랍니다..ㅋㅋㅋ>

요번주는 애가 아파서 학교에 못갔는데///
또 월요일이면 전쟁 시작입니다..

4 Comments
새싹 2007.11.18 10:44  
  아이가 조금만 유치원에서 다쳐와도  엄마는 인상쓰게 되고  선생님은  미안해서 어쩔줄 몰라하는데...
-------- 이래서 아이들도 선생님 알기를 우습게 알고 말을 더 안듣게 되는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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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우리 큰놈이 한국에서 유치원에 다닐때 할머니가 데려다 줄때는 괜찮았는데 제가 데려가 주면 울고불고 난리도 아니였습니다. 엄마랑 떨어지기 싫어서 그런거지요. 한데 모르는 척 두고 오고.걍 놔두었더니 한달만인가에 걍 가야하나보다 하더군요. 아마 집에서 엄마랑 함께한 시간이 많아서 더 그럴겁니다..
반면 우리 작은 놈은 메반하고만 지내던 녀석이라 집에서 노는게 넘 재미없었는지 선교원가야지 그러면 후따닥 가방 챙겨서 앞장서더군요..
지금은 마음이 아프시겠지만 걍 모름척 메몰차게 보내세요.
방콕댁 2007.11.19 00:44  
  내가 요즘 경황이 없어서 이런 얘기 하나도 못들어줬네..
담주 금욜날 가시니까 곧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 나누자구.
힘내. 홧팅 ^^
레몬밤 2007.11.19 12:44  
  저랑 비슷한 또래의 딸을 키우고 계시네요~ 전 47개월된 아들인데...ㅋㅋ
울아들도 유치원 다니기 시작한지 이제 3주째 접어들었습니다...첫날...멋모르고 따라갔고, 둘째날부턴 울고불고 장난이 아니었지요~ 맘이 아플까봐 애아빠보고 데려다주고 오라고 해놓곤, 하루종일 걱정과 미안함에 일이 손에 안잡혔던 기억이 있습니다...일주일지나고, 2주일째...유치원 등록하고, 유니폼 받고 오더니 그날부터 집에서 주구장창 유니폼만 입고 삽니다...ㅋㅋ 심지어 잘때도 유치원에서 준 잠옷입어야 한대나?? 밖에 산책이라도 나갈라치믄 유치원서 준 체육복 입어야한답니다...ㅋㅋ 정작 유치원갈땐 부끄럽다며 평상복 입혀달라합디다...이걸 어떻게 해석을 해야하는지원...쩝...^^
그래도 기특한녀석...유치원 안간다 소리안하고 이른 아침이지만 꼬박꼬박 일어나서 잘 다닙니다...^^ 저희는 집앞의 방콕 bilingual 유치원 보내거든요.. 엄마도 아빠도 모르는 태국어랑 되도 않는 영어 배웠다고 시장이나, 슈퍼, 백화점가도 지가 말해본답니다...ㅋㅋㅋ 알아듣지 못하는 점원앞에서 울 아들 혹시 상처받을까 겁나 얼른 수습하는데,,,진땀을 많이 빼지요...ㅎㅎㅎ
제 얘기가 길어졌는데....조금만 힘들어도 참으면...애들은 애들방식으로 금방적응을 한다는거죠~ 말이 통하든 안통하든...힘내세요~~^^
효영이 2007.11.19 15:53  
  감사합니다~~독한맘먹어야겠어여..히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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