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데리고 방콕
정모에서 뵈었던 분들,
제 글에 답변해주신 분들,
안녕하시죠?
저는 다섯살 딸과 방콕 여기저기를 다니고 있어요.
관광도 아니고 체류도 아닌 입장입니다.
카오야이 다녀와서 후기를 쓰기로 했는데,
무서워서 애 혼자 데리고 못 가겠네요.
게다가 카오키어우 오픈 주에서 아주 만족해서 조금 태만해진 것도 있지요.
신랑은 여태 주말조차 시간이 안나네요. 언제까지 월급쟁이로 이렇게 살아야되는지.
버스타고 - 택시가 더 무서워 - 무앙 보란에 다녀왔고
카오산에도 다녀왔어요. 지금도 나은이는 레게머리 ^^
돌아오는 길에 tourist express 타고 북쪽으로 가는 바람에 방콕을 벗어나 해는 지고..ㅎㅎ 짜릿했지요.
더리틀짐 한 시간 수업받았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제야 등록하긴 좀 그래서 등록을 못했네요. 고의는 아니지만 체리피커가 되어버렸어요.
한국에선.. 복잡한 거 싫어해서 큰길까지도 안 나가고
아파트 타운에서 살면서 애 학원이나 데리고 오다니던 아줌마인데 ^^ (버스도 택시도 탈 일이 없던...)
여기서 참 다이나믹하게 지내는 편입니다..
유치원 한번 더 가보고, - 상석엄마, 가능하시면 연락주세요 -
사파리월드가고,
룸피니에서 오리배 타고 야시장가고..
이정도 더 하고 갈거 같아요.
시간이 얼마 안 남으니 오히려 더 힘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