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이별하는것이 아니죠...^^*
태국에 2년간 살면서 좋은점이 뭐가 있었는지 곰곰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가장 좋았던건 태국에 오기 전부터 인터넷으로 우리 낙슥사 아우님을 알게되었던것...
그리고 리양덱 개설부터 함께 했던것...
태국 사람들 때문에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었지만 그래도 구하기 힘든
좋은 매반을 만날수 있었던것...
서비스 좋은 병원에서 훌륭한 대접을 받으며 출산할수 있었던것...
울 신랑이랑 두세달에 한번씩 가서 근사한 저녁을 먹었던 이태리 식당 에노티카...
그리고 사람좋고 발랄한 우리 아기엄마들...^^*
오늘밤 비행기로 떠나는데 아직도 떠난다는 실감이 나질 않네요.
그래서인지 안녕이란 인사를 하고싶지가 않습니다.
단지 좀 오랫동안 얼굴을 못보는것 뿐이지 우리에겐 태사랑이 있고
이멜도 있고 싸이도 있으니까 영영 헤어지는건 아니지 않잖아요?
그리고 지난 봄처럼 한국에서도 만날수 있을테고...
또 아기들이 좀 더 자라면 유럽에도 놀러들 오세요.
지금 당장은 아주 쪼꼬만 집으로 이살 가지만 몇년 뒤에는
제법 큰 집으로 다시 이사갈꺼고 그러면 손님이 와도 편히 묵어갈수
있게 해드릴수 있어요.
우리는 이국땅에서 아기를 키운다는 이유만으로 서로를 이해하면서
서로 마음의 오아시스가 되어주곤 했었죠...
앞으로도 리양덱이 쭈욱~~ 우리 아기들이 자라서 세대가 바뀌어도
쭈욱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밤비가 그래온것처럼 말이죠...
그러면 저는 며칠뒤에 노르웨이에서 다시 인사를 하겠습니다.
우리 아기들과 엄마들 모두모두 건강하세요~~^^*
jasminetea70@hanmail.net (싸이아이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