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잡아서 떄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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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잡아서 떄려주세요...

낙슥사 6 799
아래 레몬밤님도 핸펀 잃어버리시고 하소연을 쓰셨지만...
정말 태국 살다보면 꼭지가 확 돌아가는 일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길도 모르고 무조건 타라고 해놓구는
정작 근처가서는 길을 모르겠다고 배시시 웃는 택시기사부터...
집에 비싼 정수기 사다 놨는데,
글쎄 설치하러 온 기사가, 정수기 조리식수대 아시져?
그 조리식수대를 벽 사람 머리 높이에 달아놓고 도망 갔습니다.
제가 없는 동안에 일어난 일이라...
국끓일려면 냄비를 머리 높이로 받쳐들고 정수물을 받아야 합니다.
정수기를 샤워대 높이로 달아놓고 간 이넘의 창(기술자)의 머리속엔 뭐가 들어있었을까요?
우리집에 놀러온 앞집 아줌니가 그집은 거실 벽의 전화선 중간을 끊어 놓아서,
전화가 거실에만 된다고 합니다.
이넘의 정수기 꼭지...앞으로 물을 어떻게 받아 먹어야 할 지 정말 고민입니다.
6 Comments
새싹 2007.09.24 16:58  
  태국에서 살면서 꼭지도는 일 중에 누구나 격는 일이 택시기사 일꺼고, 또하난 멀쩡히 일하던 메반이 누가 아프다면서 나간다고 할때...
그리고 뭐든 "메이 뺀 라이"라고 아무렇지 않게 얘기할 때...
분명 낙슥사님네 정수기 단 사람도 메이 뻰 라이 하지 않았을까요?
방콕댁 2007.09.24 18:07  
  에휴.. 어쩜... ㅡㅡ;;
급한대로 호스라도 달아서 쓰심이...
애기 때문에 물 받을 일도 많으실 거 아니예요..
꽃사과 2007.09.25 11:51  
  에구.. 어쩌나.. 언니글을 읽으면서 떠올리고 싶지않은 그때일이...
저두요..
정수기 회사에서 사람 온다그래서 기다리고있었는데..
약속시간보다 빨리 온거예요.. 전 그때 청소를 끝내구 막 샤워를 하고 나오는 중이었죠.. 옷입을새도 없이.. 얼른 문으로 달려가서 잠깐만 기다리라고 몇번을 얘기했어요.. 수리공이 절대 못들었을리 없는 상황이고..
기다려라.. 모라구요..? 기다리라구요.. 네..알았습니다..
짧지만 대화도 나누었답니다..
1분도 안되는 사이 옷을 입고 얼른 문을 열었는데...
아시겠죠? 어떤 상황인지... 아 글쎄.. 가고 없더라구요..
엘레베이터 타고 막 뒤쫒아갔는데 글쎄.. 가고 없는거 있죠?
마치 달아나듯이 그렇게 가고...
아파트 관리인에게 하고 간 말이 더 기가 막힌게.. 노바디 앤서..ㄹ
ㅋ~~~
뭐 이런 일이 있답니까...
그런데 언니는 얼마나 기가막히고 황당하실까...
저야 잊을수 있지만 언니는 물받으실때마다 생각나실거 아녜요...
남일같지 않네요...에구...
구름빵 2007.09.25 13:22  
  회사에 전화해서 따지면 안될까나요? 다시 설치-.- 라도...
냄비를 머리위로.. 이거 너무하잖아요.
여긴 소비자연맹 같은거 없을까요?
리즈플라워 2007.09.25 18:51  
  정수기에서 물 받을때마다 벌 서는 느낌...
상상만해도 웃음이 나오네요...미안요~~~ 
레몬밤 2007.09.29 02:57  
  저도 글읽고 저보다 더 속상하겠다 싶었지만, 솔직히 웃겼어요...ㅋㅋ 죄송요~~
냄비에 물받는 모습 상상이 되어서...ㅋㅋㅋ
정말 그 기술자 머리엔 뭐가 들었는지...뇌라는게 있긴한지...ㅋㅋㅋ
전 연수엄마 말대로 정수기 안쓰고, 스프링클 물 불러다 먹어요...낙슥사님 말들으니, 정수기달기 무섭네요...ㅋㅋㅋ
구름빵님 말대로 다시 와서 설치해달라고 하면 안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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