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모어떡해 길들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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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어떡해 길들이나요..?

소영화 10 1161

제가 지금 유모를 구해서 쓴지 2달정도 됐거든요..
처음에 2틀은 꼐끗하게 일찍일어나서 청소해놓더니 지금은 늣게일어나구
청소두 4일동안이나 안하구 그랬더라구요...
제가지금 아시다시피...임신한지9개월된상테라...많이 힘들어서
신경을 못썻었는데...잘하니까 신경안쓰구있으니까 안하더라구요..
우리 첫째아이두 막다루고 나두 아플까봐 오냐하는데 애를 장난으로 엉덩이를
치는 정도가 아주 장난이 아니에요..몃번 놀래서 뭐라했는데두 말안듣구..
놀이방에서놀라구하면 자기는 누워서 자구있구 애기혼자 놀구있더라구요 뭐라구해두
지금 한달째 그러구있어요..내몸두 힘들어 죽겠는데 유모까지 신경쓸라니 너무 짜증나요....
목욕두 막귀에 물들어가게하구 눈에 비누
들어가서 2틀이나 한쪽눈이 빨게있구...여기 매반들은 다이런가요?
유모나 매반을 어떡해 대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잘해주면 막나가구...
제가 친정 부모님과 같이살아서 부모님집이랑 붇어있거든요..밥은 아빠집에서
먹는데요..아빠집 매반이 너무 드러워서 싫었는데.다행히 그만둔다구해서..
우리집 매반이 태국 말두 못하구 그래서 애기가 3국어를 들으니까 혼란스러워서
말이 엄청 늦구있어요...우리집 유모를 아빠집 매반으로쓰구 저희 유모를 다시
구하려구요...태국말 할줄아는 사람으로...이제 다음달이면 둘째두 태어나구
신생아를 키워본 유보라면 정말 좋겠는데 애기만 잘봐준다면 무조껀 좋아요....
유모 부리는 방법줌 알려주세요...매반 한테 하두 당해서 매반쓰기가 무섭네요...
10 Comments
mira 2007.06.28 23:29  
  매반 잘들어오는게 태국에서 큰 운입니다. 대부분 평균 네다섯번은 바꾸시지 않나 싶을정도로 내맘에 쏙드는 매반구하기가 힘들죠...
전 무조껀 빡세게 한달돌리고...버티면...쓰고 아니면 짤릅니다 과감하게...
물론 일주일이나 하루 이틀만에 나가는 애들도 있지요.... 다른집보다 돈 천밧정도 더주구 (다른데서 좀아끼고) 아주 뺑뺑이를 돌리면.. 돈 더 받기때문에..
못해도 뭐라 할수 있고... 잘하면 가끔 보너스도 주구 합니다...
못하면 난리난리 잘하면... 칭찬하고 다른집보다 조금더 주니깐 버티는 사람들
도 있고 암튼 버티면 내 사람되는거죠...  그리고 첨부터 아에 만만하게 못보게
스케쥴 재대로 짜줍니다... 일어나서 뭐하구 뭐하구 뭐하구... 생각안나믄 아에
종이에다 적어서... 매일 체크하세요.. 질려서 나가겠지만... 버티는 사람 있다
면 그때 재대로 잡고.... 자알 가르쳐 내사람 만들구요...
못한건 승질내지말구...다시해..또 맘에 안들면 또 다시해... 그러다보면 지들도 똑같은거 또하기 싫으니깐 맘에들게 합니다... 열내지말고..웃는 낫으로..
계속 끊임없이 요구하구 고맙다 말해주구...  또 시키구 ..뭐 이런식으로다가
실비길렘 2007.06.29 00:44  
  전 지금 한국인데 이전에 3개월간 태국에서 신랑과 지내면서 잠깐동안 쓴 매반이 있었거든요 저희는 출퇴근 매반 썼었는데 제가 태국어가 전혀 안되는관계로 조금이나마 영어할수 있는 태국사람 매반 썼었어요 일하고 첫째 둘쨰날은 정상적으로 출근하더니 셋째날 네째날 전화도없이 맘대로 안와버리고 뭐 자기 멋대로더라구요 그나마 영어로 부족하지만 의사소통 가능해서 지난 3개월동안 썼었는데 이제 담달에 한국정리하고 태국으로 들어가요 가서 이전에쓰던 그 매반 다시 쓸 생각하니 참 막막하네요 울집에 있던 매반은 청소도 열심히하고 아이랑도 잘 놀아주고 사람은 참 맘에 들었는데 지멋대로 연락없이 안나오구 왜 안왔냐 이러면 아팠다고 하질않나 암턴 지 멋대로더라구요 울 신랑 태국서 일하면서 태국사람이랑 일하기 정말 어렵다고 하던데 전 작지만 매반한테서 이런걸 느꼈네여 다른님들 리플 달아주시는거 보고 저도 좀 마니 배워서 다시 돌아갔을땐 잘 교육(?) 시켜서 내사람 만들어야겠네여.ㅎㅎ
방콕댁 2007.06.29 23:54  
  저도 매반 때문에 맘고생 많이 하다가 지금은 없이 살아요.. 둘째 생기면 어쩔 수 없이 구해야 하겠지만 최대한 버텨 보려구요..
좋은 매반 만나는 것도 타고난 복인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힘들더라구요.
기본이 안돼있는 애들은 길들인다고 애써도 소용없는 짓인 거 같은데,, 애석하게도 소영화님 매반이 그 "기본도 안된".. 글만 봐도 신경질이 확 나는 사람이네요..
맘에 드는 이 구할 때까지 계속 들이고 짤르고 하세요.. mira님 말씀대로 돈 몇푼에 왔다갔다 하는 애들이니까 그걸 잘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
방콕댁 2007.06.30 02:40  
  그것까지는 솔직히 생각하지 못했네요.
그 부분에 대해 정말 죄송하게 생각하고 사과드립니다.
다만 저희가 매반 두는 걸 자랑 삼아 얘깃거리 삼는다고 생각하시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맞벌이를 한다거나 임신막달이거나 어린아이가 둘 이상 되는 집이라면
한국에서처럼 친정이나 시댁 식구들 도움을 받을 수도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혼자 모든 걸 해내기에 도저히 벅차기 때문에 보통 매반을 쓸 수 밖에 없어요.
얼마나 절실한지 매반 쓰는 돈 아끼다가 병원비가 더 나온다는 말이 있을 정도지요..
근데 매반을 둔다는게 집안일이나 아이 양육을 직접적으로 맡기는 일이다보니 보통 민감하고 신경쓰이는 문제가 아니예요.
따라서 게시판에서 전혀 얘기가 되지 않을 수는 없구요, 다만 앞으로 언어선택 등에 있어서 조심하도록 하겠습니다.
태국 사람들도 버마나 라오스 사람들 매반으로 많이 쓰고 님 말씀대로 달고다니고 모욕하고 흉도 보고 그러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태국사람을 직원으로 둔 분들도 모이면 그런 사람 쓰면서 답답한 얘기들 많이 나누지 않나요?
지나가다님이나 같은 생각을 하는 다른 분들도 한국여자들은 도대체 왜그러나, 모여서들 그렇게 할 얘기가 없나 하며 한심하게 생각하지만 마시고 저희 입장도 이해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새싹 2007.06.30 10:31  
  지나가다님이라는 분의 글을 읽어 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메반.. 즉 우리나라로 치면 육아도우미나 가사도우미의 문제는 한국에서도 마찬가지라 들었습니다.(한겨레신문의 기사내용..)

게다가 여기서는 언어적 문제, 생활 습관문제, 문화적 차이 등등 여러가지로 받는 스크레스가 추가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엄마가 되어 보지않고,외국인 메반과 생활해 보지 않고는 모르는 일이지요. 방콕댁님 넘 맘상해 하지 마세요.

우리집에 있는 메반.. 나이가 저랑 동갑입니다. 나이가 40이지요. 게다가 아이를 셋이나 키운 엄마지요.하지만 아이를 돌보는 것을 제외하고는 정말 맘에 안들었습니다.. 한 가정의 주부였으니 기본적인 집안 일은 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때문이지요.
빨래는 진짜 깨끗하게 잘하는 데. 나머지는.. 심지어 칼 질도 못하더군요. 밥도 못하고.. ( 다 사먹었데요..흑..)
하지만 아이를 키워 본 엄마니까 아이를 두고 직장에 나가는 마음을 알거 같아서 걍 접고 같이 있습니다.. 조금씩의 양보는 있어야 하겠지요..
제가 볼때 소영화님네 메반은 과감히 바꾸시는 게 나을 것같아요.. 아빠 집으로 보낼 것도 없지요. 월급 주고 내 보내세요..가끔은 모질어야 한답니다..
새싹 2007.06.30 10:41  
  태국인이 운영하는 가사도우미 회사입니다. Professional maid.co.ltd..
전화번호 : 02-933-5558-9 / 02-933-5822
청소를 위주로 한다는 군요. 카페트 청소,커튼등도 별도 서비스 품목에 있답니다.
맞벌이 아닌 엄마들은 이용하셔도 될꺼 같아요.. 오전 4시간응 480바트/ 오후 4시간은 450바트
달~^^* 2007.06.30 14:31  
  소영화님 그 매반은  걍 가차없이 잘라버리세요.
님이 사람구하기 힘들까봐 못자른다 생각하고
아주 기고만장을 제대로 한것 같네요. -_-^
그정도 매반은 널리고 널렸거든요...간혹 진짜 일 성실하게 잘하는
사람이 들어오기도 하니까요 맘에 드는 매반 구해질때까지 계속
바꾸세요.
pipi 2007.07.02 06:47  
  그 기분 십분 이해가 갑니다..
저도 지금 고생중이예여...ㅡ.ㅡ;;
어제또 새로 들어왔어여...여기이사와서 벌써 4번째예여...
기본만 된 사람이어도 좋아여 저는..
아아~~매번 느끼지만 풀리지 않는 숙제 매반~~~
돌체비타 2007.07.02 17:13  
  전 중국입니다.여기선 아이라고 부르죠..저도 일년동안 지금 아이가 4번째입니다. 여긴 특성상 조선족아이가 잇어서 말이 통한다는 이유로 썼는데 한국말이 아닌 조선말의 조선족아이 더 많은 오해가 생기더라고요. 이번에 아이는 한족인데 짧은 중국어로 소통하지만 어설픈 민족성의 조선족보다 훨 좋습니다. 음식도 가르쳐준대로 잘하고 태국이나 중국이나 다들 사는건 마찬가지인거같아요~
전 중국에 살지만 항상 태국을 그리워하니..이런 문제로 고심하는글을 올리시는 여러분들의 태국에 사신다는 이유하나로 부럽네요~
대장 2007.07.23 18:13  
  태국서 약 6년간 살아본 경험으로.....어느 나라나 그 나라의 국민성이라는게

있겠지만 그래도 역시 사람 사는데 다 같고 어디나 다 사람 나름으로 착한사

람, 나쁜 사람 있다는걸 새삼 깨달으며 살고 있읍니다.

저 같은 경우는 매반들을 별다르게 길들인다는 생각은 안하고...그저 친딸, 친

동생 처럼 대해줍니다. 천성이 착한 사람이면 자기네도 감동 받아서 진심으로

잘하려고 노력하고 그렇지 않은 사람이면 잘해줄 필요가 없게, 배신감 느끼게

할때도 있겟죠. 후자의 경우라고 생각되면 가차없이 내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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