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회원으로 신고합니다 그리고 걱정거리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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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회원으로 신고합니다 그리고 걱정거리 하나...

낙슥사 7 1498
반끌랑남님과는 개인적으로 아는 사이 입니다. 반끌랑남님 집은 제가 태국의 친정집처럼 여기고 들락거리구요..ㅎㅎ.그집가믄 아주 맛있는 한국밥두 주고 죄다 퍼줘요...제가 여기 가입시켜주고 미국으로 왔구요.
하루는 제가 그동안 얻어먹기만해서 반끌랑남님한테 시푸드를 쏘러 갔는데,그날 복통이 나서는 그 맛난 뿌팟뽕까리도 못드시고 병원을 가셔서는 아들을 낳아 버리시지 뭐예요.어째꺼나 그 귀한 아들은“반끌랑남”이라는 레스토랑에서 밥먹다가 낳았다고 해서 저희 남편이 태국이름을 식당이름으로 지어 줬어요. “강 중간에 있는 집”
그분이 얼마전에 태국에서 미국까지 전화를 하셔는 태몽을 꾸셨다고 했는데...주변에 저밖에 없다고... ...저는 그럴일 없다고 했는데...제가 아기를 가졌어요.이제 8주째이고...몸이 아파서 의사샘이 누워만 지내라고 명령을 내리셨답니다.그런데 제가 임신한 줄 모르고 셀룰라이트 크림을 다리에 발랐어요.그래서 구글이니 찾아보니 어떤 제품은 그게 혈관에 흡수가 되서 아기한테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하더군요.아무래도 그게 지방을 녹이는 제품이자나요...의사샘은 괜찮다고 하는데...제가 무척 걱정스럽게 여쭤보니깐 의사샘이 막 웃으면서 그거 발라서 얼마만큼 날씬해 졌어요? 하믄서 농담식으로 걱정말라고 하시니깐...더 걱정. 엄마맘이야...넘 아가한테 미안하고...걱정스럽고...그래서 제가 쓴 제품이 로레얄 거라서 거기다 메일을 보냈거든요.답변이라는게
'우리는 왜 여자들이 임신중이나 수유중에 우리제품을 사용하지말아야 된다고 하는데 이유가 없고 특별하게 임신중이나 수유중에 임상실험한 것은 없지만 이제품의 안정성을 뒷받침하는 엄청난양의 자료들이 있으니, 너의 가족 건강상에 관련된 문의는 우리가 권유하건데 너의 의사나 어드바이서한테 문의해라.'
대기업이라는게 솔직히 아주 교묘하게 책임회피하면서 이멜을 보내니깐 넘 화가나고...더 불안만 가중되네요...마지막글에 '이글이 도움이 되었기를...' 이렇게 쓴거 아주 염장질을 하구요. 레티놀관련 화장품도 쓰지말라고 해서...솔직히 먹는 거 외에 바르는건 괜찮다고 하는데도 죄다 아는 언니 줘 버렸어요...속상 속상
그리고 걸어다니지도 못하고 하루에 죙일 2주째 누워만 있으니 엉덩이에 뿔이 날려고 합니다.입덧은 왜 그렇게 심한지…자다가도 입덧이 나서 새벽에 깨서 입덧하다가 다시 자고…하루에 한솥씩 먹던 밥도 냄새만 나도 구역질이 나요.
셀루라이트크림도 걱정되고 입덧도 넘 심하고...살이 쪽쪽 마르고 있습니다.
저희친정엄마는 임신중에 입덧이 너무 심하셔서 6개월까지 사탕만 입에 물고 사시고,
애낳기 직전까지 입덧을 하셨다는데 그러면 어쩌죠???
여기 방콕댁님이나 여기 회원님들 어케 말도 안통하는 태국서 애기 낳고 키우시는 지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August 23, 2006
Thank you for visiting L'Or?l Paris on the Web.

In regard to your questions about the safety of using Sublime Slim Night, we know of no reason why women should not use these products during pregnancy and while lactating. Although not specifically tested during pregnancy and lactation, there is a substantial amount of information supporting the safety of cosmetic products when used properly.

As with any question relevant to your family's health, we recommend that you discuss this subject with your physician and follow his/her advice.

We hope this information is helpful.

Sincerely,
Claudette I. Williams
Consumer Affairs Supervisor
Ref # 3691458
7 Comments
방콕댁 2006.08.26 10:23  
  소모임 개설될 때만 해도 애기 기다리는 중이시라더니 불과 한달만에 이리 좋은 소식을 전해오시다니...
너무너무 기쁘구요, 정말 축하드려요! ^^*

보통 크림이나 연고도 혈관에 흡수되니 태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는 하는데요, 의사선생님들 말씀이 그거이 너무너무 아주아주 소량이라 하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거 같아요. 그 크림을 드셨으면 모를까... ㅎㅎ 농담이구요.. (물론 앞으로 바르시면 안되구요.. ^^;)

입덧은 신경쓸수록 더 심해지는 거 같더라구요..
뭘 드셔도 소화안되고 껍껍하고 기분도 안좋고 불편할 때니까 식사량 반으로 줄이시는게 도움 될거구요..
밥냄새가 정 싫으시면 반찬만 조금 드시던지 빵이나 비스킷, 씨리얼 같은 걸로 드셔보세요.
전 입덧할 때 수끼가 그렇게 땡기던데.. ㅎㅎ
더부룩해서 탄산음료도 많이 땡기실텐데 예쁜 아가를 생각하면서 되도록 참으시구요.. (원래 탄산음료 싫어하는 사람들이 어찌나 부럽던지...)

두어달 있으면 속이 편안해지면서 이것저것 많이 드실 수 있게 될거예요.
그때되면 이러다 살 너무 쪄서 임신중독증 걸리면 어떡하나 그런게 걱정되실걸요 ㅎㅎ

글고.. 보통 입덧하고 분만하는 스탈이 친정엄마랑 비슷하다고 하는데 저같은 경우 그렇지 않았거든요.
처녀때 생리통 심했고(울엄니는 생리통 없음), 3개월부터 배불러오기 시작했고(울엄니는 5개월까지 처녀때 옷 입었다함), 입덧은 그냥그랬고(생각안나신다함), 진통도 2시간밖에 안했구요..(저 낳으실때 12시간 넘게 허리 뒤트셨다고 함)


전에 어디서 보거나 듣거나 배워서 알고 있었던 기존의 임신 육아상식들에 대한 불신이 막 밀려오면서 별의별 게 다 걱정되고 신경쓰이실 거예요.
그럴때마다 여기 글 올리시구요.. 도움 되실거예요 ^^

참, 의사선생님이 누워있으라 했으면 이유가 있을테니 엉덩이에 뿔이 나더라도 누워계세요..
적어도 임신 15주까진 절대 조심하셔야 합니다.
오크 2006.08.26 10:36  
  저는 한국에 개원중인 의사입니다.
대부분 임신중 낙슥사님과 비슷한 문제로 고민을 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우선 결론을 말쓺드리면 아무 이상이 없으리라 사료되밉니다.
혹시 크림 바르고 태아에 악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걱정하는것이 태아에
더욱 해롭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저는 여기서 비만과 관련하여 진료를 하고 있기때문에
낙슥사님이 셀룰라이트 때문에 크림을 바른다고 하셨는데 별 효과 없으므로
안 바르시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 중에는 골고루 잘 먹고 적당한 운동[걷기 등]하고 즐거운 생각하고
좋아하는 음악 책 등을 가까이 하시면 튼튼하고 예쁘고 똑똑한 아기 낳습니다.
낙슥사님 쓰신 글들을 읽고 많은 도움을 얻었기에 멫 자 적었습니다.
앞으로 질병이나 건강에 관한 궁금증이 있으면 글올리시면 시원하게 답변드리겠습니다.
오크 2006.08.26 10:50  
  한 가지 더
가끔 환자들이 진료 중에 이런 질문을 많이 합니다.
이 약 먹으면 부작용이 없어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 식품도 과식 하거나 기분이 안 좋을때 먹으면 체합니다.
일종의 부작용인데...
의사들이 약을 처방하는 경우는 현재 처방하는 약의 효과가, 우려 되는
부작용을 상쇄하고 남기 때문에 처방합니다.
그리고 처방하는 약은 국가에서 안정성에 대해 보증한 약 입니다.
가쁨 어떤 식품이나 물질에 알러지가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은 이상이 없는데.
약물도 마찬가지로 어떤 특정한 사람에게만 특이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알러지라고 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의사들도 사전에 충분히 인지를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가 흔하지는 않습니다.
고등어먹고 두드러기 나는 사람이 별로 없듯이.
이러한 부작용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의사와 충분한 대화[정보]를 나누는
것입니다. 그리고 부작용 대해서 매모를 하시고 다음번 의사와 대화시
정확한 정보를 알려 주는 것입니다.
가끔 환자들이 "과거 약 먹고 두드러기 났어요"
의사 "무슨 약 먹고 그랬어요."
환자 "기억이 안나요.  잘 몰라요."
의사도 신이 아니라 이렇때는 상당히 당황스러워요.
낙슥사님의 답변에 상당히 벗어났습니다. 죄송......
장금이 2006.08.26 11:06  
  축하드립니다.
한번은 딸아이 한번은 아들의 출생을 지켜본 아빠지만
아직도 너무나 서툰 초보아빠입니다.
제 사견으론 그렇게 많은 걱정 안하셔도 되실것 같네요.
각 나라마다 주의사항도 다른 것 같고,
예를 들면 임신중엔 전자렌지사용을 금지하잖아요, 태국에 있는
산모는 괜찮나봐요. 제가 책에서 본 내용을 의사선생님께
물어보니까 누가 그러냐고 반문하더라고요.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의 안정이랍니다.
그리고 다시한번 정말 축하드릴께요.
방콕댁 2006.08.26 11:28  
  우리 모임에 주치의가 생긴 듯.. ㅎㅎㅎ
오크님 답변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의학적 조언 부탁드려요.
살면서.. 특히 아이 키우면서 '내가 의사였으면... 공부 좀 열심히 할껄..'할 때가 얼마나 많은지 몰라요.
낙슥사 2006.08.26 11:36  
  애구구 여러분의 답글로 불안이 싹 사라졌습니다.역쉬 수퍼울트라맘이신 방콕댁님 말씀대로 내일부터는 식욕이 돌아올지도 모르겠네요.ㅋㅋ 오크님 말씀대로 싹 잊고 태교에만 전념을 해야겠네요.제가 소시적 무리한 다요트로 체지방만 30% 육박을 한답니다.나중에 아기 낳고 심층상담 필요합니다.감사합니다.장금이님 태국에서 아기를 얻으셨져,태국사람들은 산모에게 마프라우(야자)즙을 많이 먹인답니다.우리야 미역국을 먹지만 태국사람들은 야자즙을 먹으면 산모몸이 깨끗해 진다고 합니다.사모님 야자즙 많이 사드리세요.리플 감사드려요.
반끌랑남 2006.09.04 02:58  
  아니, 이런...신비주의 전략으로 나갈려고 했었는데 다 들통나버렸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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