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어가 무서워.. (음식알러지이야기)
제 아이에게 미안한.. 평생 미안해 할 얘기를 하나 할까 해요.
제가 생선을 좀 많이 좋아하는데요..
밥상에 김치도 없이 꽁치 한마리만 있어도 될 정도로요..
생선 중에서도 특히 비리고 등푸른 넘을 좋아하는데..
제가 좋아해선지 우리애한테도 맛난 생선들.. 등푸른 그놈들을 하루 빨리 먹이고 싶었나봅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랬는지 잘 모르겠어요)
아이 첫돌 기념으로 푸껫으로 여행을 갔는데.. 딱히 먹일만한 게 없더라구요.. 한살짜리한테 고기는 아직 너무 질기고, 집 떠나선지 입맛도 없는 것 같고, 그렇다고 빵만 뜯어 먹일수도 없고......
책에 고등어는 돌지나서 먹이라고 나와있잖아요.
사바스테이크 살짝 먹여보니 괜찮은 거 같고, 밥에다가 좋아라 너무너무 잘 먹는 겁니다.
그래서 이 무식한 엄마는 3박4일 줄창 사바만 먹였다지요.. ㅡㅡ;;
집에 돌아왔는데 아이가 새벽마다 울면서 깹니다.
여행후유증인가 하며 그저 울음 달래서 재우기에 급급했죠..
사흘째 되는 날인가 아이가 울면서 손바닥을 막 비비는 겁니다.
자세히 보니 손가락 사이사이에 오톨도톨 머가 났더라구요..
그러고 나서 딴 곳도 살펴보니 팔꿈치 안쪽, 귀 뒤, 목, 허벅지 등에 두드러기 같은 것이 많이 나있더군요.
첫날 둘째날은 그렇게 심하지 않았는데.. 이 무식한 엄마는 그게 그냥 땀띠인 줄 알았지 머예요..
계속 가려워서 못잤던 겝니다..
병원에 가서 음식알러지로 판명받고 지르텍과 연고 등을 처방받고 거의 한달정도 걸려 겨우 괜찮아졌습니다.
근데 문제는 그 다음부터라지요..
그때 이 녀석 피부면역체계가 손상을 입었는지 그 이후로도 두드러기 났던 그 자리에 머가 나는 거예요.
땀이나 약한 자극에도 빨갛게 나면서 가려워하구요.. 그럴 때면 어제 그제 머 먹였나 그 생각부터 하게 됩니다..
쉽게 말해 아토피와 그 증상이 거의 비슷합니다.
두드러기가 났던 딱 그자리에만요..
늘 그 부위가 간지러워 긁고 있거나 하루종일 괴로워 울거나 성격장애가 생길 정도로 티비에서 보던 병적인 아토피는 아니지만
제가 보기에 이역시 아토피인 것 같습니다.
이 미련하고 무식한 엄마 때문에 생긴 거지요..
고등어가 알러지를 가장 잘 일으키는 음식이라는 거 전 그제서야 알게 됐던 거예요..(으이그... ㅡㅡ;)
아직 어린 아기를 둔 분들 먹이는 거 정말 조심하세요.
음식알러지는 아토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음식알러지의 증상은 미열과 두드러기입니다.
바로 나타나기보단 2-3일 있다가 나타나는 경향이 있구요
그래서 처음 먹이는 건 아주 조금씩 일주일정도 먹여보며 상태를 살펴야하는 겁니다.
(책에는 그저 알러지 있는 음식은 조심해서 먹이라 되어있어 저같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에게는 너무 막연한 정보였다는..)
잘 알고 계시다시피 가장 위험한 음식은 고등어(등푸른생선)와 계란과 유제품입니다.
짜거나 조미료가 많이 들어간 음식도 안좋아요. 대표적인 예로 햄(소시지)이나 식당음식이요..
책마다 돌 지나서 먹이면 괜찮다고 나와있는데 제 생각엔 최소한 18개월은 지나야 해요.
요즘 아이들이 약하게 태어나잖아요. 50% 넘게 아토피에 천식이라 하니...
설마 저같이 미련한 엄마는 아무도 안계시겠지요..
혹시나 도움이 될까해서 써봤는데 막상 올리려니 부끄럽네요.. -_-;
그래도 다 똑같은 엄마맘.. 흉 안보고 이해해주실거라 믿어도 되겠죠? ㅎㅎ ^^;
제가 생선을 좀 많이 좋아하는데요..
밥상에 김치도 없이 꽁치 한마리만 있어도 될 정도로요..
생선 중에서도 특히 비리고 등푸른 넘을 좋아하는데..
제가 좋아해선지 우리애한테도 맛난 생선들.. 등푸른 그놈들을 하루 빨리 먹이고 싶었나봅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랬는지 잘 모르겠어요)
아이 첫돌 기념으로 푸껫으로 여행을 갔는데.. 딱히 먹일만한 게 없더라구요.. 한살짜리한테 고기는 아직 너무 질기고, 집 떠나선지 입맛도 없는 것 같고, 그렇다고 빵만 뜯어 먹일수도 없고......
책에 고등어는 돌지나서 먹이라고 나와있잖아요.
사바스테이크 살짝 먹여보니 괜찮은 거 같고, 밥에다가 좋아라 너무너무 잘 먹는 겁니다.
그래서 이 무식한 엄마는 3박4일 줄창 사바만 먹였다지요.. ㅡㅡ;;
집에 돌아왔는데 아이가 새벽마다 울면서 깹니다.
여행후유증인가 하며 그저 울음 달래서 재우기에 급급했죠..
사흘째 되는 날인가 아이가 울면서 손바닥을 막 비비는 겁니다.
자세히 보니 손가락 사이사이에 오톨도톨 머가 났더라구요..
그러고 나서 딴 곳도 살펴보니 팔꿈치 안쪽, 귀 뒤, 목, 허벅지 등에 두드러기 같은 것이 많이 나있더군요.
첫날 둘째날은 그렇게 심하지 않았는데.. 이 무식한 엄마는 그게 그냥 땀띠인 줄 알았지 머예요..
계속 가려워서 못잤던 겝니다..
병원에 가서 음식알러지로 판명받고 지르텍과 연고 등을 처방받고 거의 한달정도 걸려 겨우 괜찮아졌습니다.
근데 문제는 그 다음부터라지요..
그때 이 녀석 피부면역체계가 손상을 입었는지 그 이후로도 두드러기 났던 그 자리에 머가 나는 거예요.
땀이나 약한 자극에도 빨갛게 나면서 가려워하구요.. 그럴 때면 어제 그제 머 먹였나 그 생각부터 하게 됩니다..
쉽게 말해 아토피와 그 증상이 거의 비슷합니다.
두드러기가 났던 딱 그자리에만요..
늘 그 부위가 간지러워 긁고 있거나 하루종일 괴로워 울거나 성격장애가 생길 정도로 티비에서 보던 병적인 아토피는 아니지만
제가 보기에 이역시 아토피인 것 같습니다.
이 미련하고 무식한 엄마 때문에 생긴 거지요..
고등어가 알러지를 가장 잘 일으키는 음식이라는 거 전 그제서야 알게 됐던 거예요..(으이그... ㅡㅡ;)
아직 어린 아기를 둔 분들 먹이는 거 정말 조심하세요.
음식알러지는 아토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음식알러지의 증상은 미열과 두드러기입니다.
바로 나타나기보단 2-3일 있다가 나타나는 경향이 있구요
그래서 처음 먹이는 건 아주 조금씩 일주일정도 먹여보며 상태를 살펴야하는 겁니다.
(책에는 그저 알러지 있는 음식은 조심해서 먹이라 되어있어 저같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에게는 너무 막연한 정보였다는..)
잘 알고 계시다시피 가장 위험한 음식은 고등어(등푸른생선)와 계란과 유제품입니다.
짜거나 조미료가 많이 들어간 음식도 안좋아요. 대표적인 예로 햄(소시지)이나 식당음식이요..
책마다 돌 지나서 먹이면 괜찮다고 나와있는데 제 생각엔 최소한 18개월은 지나야 해요.
요즘 아이들이 약하게 태어나잖아요. 50% 넘게 아토피에 천식이라 하니...
설마 저같이 미련한 엄마는 아무도 안계시겠지요..
혹시나 도움이 될까해서 써봤는데 막상 올리려니 부끄럽네요.. -_-;
그래도 다 똑같은 엄마맘.. 흉 안보고 이해해주실거라 믿어도 되겠죠?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