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글픈 방콕살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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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글픈 방콕살이..ㅠ.ㅠ

새싹 4 687

태국에 살면서 젤 서글플때가 아이나 내가 아프거나 해서 날 도와줄 일손이 필요할 때 내 주변에 아무도 없음을 깨닫게 되는 거다.
나이는 먹을 만큼 먹고도, 이렇게 나 혼자 감당이 안되는 일이 생기면 눈물부터 나오니.. 이게 나 혼자만의 고민을 아닐거 같다..
친정이나 시댁이나 어느 곳이던 가까운 거리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집안일로 다니러간 메반이 대신 심어 놓은 메반 덕분에 일 잘하던 메반까지 내 보내고 말았다.
까짓꺼 메반이야 또 구하면 되지.. 이제 윤재도 메반이 바뀌는 거에 적응하는 눈치고...이렇게 생각했다..
한데 방콕바닥에 메반씨가 말랐는지, 일을 잘하건 못하건을 떠나 메반이 없단다..

집에 있는 전업주부가 아닌데다, 내 사정만으로 회사를 안 나갈 수도 없는 것이고...
주말이라 그래도 꾸려 나가겠지만,당장 월요일부터 걱정이다. 설상가상으로 월요일부터 큰 놈네 학교는 일주일간 텀 브레이크란다.......
정말 머리 속이 텅 비어 버린거 같다...뭘 어찌 해야 할지 대책도 없고, 마냥 기다릴 수도 없고...
아는 사람 집의 메반들에게 모두 얘기 해 놓았는데.... 3일이나 지났건만 아직 소식이 하나도 없다..
정말 이럴땐 방콕이 싫다....

리양덱 회원님^^
혹시 주변에 남는 메반 없나요?

4 Comments
들꽃향기 2007.02.24 15:46  
  에구..어떻해요..걱정이 많으시겠어요.
정말 매반없으면 안되는 상황이시네요.
저도 매반때문에 속썩인거 생각하면 정말.....이래저래 화가나는데..
그래서 지금은 저도 매반없이 그냥..있어요..
그나저나 새싹님...빨리 매반구하셔야 할텐데...
빨리 구해지기를 기도할께여.
에긍...도움은 못드리고...암튼..빨리 좋은 소식이 있길 바래요~
방콕댁 2007.02.25 22:20  
  매반은.. 어찌 급한대로나마 구하셨는지 모르겠네요..
딱히 도움도 드리지 못하고 멀리서 안타까운 맘 뿐입니다..
당장 낼 출근하셔야 할텐데 걱정도 많이 되구요..
정 급하시면 수쿰윗33 빌라마켓 앞에 광고라도 붙여보세요. 이건 아니다 싶을 정도로 심하게 전화가 걸려온다는..... ^^;;;
새싹 2007.02.26 19:18  
  결국엔 가신지 한달만에 친정엄마가 오셨답니다. ^^
메반은 어렵사리 구했는데.. 나이가 저랑 비슷한 아줌마이고 메반일은 본인 집일외에는.... 세탁기사용법, 청소기 사용법, 밥통 사용법.. 다 하나씩 가르치려니 머리에서 쥐 나더군요. 방콕정보나 코타 부동산에서 하시는 말씀이 요즘 방콕바닥에서 메반 구하기는 하늘에 별따기랍니다..

걱정해 주셔서 감사해요.. 넉두리 할만한 곳도 없더라구요...서글픈 방콕살이..
달~^^* 2007.02.27 00:43  
  요즘 진짜 매반 구하기가 힘든가 봐요...특히 일 잘하는 매반은
돈주고도 구하기 힘들다는...그래도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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