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정모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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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정모 후기입니다. ^^*

달~^^* 9 552

어제 정모는 감기가 많이 돌아서인지
많은 분들이 못나오셨습니다.
찬서채원어머님만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서
브리티시 클럽에 도착하셨었구요...
저는 제나엄마를 데리고 갈려고 아침부터 목요시장에
나가있다는 제나엄마를 픽업하느라 시간을 아주 많이
잡아먹었습니다. 어제따라 왜이리 신호등 마다 걸리던지...에효~
간신히 브리티시 클럽에 도착 했을땐 이미 열한시가 다 되어
있었지요...ㅠㅜ 다행이도 찬서랑 채원이는 수영도 하고
발렌타인데이 카드도 만들면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었구요
저희는 넘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돈을 안내도 됬었답니다.
모인 사람도 없고 아침부터 길에다 허비한 시간도 넘 아깝고
해서 센트럴 월드는 걍 다음 기회에 가기로 했습니다.
우리끼리 오붓하게 점심 먹으면서 놀다가 가자...
그러면서 아기들 보면서 이런저런 얘기들을 하고 있는데
제나엄마가 커피를 타러간 사이에 잘 놀던 제나가
그만 수영장에 빠지고 말았네요.
그리고 제나가 빠짐과 거의 동시에 찬서어머님이 뛰어가서
물에 뛰어들어서 제나를 건져올렸습니다.
제나가 빠졌던곳이 찬서어머님 허벅지정도 되는 깊이였던것 같습니다.
그게...한 15초쯤 걸렸을려나...
저는 보고있었으면서도 눈앞에서 일어난 일들이 믿기지가
않았었구요...근처에 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수영장에는 아무도 없었기에 제나가 빠지는걸 본 사람은 우리뿐이였답니다.
아기들을 숨이 짧다면서요...정말 큰일날뻔 했었죠...
제나가 여분옷이 없었기 때문에 엘리엇이 이불로 쓰는 기저귀천으로 물기를 닦아주고
다행이도 엘리엇 여분옷이 있어서 갈아입힐수가 있었지요...
제나는...그 난리법석을 떠는동안 울지도 않았답니다. -_-;;
제나엄마는 제나에게 무슨일이 일어났던건지 실감을 못하는것 같았어요.
괜찮아, 괜찮아...그러는데 걍 놀이터에서 놀다가 넘어진 정도로만
생각하는것 같더라구요...나중에 찬서엄마 내려드리고 집에 다 와서야
그상황이 뭔 상황이였는지 느끼는것 같았어요. 아이구~~~
찬서어머님이 아니였더라면...정말 큰일날뻔 했었습니다.
글을 쓰는 지금도 가슴이 두근두근...
어제는...그런저런 일들로 인하여 정신이 없어서 사진 한장 못찍고
집에 돌아와서도 이런저런 일들로 바빠서 리양덱에도 못들어 왔었네요.^^;;

9 Comments
달~^^* 2007.02.09 23:39  
  방콕댁님한테 보낼 쪽지 답장이...그만 날아가고 말았네요.
다시 쓸 기력 없쓰요~~ 배째!!
방콕댁 2007.02.10 00:01  
  하핫 정말 째도 되거씁니까? ㅋㅋㅋㅋ
암만.. 간단한 답변이라도 주셔요.. 저보고 어쩌라는 ㅠ_ㅠ
건 그렇고.. 플레이그룹 끝날 때쯤 도착하셨다는 애석한 소식과 더불어..
제나 일은 정말 천만다행이네요..
제나가 많이 씩씩하긴 하지만 그래도 어린애고 많이 놀랬을텐데....
달~^^*님두 마음 잘 가라앉히시구요.. 그 이후로 제나 잘 놀죠..?
다음 정모때는 더 많은 분들 함께 하셨으면 좋겠네요.. 그노무 감기.... 쯧..

아 그리고... 정모 있을 때 따로 연락해주실 분으로 아멜리아님 추가요~ ^^;
달~^^* 2007.02.10 02:38  
  혹시나 배째러 달려오실까 무서버서...방금 답장 보냈어용~~^^*
제나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여전히 씩씩하게 잘 놀았어요.
놀이터로 엘리엇 델고 내려갔더니 저 멀리서 막 달려오면서
"엘리어~~"그러는데 아이구 어찌나 귀엽던지요..
달려와서는 모래장난으로 지저분해진 손으로 엘리엇을 껴안고
난리도 아니였습니다. 쬐끄만게 보는눈은 있어가지고...ㅎㅎㅎ
그래서 아예 엘리엇을 모래판에 내려놓고 같이 놀게했었지요.
찬서사랑 2007.02.10 11:59  
  정말 큰일 날뻔했네요..
저도 정말 가고싶었는데..찬서가 장염으로 병원에 입원해서 목욜날에 퇴원했어요..
다음 정모때는 기필코 참석하겠습니다.
방콕댁 2007.02.10 23:38  
  쪽지 확인했어요.
언니두 참~~ 지가 정말 배째러 가겄습니까~ 인상이 좀 살벌하긴 하지만서도 ㅋㅋ
애들 노는거 얘기만 들어도 그림 딱 그려지네요. 아효 이뻐라~~~ ^^
방콕댁 2007.02.10 23:40  
  찬서는 좀 괜찮은가요? 고생 많으셨죠?
원채 장염이란 일정 기간 앓아야 낫는 병이라서요... --;
리즈플라워 2007.02.11 13:38  
  어제 박람회 끝났어요...가고 싶어도 못갔다는...
다음 정모는 언제 인가요? 우리 26일부터 또 박람회 있어요..
마지막주만 피하고 정모 날짜 잡아주시면 기냥 달려 갈께요.
이번주는 발렌타인 데이라 돈좀 벌어 볼랍니다요..^_^  호호호
개똥맘 2007.02.12 13:31  
  아이고! 그런일이 있었구나.
많이들 놀라셨겠어요~
애기가 괜찮으니 천만다행이네여

찬서가 아팠구나… 큰다고 아픈가보네…
찬서한테 안부전해줘여~ 찬서사랑 엄마^^
mira 2007.02.12 17:21  
  언니가 더 놀랜듯...  암튼 애들 사고는 순식간 이라는거 다시한번 상기 ! 시키네요.... 저도 그날 못가뵈서 아쉬웠는데....암튼... 별일 없어 천만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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