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설을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아기에 대한 안 좋은 질문 하나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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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을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아기에 대한 안 좋은 질문 하나 ㅡ,.ㅡ;

실롬까이까이 6 1884
우리 아기는 출산예정일이 12월13일입니다.
그런데, 이전에 검사를 받았을 때 좀 안 좋아보인다고, 정밀 검사를 하랍니다.
그래서 와이프는 한국에 들어가서, 양수검사와 정밀초음파 검사를 받았습니다.

검사 결과는 약 보름 정도가 걸린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와이프는 중국에 볼일이 있어서 중국으로 갔습니다.

그리고는, 와이프가 며칠전에 전화를 해서는 계속 울기만 합니다.
무슨 일이냐고 물어봐도 울기만 합니다.

약 10여분을 울고 난 후에... 애기 합니다.

의사가 말하기를 좀 더 큰 병원으로 가서 검사를 하라고 합니다.
노량진에 있는 청화병원에서 검사를 받았구요.

의사는 자세한 건 안 가르켜 주고, 아기가 기형아는 아니다.
큰 병원으로 가라는 소리만 하더래요.

그럼 우이 와이프가 문제가 있는 걸까요?
혹시 이와 비슷한 경험 하신 분들 계신가요?
아기를 낳으면 와이프가 위험해진다거는 그런걸까요?

오늘 와이프가 전화해서 하는 말을 듣고는 울뻔 했습니다.

아기가 발로 찼답니다.
그 소리만 안 들었어두, 우리 와이프만 건강하다면, 아기는 필요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자꾸 눈앞에 흐려집니다.
아기가 연속으로 4번을 찼답니다.

제가 이곳에 있어서 당장 달려갈 수도 없고, 답답하기만 합니다.
6 Comments
반끌랑남 2006.08.03 08:02  
  님의 부인과 아기 모두에게 아무일 없이 무사히 출산했으면 좋겠네요.
글고 우리나라 의사들이 너무 쉽게 겁주는 말을 하는 경향이 있다는것도
알아 두세요. 그건 혹시나 모를 상황에서 책임 회피를 하기 위함이라는 것도요.
저 주변에 아기가 백혈병일지도 모른다는 의사말에 기절초풍을 해서
병원이란 병원 다 돌아다니면서 돈만 엄청 깨지고 결국 아기는
건강하게 잘만 크고있는...어이없는 경우도 있었답니다.-_-;;
부인께서 다닌 병원의 의사...자세한건 안가르쳐 주고
무조건 큰 병원으로만 가라는건 아마
자신도 뭔지 모르는 것에대한 책임 회피를 하기위함인것 같네요.
큰 병원으로 가실때 꼭 의사소견서 받아가시라고 하시구요
이럴때일수록 부인께서 맘을 강하게 다잡고 좋은 쪽으로만
생각을 하셔야합니다.
글고 아기를 낳으면 산모가 위험해지는 경우는
정말 영화에서나 나오지 실제로 그런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심 돼요.
여자의 몸은 원래 아기를 생산하도록 만들어져 있어서
출산후에 몸이 더 건강해지는 경우가 많답니다.
바로 제가 그런 경우지요.
그리고 제가 운영진으로 있는 육아카페에 님의 글을 복사해서
올려보겠습니다. 회원수가 5천명이 넘는 카페라 아마도
님의 부인과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이 한두분쯤 있지 않을까 싶네요.
새로운 소식 있으면 바로바로 알려주세요.
기운내시구요 만에 하나라도 잘못될꺼란 생각은 절대 하지마세요.
부인한테도 아기를 위해서 좋은쪽으로만 생각하라고 하시구요.
님의 가족 모두에게 행운이 있길 빌어요.
실롬까이까이 2006.08.03 11:03  
  감사합니다.
반끌랑남님의 말씀을 들으니 한결 기운이 나네요.
지금 전화해서 와이프한테도 알려줘야 겠어요.
전 직원이 람팡으로 배달을 갔다가 새벽3시에 돌아와서 회사에서 잤습니다.
ㅡ,.ㅡ;
정말 감사합니다.
방콕댁 2006.08.03 11:39  
  태국 병원에서 좀 안좋아보인다고 해서 한국으로 검사받으러 가신거지요?
의사가 정확한 걸 안 가르쳐준다니 어이가 없을 뿐이네요.
정확한 내용을 알아야 제대로 도움을 드릴 수 있을텐데요.
일단 먼지 제대로 알아야 하니까 큰병원에 가서 정밀 검사를 받아보시는 게 우선일 듯 합니다.
참고로, 제 사촌언니는 양수검사에서 다운증후군 양성반응이 나와서 지워야 되나 낳아서 키워야 되나 한달넘게 울면서 고민하다가 낳기로 결심하구요, 그 이후로 낳는 그날까지 매일밤 울면서 기도했었어요..
근데 우리조카 5살인데, 너무너무 잘생기고 똑똑하고 건강해요.
의사 말만 듣고 포기했으면 어쩔 뻔 했겠어요.
아마 남편과 같이 있지 못해 더 많이 불안하고 눈물도 많이 나고 힘들어 하시는 걸거예요.
힘내시구요, 검사 받아보시고 다시 글 주세요. 저도 기도하며 기다릴께요.
반끌랑남 2006.08.03 12:48  
  엄마들이 달아주신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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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사랑효민~
그냥 맘졸이고 있는거보단 큰병원에 정말 한번 가보시라고 하세요 진료받은 병원에다가 진단서 해달라고 하고요... 그게 있어야 큰병원에서도 참고하고 진료할테니까요... 별일 아니었음 좋겠네요.....  08:24 
 
아기천사 성쭌
... 청화병원이요? 그 병원 여러번 사건이 있어서 시끄러웠던 병원인데요...저희 직장동료 친구분도 그병원에서...쩝..암튼 다른 병원에서 다시 한번 진료받아보시구요....너무 나쁜 생각은 하지 마세요~아직 어떠한 결과가 나온것도 아니잖아요~  09:36 

우리사랑둥이~
가끔 큰병원가라고해서 검사해보면 별일아닐때가 많더라구요...너무 걱정하지마시고 우선 빨리 큰병원가서 검사먼저받으라구하세여...별일아니길빌어드릴께여....화이팅~  10:39
실롬까이까이 2006.08.03 20:54  
  반끌랑남님 방콕댁님 정말 너무 감사드립니다.
제가 그 동안 아빠로서 너무 소홀히 해서 그런것 같아요.

와이프가 아기에 대한 책 보라고 잔뜩 사왔는데, 몇페이지 읽다가 말았거든요.
거의 백과사전 수준...  ㅡ,.ㅡ;

이젠 정말 열심히 공부해서 훌륭한? 아빠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와이프는 지금 비행기안에 있을거예요.
비행기를 많이 타도 아기한테 안 좋다고 하던데....
임신하고, 비행기를 왕복 7번은 탄것 같아요.
이것도 혹시 문제가 될려나 모르겠습니다.

모쪼록 이 세상 모든 아기들이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방콕댁 2006.08.04 17:08  
  요즘은 비행기 압력조절시스템이 훌륭해서 태아나 유아에게 거의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왕복 7번이면 너무 많이 타셨네요.. 비행기 한번 탄다는게 일반인한테도 적지 않은 피로를 주는데....
좋은 소식 기다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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