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윈과 러이끄라통
키즈아카데미서 할로윈 파티 있던거 같던데 다녀들 오셨나요?
잼있었나? 궁금하네요...
그저께 31일 밤 우리아파트에서도 할로윈파티가 있었답니다...
아주 아파트가 들썩들썩.... 왠 꼬마들이 그리도 많은지....
지호도 아파트 오피스에 신청하구...우리집두 쵸코렛과 사탕과자 한박스 준비했더랬지요.
외국인들이 많이 살아서인지.. 한바터면 모자랄뻔...
천사날개랑 머리띠 공주옷 입혀서 바구니 하나 들려서 내보냈더만 꽤 많이 벌어왔더군요.
신청한 집들만 표시해서 프린터 나눠주구 비슷한 또래끼리 그룹을 만들어서 찾아다니며...
Trick or Treat(과자를 안주면 장난을 칠테다....)11
을 열심히 외치는 아이들이 너무나 사랑스럽습니다. (A동에서 H 동까지 ㅋㅋ)
귀신해줄라구 그랬는데 무섭다네요 ㅋㅋㅋ 암튼 친구집 방문하구 사탕 얻어오구 너무나 신나서 어쩔줄을 모르더라구요....한국에 있었다면 복주머니 들고 새배하러 다니는 기분이겠죠..?
암튼 그날 하루는 신나게 먹게 그냥 두었습니다... 일년에 하루 니깐....
오늘은 학교에서 러이끄라통 이라구...꽃배를 준비해 보내라네요... 나름 이쁘게 꾸몄는데 보물 다루듯 조심조심 들고 가는 딸아이 모습이 참 귀엽습니다.
태국에 사니 태국 축제를 즐기게 되네요...저번 추석엔 떡도 없이 지나갔는데 말이에요...
점점 태국화 되는 저와 아이를 보니 기분이 야릇하네요...
러이끄라통 좋은 의미처럼....
나쁜일들은 다 띄어 보내고 좋은일만 되돌아왔음 좋겠습니다... 우리 모두에게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