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잘 했습니다. ^^*
인터넷이 생각보다 빨리 연결이 되었네요.
예전 아파트는 첨 연결할때 열흘...
한두달에 한번씩 보뎀이 나가서 모뎀 교체만 세번...
울 신랑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인터넷 회사 바꾸는데
중간에 휴일이다 출장이다 뭐다 하다보니까 한달...
그밖에 이런저런 많은 일들로 인하여
태국이란 나라가 이가 갈리도록 싫었었는데
새로 이사온 이 아파트는 주인이 입주자들에게
정성을 많이 들이는것 같네요.
아파트 매니저가 인터넷 연결하는데 사람이 와서
해주면 500밧을 내야 한다면서
자기 노트북 들고와서 제 한글 윈도랑 비교분석하면서
여러시간 만에 결국 설치 완료.
나중에 음료수라도 한통 사다줘야지...
이 아파트에 아이들이 많아서 그런지
크리스마스땐 조금 앞당겨서 파티도 한대요.
울집이 4층인데 거실 밖으로 커다란 나무가 보입니다.
잎이 무성한 부분이 바로 창밖이라서
아침이면 다람쥐 비슷한 놈들이 요리조리 나뭇가지를 타고
뛰어다니는게 보이구요 아주 작고 귀연 새들도 심심찮게 볼수 있어요.
가만히 보고 있으면 왠지 어머니 나무라고 부르고 싶어집니다.
6층에 사는 한국 여자분이 그러는데
이 아파트에 이사오면 아기 없던 부부들도 다 하나둘씩 낳는대요.
예전엔 아파트 내에 아기들이 별로 없었는데 지금은
굉장히 많다면서 아기 키우면서 살기에 좋다고 하더군요.
아마도 주인이 덕이 많으신듯 합니다.
이제 눈에 보이는곳은 대충 정리가 됐는데
오피스룸은 아직 완전히 발칵 뒤집힌 상태 그대롭니다.
어서 정리를 다 해야 하는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