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나누기- 1분1초를 다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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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나누기- 1분1초를 다퉈라

들꽃향기 8 928
아이들을 데리고 산으로, 바다로 데리고 나오기는 했는데, 안전한 집안에서만 지내다 밖으로 나오면 생각지도 못했던 안전사고와 접하게 된다. 이럴 때 우리아이를 지킬 수 있는 것은 엄마인 나 자신 밖에 없다. 초보 엄마가 꼭 알고 있어야할 아이들 응급 조치법을 알아보자.

먼저, 어떤 사고든 주위사람들에게 알려 응급 구조 요청(119신고)을 하도록 한다. 그리고 구조대를 기다리는 동안 할 수 있는 최선의 구조를 다한다.

case 1. 앗, 아이가 숨을 안 쉬어요!
어떤 이유에서건 심장과 호흡이 멎게 되면 사람은 3∼5분내에 죽게된다. 만일 아이가 갑작스럽게 심장이 멎었다면 인공호흡과 응급 심폐소생술을 해야한다. 이는 모든 응급조치 중 가장 기본으로 심장이 멎은 후 3분 이내에 소생시키지 않으면 생명을 잃거나 회복되더라도 식물인간이 되기 때문이다.
심폐 정지의 증상 심장 소리가 들리지 않게 된다. 의식도 없다. 맥박이 뛰지 않는다. 동공이 커지고 사람이 늘어진다.
심폐소생술의 요령 먼저, 아이의 입과 코에 입을 밀착시키고 아이의 가슴이 올라오는 것이 보일 때까지 호흡을 불어넣는다. 그런 다음 가슴이 내려오는 것을 확인하고 이를 분당 20번씩 반복한다. 주의할 점은 어른보다 2배 많이 호흡을 해 줘야 한다는 것이다.
심장 마사지 법 아이를 딱딱한 바닥에 누이고 양쪽 유두가 만나는 중앙 부위에 손가락 2개로 분당100회 정도, 1.5∼2.5㎝ 정도의 깊이로 압박을 해준다. 두 가지를 병행 할 때는 1회 인공호흡에 5회의 흉부 압박 순서로 하면 된다.
img12.gif 심폐소생술 :
아이의 입과 코에 입을 밀착시키고 호흡한다.
img13.gif 심장마사지법 :
손가락 두개로 양쪽 유두가 만나는 중앙부위를 압박해준다.
case 2. 앗, 피가 나요!
아이가 다쳐 갑자기 피가 날 때는 우선 아이를 안심시킨 후 상처부위에 거즈(손수건, 위생적인 냅킨, 깨끗한 옷 등)를 대고 직접 눌러서 출혈이 멈추도록 하는 방법이 가장 좋다. 간혹 지혈 분말을 뿌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나중에 상처부위를 살피거나 드레싱 하는데 장애를 줄뿐이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한번 거즈로 압박한 부위는 이를 제거하지 말고 거즈위로 피가 스며 나오면 그 위에 거즈를 포개서 다시 붕대를 감아주는 방법이 좋다. 찢어진 상처는 반드시 병원에 가서 꿰매 주도록 하고 처치 후에는 손상된 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들어올려 출혈량을 줄이고 혈액의 응고를 돕도록 한다.
만일 큰 사고를 당해 팔이나 다리부위의 동맥이 파열 됐다면 이때는 지혈대를 사용하도록 한다. 혁대나 수건을 피가 나는 부위에 심장 가까운 쪽에 감싼 다음 나무를 돌려서 강하게 압박해야 한다.
img14.gif 거즈에 피가 배어나오면 떼지 말고 그 위에 붕대를 감아준다. img15.gif 팔이나 다리 부위에 출혈이 클때는 지혈대를 대고 강하게 압박한다.
case 3. 앗, 뭔가를 삼켰어요!
기도로 넘어간 경우 후두가 막히면 아이가 갑자기 숨을 못 쉬면서 얼굴이 파래지는 증상을 보인다. 이때는 초 응급 상태. 아이의 가슴을 뒤에서 안고 일순간 눌러 폐 안에 있는 공기가 기도를 타고 나가게 해서 이물질을 빼낼 수 있고, 또는 아이를 거꾸로 잡아 흔들어서 해결할 수도 있다. 이때 기도를 열지 못하면 생명이 위험 할 수도 있다.
식도로 삼킨 경우 식도로 이물질이 넘어간 경우엔 특별히 위험하지 않다. 다만 이물질이 큰 경우엔 병원에 가서 내시경을 통해 뽑아야 되고, 간혹 위 등 장관에 옷핀 처럼 뾰족한 것이 박히면 개복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독성물질을 먹었을 경우 아이가 독성이 있을 가능성이 있는 물질을 먹었거나 마셨다고 의심될 때는 실제로 삼켰다고 생각하고 '토사제'등을 먹이거나 하여 최대한 토하게 한다. 아이가 토할 경우엔 몸을 옆으로 뉘어서 토한 것으로 인한 질식을 막고, 입 주위에 화상이나 상처가 있는지 유심히 살펴보아 만일 화상이 있다면 독극물을 삼켰다는 증거이므로 이때는 토하게 하면 안 된다. 이유는 가솔린이나 유류, 강한 산(acid)의 경우, 부식성이 강하므로 토하게 되면 더 위험해 진다. 이때는 물이나 우유를 마시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img16.gif 기도로 이물질이 넘어간 경우, 아이를 가슴 뒤에서 안고 일순간 압박하여 제거한다. img17.gif 독성물질을 삼켰을 때는 물이나 우유를 마시게 한다.
도움말 / 김수진 강남 소방서 구급대원
김석중 삼성 파출소 구급대원
미디어엠 제공
8 Comments
mira 2006.10.22 13:50  
  으스스 하지만 꼭 알아야할 상식... 들꽃님 고맙습니다.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 정말이지 엄마들은 신이 되어야 하나봅니다.
방콕댁 2006.10.22 15:46  
  아.... 저렇게 하는 거였구나...
정말 꼭 알고 있어야 할 내용이네요. 인형 갖고 인공호흡 하는 거 연습해둬야겠어요.
작은나무 2006.10.22 20:09  
  정말 무서운 상황이네여..
미리 미리 연습을 해야겠어여..정말..

참..오늘 넘 감사해요..슬기맘..
생일이라..신랑도 없구..혜민이랑 기냥..그렇게 보내껄생각하니 좀..외롭기도 했는데
슬기맘때문에 오늘 넘..행복하네여..
세상에서 젤루 맛난 비밤밥과..미역국...감동 그자체!!
또 먹고싶네여..ㅎㅎ
1년전만해도 생일날 한국에서 전화도 오구 했는데..
오늘은 그냥 조용하네여..그래도 슬기맘 감동의 비빔밥 땜시
든든한 생일 보냈어요..감사합니다^^
방콕댁 2006.10.22 22:02  
  엥~ 작은나무님 생일이었어요?
들꽃향기님이 미역국 챙겨드린 모냥이네요. 즐거운 시간 보내셨나요? ^^
생일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al 2006.10.22 23:19  
  귀중한 정보. 감사합니다.
실롬까이까이 2006.10.22 23:40  
  예비군 훈련때 매일 연습하는데도, 정작 할려고 하면 겁이 납니다.
방콕댁 2006.10.23 16:18  
  오.. 예비군훈련 때 저런것도 연습하는군요.. 그렇담 군대갔다온 한국남자들은 다 할 줄 안다는 얘기? 오호~
실롬까이까이 2006.10.23 19:20  
  학교다닐때도 무심코 배우고
군대에서는 기초군사교육때 무조건 배웁니다
그리고, 군공통교육에 포함되어 있어서, 관련병과가 아니여도 최소한 배우긴 배우죠!!
하지만 교육 끝날때 이런말을 하죠...
"너무 세게 누르면, 갈비뼈가 부러져서 심장이나 폐를 찌르게 됩니다."
그럼 빠이 왓! 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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