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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나무 3 772

사건은 어제저녁..ㅎㅎ

딸아이가 갑자기 엄마..엄마하며 손을 잡고 책상위를 자꾸 가르키며..
왜그러쥐? 하면서 책상위를 보니..헉..세상에..
머리카락 한줌이..그냥 잘라져 있는거 있죠..
딸아이 머리가 그냥 땜빵하나가 턱하니.. 생긴거 있죠..
머리가 잘 안자라는 편이라서 태어나서 한번 자르고 한번도
안잘랐는데..세상에.. 어찌나 속상하던지여..
결국 딸을 혼내고..뒤돌아 생각해 보니..
원인 제공이 엄마한테 있었던거 있죠..
그전에 제가 빈말로 "혜민아 앞머리 잘라줄까?"라며
빈밀로 이야기하고 그냥 전 부엌으로 갔는데..
울 딸은.. 의자를 올라서 책상을 올라가서 가위를 꺼내서 싹뚝..
(몇주전에 가위질 하는걸 알려줬더니..)
혼내고 나서 어찌나 미안하던지요..
미안한 마음에 열심히 간식 챙겨주었네요..ㅎㅎ

3 Comments
방콕댁 2006.10.21 19:16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싹뚝' 부분에서 쓰러졌어요..
귀여운 혜민이..
가위 위험한데.. 머리만 자르고 어디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예요.
그나저나 역시 빨라.. 가위질.. 그 난이도 높은 작업을..
mira 2006.10.21 20:03  
  혜민이 ㅎㅎㅎ 혼낼일만은 아니네요....엄마말을 경청한거구...자립심두 강한거구 게다 모험심까지... 오히려 또래애들보다 무지 발달한거니 기뻐할 일이네요....
앞머리 보믐 좀 속상하겠지만...똑똑해서 그런거려니...생각하시길...
작은나무 2006.10.21 20:39  
  그러게요..그생각을 못했네요..다치지 않았다는거..
반성해야겠어요..T.T
에궁..아이를 둘..셋 키우시는 맘..정말 존경존경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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