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주기별로 마음 편하게 하는 즐거운 임신 생활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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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주기별로 마음 편하게 하는 즐거운 임신 생활법

반끌랑남 2 2461
임신 주기별로 마음 편하게 하는 즐거운 임신 생활법


임신을 하게 되면 임신부들은 ‘~ 하면 안 돼!’라는 금기에 시달리게 된다. 대부분 임신부와 태아의 건강을 위한 염려지만 실상 알고 보면 마음 놓고 해도 되는 일일 때가 많다. 임신부들이 궁금해하는 속설 중 걱정 없이 해도 되는 일을 짚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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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초기(1주~1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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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복용은 태아에게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아요
임신 초기에는 대부분의 임신부들은 임신 사실을 모르고 감기약을 복용했거나 유해 환경에 노출되었음을 걱정한다. 하지만 장기간 유해 환경에 있지 않았다면 태아의 신체 조직 형성에 큰 문제가 없다.

비타민 섭취는 권장한다
임신 3개월 전에 비타민을 먹으면 태아에게 해롭다는 말은 사실과 다르다. 임신 초기에 엽산이나 비타민 C 등 비타민제를 복용하면 오히려 기형 예방에 도움이 된다. 다만 다량의 비타민 A 섭취는 기형의 위험이 있으므로 조심한다.

와인 등으로 조리한 음식은 먹어도 괜찮다
알코올을 무조건 피해야 한다는 것이 상식으로 통하고 있다. 하지만 와인 한 잔 정도의 알코올은 태아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또한 알코올은 1시간 이상 굽거나 끓이면 대부분 휘발하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꽃게나 닭고기 등의 식품도 문제되지 않는다
꽃게를 먹으면 잘 꼬집는 아이가 태어난다거나 닭고기를 많이 먹으면 닭살 피부를 가진 아이가 태어난다는 말은 그르다. 음식은 소화가 되어 임신부의 위장관으로 흡수 되므로 아이의 성격이나 피부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가정용 세제는 사용해도 된다
대부분의 가정용 세제는 뱃속 아이에게 해롭지 않다. 다만 암모니아나 염소가 들어 있는 세제를 함께 사용하면 두 성분이 합쳐져 치명적인 독소를 만들어내므로 주의한다.

한두 번의 감기약 복용은 괜찮다
임신 초기의 약물 복용이 곧 기형아 출산으로 연결된다는 인식 때문에 약도 못 먹고 끙끙 앓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전문의의 처방을 받아 일시적으로 감기약을 복용하는 것은 기형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다만 장기간 복용했을 때는 의사를 찾아 검사를 받는다.

대중목욕탕에 가도 괜찮다
임신중에는 감염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대중목욕탕 이용을 삼가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유산기가 있는 경우 외에는 목욕탕에 가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루에 한 잔 정도의 커피는 마셔도 된다
임신 중 지나친 카페인 복용은 위험하다. 하지만 하루 1잔 정도 커피를 마시는 것은 태아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하루 5잔 이상의 커피는 유산의 원인이 되므로 주의한다.

애완동물을 가까이 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애완동물은 가까이 해도 건강상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만 고양이의 대변에서 전파되는 톡소플라즈마에 감염되면 태아에게 기형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조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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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기(13주~2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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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머는 기분 전환에 도움이 돼요

임신부와 태아 모두가 안정되는 시기이므로 여행이나 운동 등을 얼마든지 할 수 있다. 식욕도 왕성해지기 때문에 가릴 음식없이 먹도록 한다.

마음 놓고 운전을 해도 된다
임신 중기가 되면 몸이 안정되기 때문에 운전을 하는 것은 괜찮다. 운전을 하면 피로감이 쉽게 쌓이므로 충분히 쉬도록 한다. 다만 급정거나 급출발은 자궁 내 태아가 안전하게 착상하는 데 나쁜 영향을 미치므로 주의한다.

퍼머나 염색을 해도 무방하다
머리 염색약이나 퍼머약이 태아에게 영향을 주려면 염색약보다 100배나 많은 양이 필요하다고 한다. 되도록 임신 초기 3개월 동안은 머리 염색과 퍼머를 삼가고 중기 이후에는 마음 놓고 미용실을 찾아도 된다.

덜 익힌 육류나 해산물을 먹어도 된다
덜 익힌 육류나 익히지 않은 해산물에는 리스테리아 균이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하라는 말이 있지만 이 균은 사람에게는 거의 전염되지 않는다.

멀미약 복용은 안전하다
임신 중반기에는 멀미약이 항히스타민제로 태아에 기형을 일으키지 않으므로 복용해도 괜찮다.

전기담요나 전자레인지를 사용해도 된다

전자파가 발생하는 가전제품의 경우 임신 중기 이후에는 태아 기형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므로 사용해도 괜찮다.

임신중 여행은 오히려 기분 전환이 된다
고위험군에 속하지 않는 임신부의 경우 여행은 안전하다. 자동차 여행의 경우 2시간에 한 번씩 쉬고 비행기를 여행 시에는 규칙적으로 자리에서 일어난다.

부부관계를 가져도 아무 문제 없다
임신을 하게 되면 성생활은 하지 말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는 부부가 많다. 임신 초기나 후기에도 승마위, 후배위 등 피해야 할 체위만 알면 괜찮다.

수영은 임신부 건강에 도움을 준다
임신 13주가 되면 수영을 할 수 있다. 관절에 무리 없이 전신 운동이 가능하고 몸을 가볍게 해줘 기분 전환에 도움이 된다. 처음에는 가볍게 물에서 걷거나 수중 에어로빅을 하는 등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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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후기(25주~40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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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은 순산에 도움이 돼요

몸이 무거워지기 때문에 사람이 많은 혼잡한 공간에 가는 일은 피하도록 한다. 조산기와 파수를 조심하면서 산책 등으로 가벼운 운동으로 출산을 준비하도록 한다.

계단을 오르내리면서 운동을 한다
임신 후기에 운동량이 적으면 오히려 순산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 임신 후기에는 계단을 오르내리는 등 일상생활 속에서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분만에 도움이 된다.

자전거를 탔다고 조산을 하지는 않는다
임신 중기가 되면 균형감각을 잃기 쉽기 때문에 만 7개월까지는 하루 15분 정도 자전거를 타면 좋다. 실내 자전거를 이용해서 짧은 시간이라도 꾸준히 페달을 밟는 것이 좋다.

옆으로 누워서 자는 것이 도움이 된다
옛말에 옆으로 누워서 자면 아이 머리가 한쪽으로 쏠린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임신 후기에는 옆으로 눕는 것이 좋다. 옆으로 눕되 왼쪽으로 눕는 게 심장에 부담을 주지 않아 좋다.

치과 치료는 위험이 없다
잇몸 염증이나 치아부식 등의 염증이 있어도 무조건 참는 임신부들이 많다. 하지만 치은염 등을 방치하면 본인이나 치아에 해로울 수 있다. 임신 12주가 지난 다음에는 치과 치료는 아무런 해가 되지 않는다.

컴퓨터 작업은 건강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컴퓨터에서 나오는 방사선의 양은 햇빛에서 받는 양보다 적기 때문에 컴퓨터 작업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만약 마음이 놓이지 않는다면 스크린 위에 전자파 차단장치를 설치하도록 한다. 오히려 30분마다 휴식을 취하고 책상에서도 간단한 목 스트레칭을 하면 도움이 된다.

임신 후기의 목욕은 태아에게 해롭지 않다
임신 후기에 목욕을 하면 태아에게 해롭지 않을까 걱정하는 임신부가 많다. 하지만 몸을 청결히 하는 것은 오히려 기분전환 등에 도움이 된다. 다만 미끄러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허브차는 가려서 마신다
임신 중에는 카밀레, 박하, 산딸기로 만든 차는 마셔도 되지만 화란국화, 쑥, 캄프리, 머위로 만든 허브차는 삼가는 것이 좋다.

2~5㎝ 높이의 구두는 요통을 일으키지 않는다
지나치게 높은 굽을 신는다고 요통의 원인이 되지는 않지만 미끄러짐의 원인이 될 수는 있다. 척추를 꼿꼿하게 세우는데 도움이 되는 2~5㎝ 굽의 구두를 신도록 한다.


임신중 꼭 하면 좋은 일은요…

01_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한다_ 임신중에 몸은 수분 공급을 끊임없이 필요로 한다. 카페인이 들어 있는 커피나 당분이 많은 과일 주스 대신 수시로 찬 물을 먹으면 좋다. 물은 변비를 없애주고 손과 발의 부기를 내려주므로 하루에 8잔 이상 마신다.

02_ 꾸준히 운동한다_ 임신중 운동은 순산의 지름길이다. 가벼운 산책에서부터 수영, 자전거 타기, 스트레칭, 요가 등 시기별로 맞는 운동을 하면 정신 건강에도 좋다.

03_ 손쉽게 하는 취미를 갖는다_ 임신 기간 중에는 음악을 듣거나 십자수로 소품을 만드는 등 취미를 가지면 정서에도 좋고 태교도 되어 효과적.
2 Comments
방콕댁 2006.07.31 14:06  
  둘째라고 이렇게 신경 안쓰게 될 줄 몰랐어요.
괜찮은 것 같으면 한달마다 가는 정기검진도 안가게 되고 좀 이상이 있는 것 같아도 대충 별일 없겠지 하면서 넘기고 말이죠... (너무 심각한가요? --;)
첫째 가졌을 때에 비해서 너무 소홀히 하는 것 같아 계속 맘에 걸렸는데
쭉 읽어보면서 처음 알게 된 사실도 있고.. 새삼 새롭네요. 고맙습니다.
아게무리 2006.07.31 15:28  
  방콕댁님, 저희집도 둘짼 거의 덤이네요. 형하는것 보고 따라하면서 다배우는것 같아요.
그래도 병원은 챙겨서 가세요.
반끌랑남님 신랑이 2년정도 발령받아서 아마도 내후년 4월까진 있을듯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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