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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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데타...

방콕댁 6 1002

어제 10시반부터 인터넷이랑 티비 보느라고 새벽 1시에 잤네요..


이미 오래전부터 예견됐던 일이고 시민단체들도 환영하는 쿠데타라고 하니.. 참 별....

몇백명의 방콕시민들이 탱크 배경으로 기념촬영하러 아침부터 정부청사 앞에 왔다갔다고 합니다.. 못말려정말.. --;;


보통 쿠데타라고 하면 탱크와 군인들이 온 시내를 장악하고 길 가는 사람들 다 체포하고 그런 것으로 생각하실텐데요.. (저 역시....)

매반아줌마도 정상출근했구요.. 우리 신랑도 정상출근입니다.. 떱..

출근길 신랑과의 통화내용으로는 택시도 다니고 길도 아주 한산하니 좋다는.... (좋을 것까지야..... ㅡㅡ")

지금까지 1932년 이후로 19번이나 쿠데타가 있었지만 총질한 적은 딱한번이라고 합니다.

관공서, 은행, 학교 전부 문닫은 걸 보니 쿠데타가 일어나긴 했구나 싶긴 하네요..

임금님이 새정부을 윤허하면 정권교체 완료, 쿠데타 종료라고 하니 크게 동요하실 필요 없을 거 같아요.

일상대로 걍 생활하면 될 거 같구요.

참, 오늘 아침 우리 매반아줌마 말이 이번 쿠데타는 친탁신세력이 친위쿠데타를 일으킨다는 정보가 입수되서 반탁신세력이 선수를 친거라고 하네요..



대사관에서 몸 사리라고 공지하고 있으니까 금욜날 보기로 한건 다음으로 연기하죠 머.. ^^
6 Comments
아게무리 2006.09.20 11:51  
  저도 어젯밤에 전화받고 잘 못잤네요. 저희 아이들도 휴교구여.
아마 전화 없었음 애들델꼬 학교갔을겁니다. (TV를 안보니...)
울 신랑 절대 나가지 말라고 신신당부했는데 영~ 좀이 쑤십니다, 답답하기도 하구...ㅎㅎㅎ
참, 조만간 정모 할 수 있을까요?
제 주변에 몹씨 외로워하는 산모가 하나 있는데(담달이 산달이라네요) 정모에 같이 나갔음 하는데, 언넝 안정이 되었음 좋겠네요.
방콕댁 2006.09.20 11:56  
  그럼 다음주에 다시 날한번 잡아봐요 우리.. ㅎㅎ
작은나무 2006.09.20 12:17  
  어제따라 왜이리 잠이 안오던지..헉..
새벽에 한국에서 전화오고 날리네여..괜찮냐며..
낼 병원진료가는날인데..움직여도 괜찮겠죠,,무서워서리..
방콕댁 2006.09.20 12:27  
  앞집 엄마랑(일본인) 남편(태국인) 애기 데리고 지금 병원 간다고 나가더만요..
방콕병원 다니는데... 전화해봤더니 문열었다 하더라고.....
들꽃향기 2006.09.20 17:10  
  저두 어제 밤늦게 인터넷 하다가 알게 됐는데...오늘 휴교령이 떨어진지도 모르고 울 아들 유치원 보낼려고 내려갔다가 같은 학교 다니는 한국학생이 휴교라고 해서 알게되었네요. 쿠테타라니...흠.... 배추사러 가야되는데..엄마계실때 얼른 몇포기담가야되는데..ㅠㅠ 담주면 친청엄마도 한국으로 가십니다. 저도 살짝 낑겨서 2주있다가 올계획이고요... 정모는 미뤄진거죠? 그럼 다음으로 기약하죠!^^
반끌랑남 2006.09.20 20:39  
  울 아기가 오늘 열이 약간 나고 좀 많이 보채는게 아무래도 감기시작이지 않나 싶네요...아기만 괜찮으면 금욜날 나갈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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