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책을읽어줍시다 (퍼온글)
반끌랑남님이 올려주신 좋은 글이었습니다. 둘째아이 출산과 육아를 핑계로 자꾸 게을러지는 저 자신을위해 한번더 이 글을 읽다가 혹시 못보신 다른맘들도 있을까 하여 다시올려봅니다. 좋은엄마가 되는건 어찌나 힘이드는지요....하루를 마치고 잠든 아이의 얼굴을 보면서 매일 반성해보지만... 정말이지 좋은부모가 되는건 정말 어려운길 같습니다. |
책을 읽어주면 좋은이유.... 1. 말귀를 잘 알아듣는다 엄마가 그림책 읽어주면 아이와 더 쉽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 또 그림책을 즐겨보면 말귀도 빨리 알아듣게 된다. 즉 듣기에 대한 집중력이 높아진다. 모든 학습은 바로 듣기에서부터 시작된다. 듣는 훈련이 되어 있어야 말도 잘 전할 수 있고 학습할 준비를 갖추게 되는 것이다. 2. 어휘력이 풍부해진다 엄마가 그림책을 읽어주는 수고가 쌓이고 쌓이면 아이가 청산유수처럼 유창하게 말을 잘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그림책에서 처음 만나는 것들을 엄마의 따뜻한 목소리로 대하면 낯선 것도 금세 친숙하게 되고, 몰랐던 단어들도 익히게 되므로 어휘력도 풍부해진다. 3.생각이 커진다 누구나 창의력이 뛰어난 아이로 키우고 싶어한다. 그렇다면 그림책을 늘 곁에 두어 보아라. 그리고 아이가 말을 못해도 "너는 어떻게 생각하니?" “너의 느낌은 어떠니?” 하고 아이에게 물어보아라. 이렇게 하다 보면 아이는 생각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자신의 느낌을 표현하는 아이로 커갈 것이다. 이런 시간들이 쌓이고 쌓이면 아이들의 사고력은 끝없이 자라 부모를 놀라게 하고,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천진한 생각들을 쏟아낼 것이다. 4.연상력이 발달한다 연상작용이란 머리 속에 그림처럼 이미지를 떠올리는 것으로 상상력과도 일맥상통한다. 예를 들어 아이가 글자를 읽지 못해도 젖소를 보면 우유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연상작용이다. 따라서 그림책을 많이 본 아이들은 연상작용이 발달해, 사물의 분류도 잘하게 되고, 자유로운 상상을 할 수 있다. 5.지능이 발달한다 미국소아과학회는 아직 완전히 발달하지 않은 유아의 두뇌 조직은 책을 읽어주는 소리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책을 읽는 소리가 들리는 순간부터 수천 개의 두뇌세포가 활동하기 시작하며, 조직간의 결합도 강해지고 동시에 새로운 두뇌세포가 형성된다고 발표했다. 이처럼 책을 읽어주는 행위와 유아 두뇌 발달 사이의 밀접한 관계를 확인한 미국소아과학회는 아예 공식적인 육아지침서에 ‘자녀에게 규칙적으로 책 읽어주기’ 항목을 포함시켰을 정도다. 이 학회의 회장인 로버트 한니만 박사는 책읽기는 ‘이유식을 먹이거나 차를 탈 때 안전띠를 매주는 것처럼’ 아이의 성장에 꼭 필요한 과정이라고 말했다. 단 경계해야 할 점은 ‘읽는 것만으로도 머리가 좋아진다’고 생각한 부모들이 의무감으로, 지나친 학습효과를 기대하여 그림책을 읽어준다면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는 점이다. 읽어주는 부모가 흥미를 느껴야 아이도 그림책 읽기에 흥미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6.책 읽는 기쁨을 알게 된다 아이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려면 그림책을 같이 보아라. 이 시간은 바로 사랑을 나누는 시간이기도 하며 아이의 눈으로 세상을 보려는 부모와 부모의 따뜻한 사랑으로 세상을 배우는 아이가 가장 순수해지는 시간이다. 이처럼 그림책은 부모와 자녀 간의 정서적인 교감을 나누는 시간이다. 이런 시간들이 쌓이고 쌓이면 아이는 책 읽는 기쁨을 알게 되고 스스로 책을 가까이 하게 된다. 유아기부터 책을 접하고 책을 친숙하게 느낀 아이는 책을 통해 세계를 배우고 이해하게 된다. 새해, 거창한 목표를 세우기보다는 “아이에게 매일매일 책을 읽어주는 부모”가 되어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