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윈과 러이끄라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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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과 러이끄라통

mira 7 1007

키즈아카데미서 할로윈 파티 있던거 같던데 다녀들 오셨나요?
잼있었나? 궁금하네요...

그저께 31일 밤 우리아파트에서도 할로윈파티가 있었답니다...
아주 아파트가 들썩들썩.... 왠 꼬마들이 그리도 많은지....

지호도 아파트 오피스에 신청하구...우리집두 쵸코렛과 사탕과자 한박스 준비했더랬지요.

외국인들이 많이 살아서인지.. 한바터면 모자랄뻔...

천사날개랑 머리띠 공주옷 입혀서 바구니 하나 들려서 내보냈더만 꽤 많이 벌어왔더군요.

신청한 집들만 표시해서 프린터 나눠주구 비슷한 또래끼리 그룹을 만들어서 찾아다니며...

Trick or Treat(과자를 안주면 장난을 칠테다....)11
을 열심히 외치는 아이들이 너무나 사랑스럽습니다. (A동에서 H 동까지 ㅋㅋ)

귀신해줄라구 그랬는데 무섭다네요 ㅋㅋㅋ 암튼 친구집 방문하구 사탕 얻어오구 너무나 신나서 어쩔줄을 모르더라구요....한국에 있었다면 복주머니 들고 새배하러 다니는 기분이겠죠..?

암튼 그날 하루는 신나게 먹게 그냥 두었습니다... 일년에 하루 니깐....

오늘은 학교에서 러이끄라통 이라구...꽃배를 준비해 보내라네요... 나름 이쁘게 꾸몄는데 보물 다루듯 조심조심 들고 가는 딸아이 모습이 참 귀엽습니다.

태국에 사니 태국 축제를 즐기게 되네요...저번 추석엔 떡도 없이 지나갔는데 말이에요...
점점 태국화 되는 저와 아이를 보니 기분이 야릇하네요...
러이끄라통 좋은 의미처럼....

나쁜일들은 다 띄어 보내고 좋은일만 되돌아왔음 좋겠습니다... 우리 모두에게 말이죠...

7 Comments
반끌랑남 2006.11.02 12:03  
  울 아파트에도 할로윈 파티가 있었는데 전 걍 집에 조용히 있었어요.
엘리엇이 무서워할까 걱정도 되었구 바쁜 저녁시간 이기도 했었구...
근데 혹시 꼬마손님들이 올까봐 집어줄껀 좀 준비를 해뒀었는데
암도 안오데요...문 잠그고 조용히 있어서 그랬나...?
암튼 수북히 쌓여있는 초컬릿이랑 곰돌이 젤리는 인제 몽땅 울 신랑
입속으로 들어가게 생겼습니다.
내년엔 좀 더 일찍 서둘러서 초컬릿이 아닌 건강쿠키 같은걸 준비해놔야
겠어요. 우리아기한테 절대 안줄것들을 남의 아이들한테 줄려고
준비하면서 맘이 참 안좋았었거든요.
장금이 2006.11.02 14:38  
  지호는 좋겠네요.
세심하게 신경써주는 엄마가 있어서,
나리는 할로윈날 하루종일 사무실에서 매반이랑 놀았답니다.
할로윈날이라고 특별히 입힐 옷도 없고
그래서 한복 입힐려고 하다가 말았답니다.
작년 러이끄라통땐 강옆에 있는 콘도에서 배구경했었는데,
올해는 한국에서 보내야 될것 같네요.
그럼 러이끄라통때 소원 꼭 비세요!
mira 2006.11.02 15:52  
  세심은 무슨요... 요즘 매일 한두번은 울립니다...  동생에게 질투도 나고 많이 못놀아주니까 (지호 심심한대)....이 말을 달고 사네요.... 오늘 지호 아빠 생일인데 기왕 음식 만드는거 지호 좋아하는거만 왕창 만들어야 겠네요 ㅋㅋㅋ
(요즘 부쩍 지호가 밥 먹는걸 거부해서... 반찬이 소홀했던 탓 ㅜ.ㅜ)
이래서 피가 물보다 진한법.
작은나무 2006.11.02 20:27  
  재미있게 보내셨네요..
저희는 그냥 그날이 그날같이 보내는데..ㅋㅋ
태국축제를 잼있게 보내지도 못하궁..한국 명절도 어정쩡하게 보내구..
오늘 로빈슨에 가니까 트리를 벌써 했더라구요..
매년마다 보는트리지만..참..반팔입고 에어컨 바람에...부르는 캐롤송..
참 잼있는것 같아요..
방콕댁 2006.11.03 00:35  
  소정이엄마 키즈아카데미 할로윈파티 다녀오셨는데 너무너무 재밌었대요. 한국엄마들 아무도 안왔더라며 전화하셨더라구요.. 전 그날 선약이 있어서리...
아쉽지만 내년을 기약하죠 머 ^^;;
mira 2006.11.05 09:11  
  쵸콜릿 받아서 인지 기분이 최고인가보네요...
지호 유치원 친구들과 한컷... 사람들 많구 정신 없구 옷두 불편하구 그런지 기분이 썩 좋지는 않네요....사진찍는다 하는데두 쌩뚱 맞은 표정만 짓구 ^^;;;
지호는 계속 해피 할로윈할래... 그런답니다... 사탕이나 쵸콜릿... 어릴때는 아에 준적이 없어 모르더만...아빠나 할머니 땜시... 버릇 다 나빠졌네요... 어느정도 나이가 먹으니 방어하는데 한계가... 이날 하루는 정말 신났겠죠...^^
방콕댁 2006.11.05 20:43  
  사진 올리셨네요. 너무 이쁘당.. 연수도 내년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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