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 의원은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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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 의원은 많아요?

오크 7 1957
일 년에 수차래 이상 지금까지 약 20번 정도 다녀 왔는데, 큰 병원과 치과는
자주 보았으나 우리나라의 의원에 해당하는 소규모 병원은 별로 보지 못했어요.
가끔 큰 쇼핑센터 안에 피부과는 봤는데...
호기심에 치과에 들러서 스케일링은 받았습니다.
시설이나 전반적인 사항은 우리나라보다는 수준이 떨어진다는 느낌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의료수준은 거의 세계적입니다.

아시다시피 우리나라는 현재 의약분업 상태라 병원에서 처방만하고 약국에서
약을 조제합니다. 기본 진료비는 65세 이하는 3000원 이상은 1500원 입니다.
단, 의료보험인 경우요. 우리나라는 전 국민 의료보험이 실시되므로.....

태국의 진료비는 어느정도 인가요?
그리고 전 국민 의요보험인 상태인가요?
태국에 의원이 별로 안 보이던데 실제로 그러한가요? 아니면 저만 못 본것인가요?
한국 교민은 아플때 어떻게 해요
참는다
약국에 가서 해결한다.
현지 큰 병원에가서 해결한다.
한국의 비상약으로 알아서 해결한다.
아니면 기타 등등....
7 Comments
낙슥사 2006.08.29 11:26  
  태국도 클리닉은 많습니다. 참고로 저희 시누이 두분 다 산부인과,소아과 의사이십니다.태국에서 학부는 마쳤지만 석사,박사 과정은 각각 미국과 캐나다에서 마치셨구요.저희 큰 시누이분 같은 분은 수련의 과정도 미국에서 하셨습니다.그분은 인공수정쪽을 잘하셔서 북한에서 매년 북한의사들이 공부하러 옵니다.태국은 동남아 의학의 허브로 비상하려는 나라 입니다.태국사람들이 대학을 들어가기 위해서는 각대학별로 별도의 시험을 치는데 성적상위권자가 과를 먼저 선택할 수 있는 우선권이 주어집니다.그럼 상위권 대부분들은 의대를 지원하구요.그리고 태국서민들은 의료혜택을 거의 못 받는 다고 하면 됩니다.가난한 사람들은 국공립병원을 가는 데 오래 기다려야하고 시설도 그렇고...이를 개선하기 위해 태국정부에서 30밧짜리 의료보험 정책(이는 나중에 상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을 폈지만 그 혜택을 거의 받지 못하고 있구요.국공립병원 의사들은 거의 노예(?)라고 보면 됩니다.왜나면 머리는 좋으나 돈이 없기 때문에 나랏돈(리얀툰)으로 공부를 합니다.그렇게 되면 공무원의 신분으로 적은 급료로 10년정도 국가에 봉사를 해야만 그 의무에서 벗어나게 되거든요.(대부분이 그렇다는 건 아니고,아무래도 우수한 인력이 많이 모자라라니깐 이렇게 해서라도 나라에서 인재들을 양성하고 있구요.)그리고 사립병원...시설 굉장히 좋습니다.하지만 비쌉니다.저 같은 경우 피부과진료를 받으면 의사선생님 뵙고 약처방해서 받아왔을때 드는 돈은 우선 의사진료비가 500밧 그리고 시설이용요금이 약 150밧정도 청구되구요.약값은 외부에서 사면 싼데 한국에서 처럼 의약 분업이 안되어 있어서,타이레놀이나 가벼운 스테로이드 연고 처방받으면 약값만 한 500밧선이 되는 것 같습니다.(외부 약국의 약 1.5배 이상청구)그럼 한번 진료가는데 1,150밧 이겠져. 대학교 졸업한 사람 한달 월급이 8.000밧~10,000밧 수준이니 이 진료비가 얼마나 비싼건지 아시겠져.그런데 아시다시피 미국이나 유럽에는 의료비가 더 비쌉니다.보험 구입 자체도 비싸구요. 제가 살고 있는 미국 동부에서 백내장 수술 의료보험 없이 8,000불 입니다.태국 가서 한다면 1,000불 수준에서 할 수 있고,비행기 왕복료 체제비해도 3,000불 정도 입니다.너무 저렴해서 유럽에서 환자가 몰려오고 있구요. 교민분들은 방콕내 잘알려진 사마티벳,방룬랏,방콕병원,크리스찬병원등 사설 병원으로 진료 다니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가면 한국인통역 다 있구요,한인회에 연락하면 10% 할인카드도 만들어 주고 있구요.
오크 2006.08.29 12:08  
  낙슥사님 설명 잘 들었습니다.
평소에 궁금한것도 어느정도 해결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엄연한 자유주의 국가 이나 의료시장은 사회주위 체제와
비슷합니다. 국가가 모든것을 통제하고 관리합니다.
물론 국민의 입장에서 보면 상다히 좋습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의료비로
질 높은 으료 혜택을 볼 수 있으니까요.
시실 미국도 현재 채솟는 의료비로 골머리를 썩이고 있지요.
살기가 힘들어서인지는 몰라도 아직은 한국에서 의대를 지망하려는 학생이
많고 어느 의대이든지 입학하기가 아주 힘듭니다.
개인적으로는 의대는 중상정도의 실력이면 충분하다는 생각인데 머리좋은
학생들이 전부 의대나 치대 한의대 약대를 지망하니 앞으로 국가 경쟁력이
상당히 우려되요. 의료의 질이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것은 아닌데....

 허나 현실적으로 과거 정권에서 정치적인 고려때문에 너무 많은 의과대학을
설립하여 현재 일 년에 3000명이 넘는 의사가 배출이 됩니다.
의대 6년 수련 5년 군대 3년 합이 14년 입니다.
이렇게 교육을 장기간 받으니 다른 일은 잘 못해요. 아는 것이 이것이라....
 주위의 많은 의사들이 한국의 의료 환경에 실망하고 염증을 느껴서 외국으로
나가고 지금도 그런 생각을 가진 분들이 많아요.
국가적으로 물론 좋은점도 있지만요..

 한때는 태국에서 의료 사업을 할까 생각도 했으나 의료 제도상 여러가지
걸리는 것이 많아서 당분간 태국은 그냥 놀러[?] 가는 수준에서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우리나라를 싫어하는 것은 절대 아니고 나의 조국을 무척이나 사랑하고
아끼지만 기회가 되면 태국에서 의료사업도 한 번 하고 싶다는 생각은
여전합니다.
 
 우리나라도 송도신도시등에 경제 특구를 만들면서 경제 특구에 의료
Herb 를 구축하려고 하고 있으나 우리나라 의료 사정상 상당히  힘들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쉽게 말해 경쟁력이 없어요. 의료 수준의 경쟁력이 아니라
제도상 경쟁력이 없어요.
 태국의 의료에 대해 앞으로도 상세히 알려 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건강하세요. 낙슥사님.
방콕댁 2006.08.29 13:19  
  얼마전 수쿰윗 19에 '우리클리닉'이라고 한국의사분들이 진료해주시는 병원이 생겼어요. 아이 감기로 세번 가보았는데 잘 봐주시더라구요. 지어주시는 약도 잘 듣고..
들꽃향기 2006.08.29 23:32  
  우리 클리닉은 진료비+약값 얼마정도 드나요?
방콕댁 2006.08.30 21:25  
  마지막으로 제가 갔을 때가 7월 중순쯤이 진료비는 안받으시고 약값만 하루 70밧(첨갔을땐 50밧 받으시더니..)씩 받았었는데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전화 함 해보세요..  02-651-2863
teerak 2006.08.31 00:15  
  지금은 진료비 100바트 받는다고 합니다.
작은나무 2006.09.08 12:04  
  사설병원은 너무 비싼것 같아요..
임신해서 병원에서 지어준 비타민 약 1.000밭 넘게 주고 왔는데
약국가서 똑같은거  사니..세상에.. 90밭이더군요..
그럼 몇배의 약값이 뻥튀기..헉..
철분제도 역시..그뒤로 그냥 약 있다고 하고
그냥 약국가서 똑같은 약 사먹게 되더라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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