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글픈 방콕살이..ㅠ.ㅠ
태국에 살면서 젤 서글플때가 아이나 내가 아프거나 해서 날 도와줄 일손이 필요할 때 내 주변에 아무도 없음을 깨닫게 되는 거다.
나이는 먹을 만큼 먹고도, 이렇게 나 혼자 감당이 안되는 일이 생기면 눈물부터 나오니.. 이게 나 혼자만의 고민을 아닐거 같다..
친정이나 시댁이나 어느 곳이던 가까운 거리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집안일로 다니러간 메반이 대신 심어 놓은 메반 덕분에 일 잘하던 메반까지 내 보내고 말았다.
까짓꺼 메반이야 또 구하면 되지.. 이제 윤재도 메반이 바뀌는 거에 적응하는 눈치고...이렇게 생각했다..
한데 방콕바닥에 메반씨가 말랐는지, 일을 잘하건 못하건을 떠나 메반이 없단다..
집에 있는 전업주부가 아닌데다, 내 사정만으로 회사를 안 나갈 수도 없는 것이고...
주말이라 그래도 꾸려 나가겠지만,당장 월요일부터 걱정이다. 설상가상으로 월요일부터 큰 놈네 학교는 일주일간 텀 브레이크란다.......
정말 머리 속이 텅 비어 버린거 같다...뭘 어찌 해야 할지 대책도 없고, 마냥 기다릴 수도 없고...
아는 사람 집의 메반들에게 모두 얘기 해 놓았는데.... 3일이나 지났건만 아직 소식이 하나도 없다..
정말 이럴땐 방콕이 싫다....
리양덱 회원님^^
혹시 주변에 남는 메반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