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가든 모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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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가든 모임 후기

방콕댁 9 802


좀 아까 파타야에 도착했습니다.
신랑이 직접 데리러 와줘서 편하게 잘 왔어요 ^^
방콕에서 출발하기 전엔 물놀이 좀 했다고 노곤노곤한게 피곤해 죽겠더니
막상 집에 와서 씻고 누웠더니 잠이 안오네요..
한 20분 뒤척거리다가 나와서 컴터 켰답니다.
아까 낮에 식당에서 마신 커피가 이제서야 효능을 발휘하나바염.. 이렌.. ㅡㅡ;

잘들 들어가셨나요~?
오늘 많이 참석하진 않으셨지만 그 아쉬움을 뒤로 하고 정말 너무너무 재미있게 놀다왔네요.
오신다고 하셨던 분들도 막상 당일이 되니 사정들이 생기시더라구요.. 사람 사는 일이라는 것이 늘..;;

mira, 찬서맘, 오리맘, 달~^^*, 소희소정맘, 꽃사과, 아멜리아, 새싹님네 해서
어른 10명, 애들 지수포함 13명이 함께 했구요..
(애들이름도 불러드릴까요? 혹시 "걔 이름이 머였더라~"하면서 궁금해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말씀하세요 ^^)

처음 나오신 오리맘님이랑 새싹님.. 정말 반가웠어요..
오리맘님네는 엄마랑 애들 모두 차분한 가족.. ^^
처음 뵜는데도 친근하더라구요.. 이유가 멀까요? 어디서 봤을까..? ^^;
새싹님은.. 갠적으로 같이 술 한잔 하고 싶은 그런 이미지 ㅋ
근무 중에 점심시간 쪼개서 얼굴 보여주셔서 정말 고마웠답니다 ^^

꽃사과님의 예상치 못한 오리엔탈 케이크에 파티 분위기 지대로 냈구요..
애어른 할 것 없이 너무 좋아했다죠.
커피랑 어찌나 잘 어울리던지.. 당분간 커피 마실 때마다 생각날 듯.. ㅜ.ㅜ 책임지세요 ㅋ

돈받고 내다팔아도 손색없을 것 같은 아멜리아님의 닭날개구이..
담에 방콕가면 생닭 사가지구 언니네 집 쳐들어가야지 ㅋㅋ
(매번 너무 편하게 잘 있다가 와요.. 고마워요 정말.. ^^)

소희맘과 달~^^*님이 준비해오신 푸짐한 과일..
수박두통, 메론두통, 사과한봉다리 멋지게 먹어치웠죠..
그만 깎자 하면서 깎는 족족 어찌나 끝도 없이 들어가던지 ㅎㅎ

그리고 절묘한 타이밍에 진가를 발휘한 집 나갔다 돌아온 호박부침개.. 정말 "와우!"였어요
찬서맘님 호박부침개 레시피 좀 넘겨주세요. 내가 하면 왜 그렇게 안되지? 쩝쩝..

마지막으로 mira언니..
좋은 장소 제공해줘서 고마웠구요, 이리저리 뛰어댕기느라 고생했어요.. ^^

오늘 날씨가 어찌나 수영하기 딱 좋아주셨는지 모릅니다요 ㅎㅎ
물찬 제비라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소희소정자매 ㅋ
흐뭇한 표정으로 둥실둥실 떠 다니던 꿀벌 준민이 ㅋ
용현이의 이유를 알 수 없는 노빤쓰 쇠고집 ㅋㅋ
종알종알 시끌시끌하던 수영장 풍경이 눈에 선하네요 ^^

정말 재밌었고 즐거웠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해서 좋았고 따뜻한 사랑과 마음씀씀이에 고마웠고 그래서 행복한 하루였어요.

그럼 다음 정모 때 만나요~ 안뇽~~ ^^*


p.s 맛보기 사진 올립니다.
나머지 사진도 곧 올려드릴께요. (모자이크없이 비밀글로)
비번은 회원연락망과 동일할 거구요, 모르시는 분은 저한테 쪽지 주세요.

9 Comments
방콕댁 2007.08.05 11:39  
  어쩜 모자이크를 해도 이렇게 다 예쁠꼬..
못 오신 분들 느므느므 아쉬워요.. 담번엔 꼭 오세요~~
달~^^* 2007.08.05 12:17  
  아기들 먹일려고 망고를 잘라갔었는데...집에오는 차안에서 보니까 글쎄
가방에 그대로 있지 뭡니까...ㅜㅠ 게다가 동요시디는 꺼내만 놓고 아예
가져가지도 않았었구...이거이거 날이 갈수록 증상이 점점 심각해 집니다.ㅜㅠ
리즈플라워 2007.08.05 15:20  
  개인 사정으로 가지 못했는데 다들 재미있게 노신것 같아 부럽네요
조만간 제가 번개 한번 때릴랍니다.
방콕댁 2007.08.05 17:18  
  이런이런.. 애들이 망고 잘 먹었을텐데 아쉽네요.
새싹님 동요씨디는 담번 정모때 다시 저 주세요. 신경쓰이게 부담만 드리고 까먹고 있었네요.. 지송 ^^;
꽃사과 2007.08.05 23:34  
  방콕댁님의 글을 읽고있자니 그날의 순간순간들이 다시 떠오르네요..^^
정말 즐겁게 잘 놀았던것 같아요.. ㅎㅎ
방금 사진을 보면서 얼마나 웃었던지... 제옆으로 용현이, 형준이, 형준이누나..그리구 형준이 어머니까지 계셨는데 제가 다 가렸네요.. 하하하.. 죄송..^^;
용현이의 노팬티 사건은 지금도 이유를 알지못하겠어요..
혹시 수영팬티가 젖어서 그런게 아니었을까... 저혼자 생각입니다..ㅎㅎ
아무튼 물에서 나올때마다.. 에구구...

그런데요.. 기억이 안나서 그러는데요.. 어느분이 새싹님이신지...
아무리 기억을 되살려봐도 잘 모르겠어요.. 제가 떠나고서 오셨나요..? ^^**


 
방콕댁 2007.08.05 23:38  
  가실 때 인사 안나누셨나..? 그러고보니 그때 수영장에 계셨던 거 같기도 하구..
이 사진엔 새싹님 안계시구요, 식당에서 따로 식사하실 때 찍은 사진 한장 있어요. 그거 보면 기억 나실겝니다..
찬서맘 2007.08.06 20:02  
  호박부침개 레시피 나갑니다~
1.태국산 단호박도 아닌것이 우리나라 늙은호박닮은 놈 하나 사다가 부엌구석에다둔다(한 일주일 잊고 있다가 장보기 싫을때 꺼낸다)
2.껍질까서 속 파내고 강판에 갈아 놓는다(여기에 소금,설탕1티스픈 밑간)
3.여기다 양파,당근 채썬것 섞는다
4.젤 중요한 단계 가기싫어도 꾹 참고 수쿰빗 플라자가서 사온 국산 부침가루 한봉지 위 재료에 부침가루,물넣고 잘 섞어 반죽한다
5.마지막으로 울 여동생이 부친다.
mira 2007.08.07 01:29  
  ㅋㅋㅋㅋ 마지막으로 울 여동생이 부친다에 혼자 미친듯 웃었다는.... 찬서엄마
정말 출출 할때 잘 먹었다우...꼭 한번 해먹어야지 할정도로 맛있었다는....
울아가들도 잘 먹구 잘 놀아주구.... 놀이터에서 그네 타구 미끄럼 탈때두 디따 재밋어 했는데...제가 사진을 못찍어줬네요...아쉽다는...
임산부들께서 바리바리 싸오셔서 느므 고마웠지만.... 담번에는... 간단히
식당서 사먹읍시다요 ㅋㅋㅋ 애들 물놀이 짐도 한 보따리들 되더만....
암튼 덕분에 자알 먹었습니다....
울 지수는 그날도 타이밍 못마추고 쿨쿨 자느라...ㅋㅋㅋ
지호는 내내 즐거웠는지... 정말 행복해 했다는.....
마지막으로 연수엄마 사진 올리고 이리저리 신경써 주시느라 수고했고 고마워요
지난 일년간 고생많았는데 파타야댁이 되서 무지 아쉽네요...
그래도 자주 올라 오드라고....
그리고 이쁘게 떠준.. 기름기쏙빼주는 수세미...자 알 쓸께요...
떡도 잘 먹었어요,..
방콕댁 2007.08.07 12:18  
  흠.. 역시.. 간단하게 하려니 맛이 안났군요.. 걍 얻어먹으러 가거씁니다요 ㅋㅋ
음식은 이번만 특별히였죠~ ^^ 번거롭긴 했지만 그래도 이것저것 먹는 재미가 좋았잖아요? 헤헤~
사진 찍으신 다른 분들도 사진 어여어여 올려주세요. 궁금해요 ^^
또 놀러가고 싶네요.. 파타야에 사는 나도 나지만, 언니두 요즘 무진 바쁘잖아요.
제가 찍은 사진 중에 맘에 드는 거 있으심 말씀하세요. 메일로 원본 보내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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