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없는 매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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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없는 매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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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게 너무 잘 풀린다고 생각했더니....

아침에 매반이 오면 아기도 돌보고 빨래도, 청소도 해줄거라 기대하며
일감을 쌓아놓고 게으름을 부리며 기다렸는데
8시에 온다던 매반은 9시를 지나 10시가 되어도 오지않고...
콘도 사무실에 내려가보니 책임을 진다던 여직원은 그냥 모르겠다는 소리만 하고...

옆에있던 경비원이 자기 친척으로 집에 들어와서 살 스무살짜리 소개시켜준다고
내일부터는 자기가 구해주겠다고 하는데
당최 신뢰가 가지않고...

어제 엄마와 이모가 떠나고 오늘부터 나와 아기만 남았는데
첫날부터 피곤.....

인터넷은 너무느려 다음카페와 네이버카페는 아예 열리지도 않고
이상하게 태사랑 사이트만 로딩이 되어 읽을 수 있고...

밥맛이 없어 계속 우유만 조금 마시는데
아기는 늘 젖만 찿고... 젖은 나지 않고...

사는게 어디나 다 똑같네요....

출퇴근 매반이 아닌 집에 상주하는 매반이면 결근 걱정은 최소 없겠지요...

아침부터 여기저기 아기데리고 돌아다니다 집에와서 보채는 아기 겨우 재워놓고
주저리 주저리 넋두리를 쏟아 봅니다....ㅠㅠ

4 Comments
방콕댁 2008.01.28 15:00  
  머.. 흔히 있는 일이네요 ^^;
상주매반은 상주매반대로 늘 얼굴 보고 몸 부딪히며 사는거라 나름 고충이 있더라고요.
아이가 좀 크고나면 매반 없이 살림할 만 할텐데 말이죠..
지금이 한참 힘들 때고 집안일 도와줄 사람 연락 끊겨버린 심정이 어떨지 충분히 이해가 가고도 남아요..
머 달리 해드릴 말씀이 없네요.. 힘내세요. 화이팅~ ^^
초록뱀 2008.01.28 15:18  
  저두 아침에 늦게 오는 피리앙땜시 아예 상주 매반을 써요
아침에 출근은 해야지 애는 젖달라 하지..시계바늘은 자꾸 가고 애는 보채고
그 심정 이해갑니다..
혼내도 별 도움이 안될겁니다...ㅠ.ㅠ
힘내세요
은주애미 2008.01.28 18:34  
  애기가 어리다면 먹고 자는 매반이 나을것같아요. 잠깐이라도 맡기고 숨돌릴 틈도 만들 수 있고말예요. 그리고 매반은 뭐니뭐니해도 한국사람이 소개한 매반이 낫더라구요. 대충 한국인에대해 알아서 그런가?
암튼 그 매반 제 복을 차는군요. 한국사람들 대우가(굳이 돈뿐만이 아니라 인간적으로) 얾마나 좋은데... 그죠?
초록세상 2008.01.28 22:17  
  오늘 애 데리고 집 세간살이 사러다니고, 애기 설사때문에 병원데리고 다니고 하루종일 쫒아 다녔더니 몸이 녹초가 되네요... 주변에 누가 있으면 나름대로 집안을 돌아다니며 잘 노는데 저랑 둘만 있느니 계속 저한테만 붙어서 칭얼대고... 정말 혼자서 애보며 생활하는게 보통이 아니네요... 내일은 꼭 경비원 친척이라는 상주 매반이 왔으면 좋겠어요...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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