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 ^^;;
아시겠지만, 저에게 아들이 둘있답니다. 큰아들은 한국나이로 10살, 작은 놈은 한국나이로 5살. 리양덱에 있는 회원의 자녀들중 별이님의 아이들을 제외하고는 젤 연장자가 아닐까 싶은 우리 큰 아들.
6살때 한글을 어쩡쩡하게 아는 상황에서 국제학교에 갔답니다. 한글을 체계적으로 배울 상황이 아니였지요. 영어라고는 알파벳 이름만 알고 들어간 학교에서 말도 안통해 느낄 스트레스를 줄여줄 요량으로 일체 공부라는 걸 따로 시켜 본적이 없습니다.
대신 7살때부터 매주 토요일"토요학교"에 보냈답니다. 가서 한국말이라도 듣고 오라고.
빠른 생일 덕에 7살에 1학년에 입학하여.벌써 4학년..
4년동안 매주하는 받아쓰기에 내리 "0"점만 받았답니다. 1학년 때인가 20점인가를 받아와 선생님께 칭찬 한 번 받은 후로는 계속 "0점"의 타이틀을 지닌 녀석이었는데..
받침을 외워야 할 상황인데도 꿋꿋하게 소리나는 대로 적어 오더군요.
걍 놔뒀습니다. 성격상 억지로 시키면 더 안할 녀석임을 알기에..
한데 이젠 좀 짜증이 나더라구요. 매번 0점을 받는데, 머리가 아주 나쁜 녀석도 아닌데.
해서 한번 호되게 야단치고 시켰습니다. 그 주에 80점을 받아 오더군요.
그러더니.. 지난주에는 드디어 100점을 받았습니다.ㅋㅋㅋㅋㅋ
아들놈 그러더군요. 너무 기뻐서 잊을 수 없을 꺼라고..계속 필 받아서 열심히 하길 바라는 마음에.. 당근을 좀 쳤습니다.
거금 들여서 보고 싶다는 디즈니 매직쇼 구입했답니다.ㅋㅋㅋ
이맛에 아이들을 키우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