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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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양덱

노르웨이에서...

달~^^* 5 661

잘 지내고들 계셨어요?
저는 이제 임신 7개월에 들어갔고 배가 한 2주쯤
전부터 하루가 다르게 쑥쑥 나와서 지금은 거의 8개월
말쯤 된듯한 크기랍니다.
아직 시댁에서 지내고 있고 어서 이삿짐이 도착해서
우리집으로 들어가기만을 기다리고 있어요.
물 좋고 공기 좋은 노르웨이지만 그동안의 시간들은
거의 유배생활이나 다름 없었답니다. ㅜ,ㅜ
특히 첨 열흘정도는 엘리엇이 제대로 아픈 바람에
정말 신생아 첨 돌볼때 만큼이나 힘들었답니다.
욘석이 일주일 이상을 내리 밤에 한시간에 한번씩 깨서
막 울어댔고 거의 24시간 내내 잠시도 떨어지지 않으려고
떼를써서 밥도 엘리엇 안고 서서먹을 정도였지요.
물론 지금은 것도 벌써 지난 얘기가 되었지만요.

울 신랑은...여기 와서도 여전히 일복이 터져서 출장에
출장만 계속 다니고 있네요.
시댁이고 일하는 사람이 따로 있는것도 아니고 해서
시간내서 인터넷 하기가 정말 힘들어요.
우리집으로 들어가면 보다 맘 편하게 인터넷도 하고
밥도 내 편한대로 대충대충 해먹으면서 지낼꺼예요.
시댁은 시엄니가 아무리 잘해주실려고 해도
내살림이 아니라 불편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네요.

글고 차 없으면 외출이 불가능한거...사실 것땜에
참 많이 답답합니다. 방콕에선 나가기 싫어서 일부러
집에만 일주일씩도 있곤 했었는데 여기선 볼일이 있어도
맘대로 다니질 못하니 뭐 거의 섬에 갖혀있는 기분이라고나 할까요...
신랑차는 회사에서 나오는데 수동식이라 제가 운전을
못하기 때문에 오늘...그러니까 토요일에 중고차를 돌아보고
왔습니다. 발품을 좀 많이 팔아서...맘에 딱 드는 중고차를 발견했습니다.

2001년형 벤츠 A-CLASS...참고로 벤츠중에 가장 저렴하고 작은차예요.
6년된 차 치고는 상태가 너무 괜찮고-외관은 거의 새차..
결정적으로 오토매틱입니다. 노르웨이에선 오토매틱이 흔하지가 않아요.
아직 구입한건 아니지만 울 신랑이 월욜날 사주겠다고 했으니까
빠르면 화욜부터 운전하고 다닐수 있겠어요. 차가 생긴다고 하니까
이제야 좀 숨통이 트이는것 같은거 있죠.
그나저나...운전한지 몇년됬는지 격도 안나고 임신까지 한 상태인데
괜찮을란가 몰겠어요. 괜찮겠죠뭐...그래도 운전경력 10년 훨씬 넘었는데...

자주 오겠다는 말은 못하겠구...담엔 이삿짐 정리하고
자리잡힌 상태에서 보다 편한하게 차도 한잔 마시면서
접속할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모두들 건강하세요~

5 Comments
방콕댁 2007.10.22 22:30  
  아 언니!
그동안 소식 얼마나 기다렸는지 몰라요. ㅠ_ㅠ
유럽이라도 시집살이는 매한가지인 모양이네요. 화이팅이요~ ^^
이삿짐은 언제쯤 도착한대요? 이제 엘리엇은 완전히 괜찮아진거구요?
빨리 분가(?)하셨으면 좋겠네요.
발품 팔아 중고차 알아보고 다닐 정도인 걸 보니 언니컨디션은 좋은 편인거 같구 ^^
운전 조심하시구요, 시간내서 사진 한번 올려주세요. 보고싶어요 ^^
strat1016 2007.10.23 18:19  
  아 언니!
너무너무 궁금했었는데..
한국갔다 들어오니까 언니 이미 떠나셨더군요..
저두 한국갔다와서 갑자기 몸두 무거워지구 힘들어져서..
거즘 집에서 두문불출 무기력하게 지내고 있어요..
언니가 주고간 임부복도 요기나게 입구다니구..
그나저나 엘리엇 아파서 너무 힘들었겟어요..
시댁에 있다니 좀 불편하겟어요..
빨리 안정되시구..
유러피안 사진 기대할께요..
참..
언니 저는 딸래미랍니다..^^
맘짱겅쥬 2007.10.24 11:56  
  언니~ 로긴하게 만드셨네요~~ㅎㅎ
엘리엇 괜찮다니 무엇보다 다행이구...언니두 몸은 괜찮은것 같아서 다행이예요~
출산이 얼마 안남았으니...운전조심해서 다니시구~ 빨랑 편한상태에서 인터넷 접속하길...ㅎㅎ 
리즈플라워 2007.10.24 19:04  
  엘리엇 엄마 ! 잘 정착 했군요..
운전 조심하고, 둘째 출산 잘 하고, 리양덱에 소식 자주 전해주세요.
언젠가는 만날날 있겠죠~~
빠이두어이 2007.10.26 14:33  
  언니~이게 얼마만이예요!!
시집이라는게 원래 아무리 잘해주셔도 시집은 시집인거죠
엘리엇은 환경이 바뀌어서 그랬나봐요
애들이 원래 면역력이 약해서 환경에 민감하더라구요
그래도 다 나았다니 다행이구요
안그래도 한국다녀와서 전화했었는데
태국어로 알수없는 말만 되풀이되어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아~노르웨이갔나보다했죠
저두 여기이사오구 뭐 정리하구 한국에도 다녀오구
동한이가 4개월이 넘긴했지만 아직도 손이 많이가고 모유수유 하다보니
이녀석이 밤에 자주깨서 수면부족에 시달리고..
이제 언니도 출산일 얼마안남았죠?? 1월이었던거같은데..
참, 아들이예요?딸이예요? 궁금.. ㅎㅎ
무거운몸으로 짐정리 하려면 힘들텐데 쉬엄쉬엄 무리하지말고요
운전도 마지막달과 출산후1개월은 집중력이 떨어져서 위험하다고 하더라구요
참고하세요~~
즐태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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