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딸과 혼자 며칠 여행하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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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딸과 혼자 며칠 여행하려는데요

장은숙 1 914

신랑 직장 때문에 현재 파키스탄에 거주 중이에요.
신랑이 너무 바빠서 한국에 2년째 가지 못하고 있네요.
이번에 둘째가 생겨서... 9월 출산인데,
집에 있는 것을 너무 좋아하는 신랑 때문에 저는 갑갑해서요.
둘째 출산하고 나면, 더 움직이기 힘들텐데...
이참에 딸아이와 방콕에라도 다녀올까 합니다.
방콕에서 한국 음식 실컷먹고, 쇼핑도 하고, 문화생활도 하려구요.

그런데 걱정은 3개월인 저 임산부와 딸아이에요... ^^

여기가 워낙 오지이다 보니까...

딸 아이는 동물원을 가고 싶어하는데,
동물원, 놀이동산, 어린이 볼만한 공연, 쑈 등 추천부탁드려요.
그리고 제가 삼겹살, 떡볶이, 순대 등등 한국음식이 너무 먹고 싶어요.
한국음식점, 분식점 소개 부탁드려요.
방콕에서 호텔에 머물려고 하는데, 괜찮은 호텔, 게스트하우스 부탁드리구요..

아... 마지막으로 방콕에서 믿을 수 있는 소아과 한곳 추천부탁드리구요..

1 Comments
방콕댁 2008.03.05 14:32  
  한국음식은 아쉬운대로 한인식당들을 이용하셔야 하겠네요.
수쿰윗12에 있는 수쿰윗플라자라는 한인상가에 가시면 만두, 김밥, 떡볶이 등은 조방낙지나 토마토라는 식당에서 드실 수 있고요,
고기집은 너무 많아요. 한집만 콕 찝어 이곳에 추천하기가 곤란..
라차다나 팔람3, 통로에도 한식당이 많이 있습니다..

호텔은 가격대나 수준이 무척 다양해요. 태사랑 여행후기 등의 호텔 리뷰를 참고하시는 게 좋을 것 같구요..
개인적으로 윈저스윗이나 로얄벤자가 가격대비 좋았던 것 같고, www.thai-hotel.co.kr 을 호텔예약할 때 주로 이용합니다.

소아과는 보통 한인통역이 있는 종합병원을 이용합니다. 범룽랏, 싸미티웻, 방콕병원, 방콕크리스챤병원 이렇게 네 군데 정도 되구요, 대충 가격대순입니다.
참고로 저는 싸미티웻병원의 수반(Subun)선생님께 갑니다. 토요일은 쉬십니다.

동물원은 일전에 게시물을 올린 적이 있는데, 씨라차에 있는 카오키여우오픈주 라는 곳이 가볼만 합니다. 직접 기린, 사슴, 하마, 낙타, 원숭이 같은 동물들한테 먹이를 줄 수 있거든요.
방콕에서 1시간~1시간반 정도 소요됩니다.
씨나카린에 있는 씨컨스퀘어에 요요랜드라는 놀이공원이 있는데 실내라서 시원하고 어린애 태울만한 놀이기구도 많이 있고 제법 잘 되어 있습니다.
수쿰윗 시내에서 1시간 안 걸립니다. 차 안막히면 30분 정도 소요..
씨암파라곤의 수족관도 한번 가보실만 하구요.. 서울 코엑스몰에 있는 아쿠아리움이랑 거의 흡사해요.
백화점 중에서는 씨암파라곤이나 센탄월드플라자에 가보세요.
규모자체가 워낙 크기 때문에 볼거리, 할거리가 풍부합니다. 서점도 크게 잘 되어 있어 책 좋아하는 아이들은 하루 보내기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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