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들 지내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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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양덱

잘들 지내세여??^^

실비길렘 5 754

잠시 한국에 와있어요
한국 날씨가 요즘 참 좋네여 바람도 산들산들 심지어 조금씩 더워지기도 합니다
오늘은 시댁식구들과 여의도 공원에 꽃놀이 다녀왔어요ㅋㅋ

한국에 같이나와 있는 선주네랑 몇일전에 교육박람회도 다녀오구ㅎㅎ
간만에 시댁식구들 만나느라 정신도 없고 친정 부모님이랑 대화할 시간조차 없었네요
한국에 오니 이곳에 내집같지 않고 벌써 방콕에 적응이 되고 정이 들었는가봐요

서방은 방콕에 있는데 가끔씩 빨리 돌아가고싶다는 생각이 드네여.ㅋㅋㅋ
온지 몇일 지나지 않았는데 보고싶은 얼굴도 삼삼히 떠올려보고
혼자서 청승떨고 앉아있답니다

담주에 정모하시던데 아, 진짜 가고싶어요 가서 조잘조잘 노닥거리며 수다도 떨고
스트레스 날려버리고 싶은데 한국에선 그럴만한 곳도 없고 여유도 그닥 별로네여

한국오니 방콕에서 모두 잊고 살았던 스트레스를 점점 받아가며 힘들어 한답니다.
울 꼬맹이 한국친구들은 벌써 유치원에 다닌데여 3월부터 다녔으니 벌써 적응을 하고도
남더라구요 한국은 원비도 장난이 아니구(뭐 방콕도 마찬가지 이긴 하지만 인터네셔널이라는 장점이 있죠) 과일값도 엄청 비싸네여 요즘 하우스참외가 나왔던데 맛은 좋다만 가격에
헉 합니다.ㅋㅋㅋ

근데 참 한국에서 방콕갈때 사가고 싶은게 많아요 선주맘이랑 유심히 보던 토마스 유모차와
뽀로로 아동 식기 세트 아이들 옷가지며 뭐 앞으로 돈 들어갈 생각에 머리가 지끈지끈 하네여

그러나 저러나 토마스 유모차를 꼭 사가고 싶은데 참 고민입니다. 아예 보지를 말았어야
했는데 이 놈의 교육박람회에 이 놈이 있더라구요..ㅋㅋㅋ

한국오니 기주도 친구들이 다들 유치원 다니느라 만나지도 못하구 넘 심심해 하네여
방콕에 있을땐 유치원 지금 보내긴 좀 이르다고 생각했었는데 한국오니 그렇지도
않더라구요 한국에 있는 이 엄마들의 교육열이 참 무섭기까지 해요 흑흑

뭔 글이 주저리 길어지네요
그냥 안부차 들렀어요 간간히 들어와서 소식 전할께요^^

5 Comments
방콕댁 2008.04.21 13:38  
  으이구~ 그노무 유모차 욕심은~!!! ㅋㅋ
그래도 한국 가니까 좋지 않아? 늘 돈이 문제긴 해 ;;
돈 퐉퐉 쓰고 오라규 ㅎㅎㅎㅎ
참, 나 자기한테 책 사기로 했자너. 혹시 우리 한국에서 보게 될지도 모르니까 까먹지 말고 나중에 다시 얘기하자구. 깜빡하고 딴 사람 주면 안돼~!!!!
특공엄마 2008.04.21 13:50  
  아..한국에 가셨구나..요즘 증말 한국 날씨 좋다고 하던데..글구 한국에 있으면 아이들 교육이..장난 아니죠?..저도 여기 첨 왔을때는 안달을 하다가 지금은 여기계신분들처럼 조금 여유로와졌답니다..ㅎㅎ..참..이번에 드뎌 상주 매반을 구했답니다..어찌나 부지런한지 제가 아무일도 시키지 않는데도 알아서 잘 하네요^^..(이래서 가정부를 쓰는거구나..실감합니다..아님..제 기대수준이 넘 낮았었나요?)..그래서 이번 정모는 우리딸 신경안쓰고 참석할수 있을것 같은데..출석인원이 넘 적다고 갑자기 취소되는건 아니겠죠?..담달 중순경에 아이를 낳을 예정이라 한동안은 참석하지 못할것 같거든요..그럼 내일 뵈요!..실비길렘님은 돌아오시면 함 뵈요..저희 콘도 수영장이 크지는 않은데 약간 그늘이 져서 시원하니까 기주랑 놀러오셔도 좋구요..
똥파리 2008.04.21 19:26  
  토마스 유모차가 뭔지 찾아봤네요..ㅋㅋ
실비길렘 2008.04.21 21:31  
  ㅋㅋ 방콕에 있을때 느긋하게 아이 키우다가 한국오니 또 발등에 불 떨어진것 처럼 학원 알아보고 다니네요.ㅋㅋㅋ 기주 친구들은 다 유치원 다니는데 울 아들만 집에서 맨날 놀구 심심하다 그러고 안쓰럽고 흑 맘이 아파요 날씨는 진짜 좋은데 어디 가볼까 해도 같이 다닐 친구들도 없고 안습이네여 미스 친구들은 지금한창 시험기간이라 바쁘고 유부녀 언니들은 애들 떼어놓고 다니니 만나기 약간 미안하고..ㅋㅋ 연수맘언니, 책은 알겠구 울 기주가 한국와서 그 책 열심히 보던데 내 약속한게 있으니 언니에게 넘길께여.ㅋㅋㅋ돈보태서 뭐사줄까 생각해 놔야겠다 ㅎㅎ특공엄마님 벌써 담달에 출산이세여? 제가 돌아갈때 쯤이면 산후조리 중이시겠어여 몸조리 끝나면 초대해 주세여 언제든 준비 되어 있답니다 순산 하시구여^^
초록뱀 2008.04.22 13:09  
  그러잖아도 특공엄마님 소식궁금했는데..벌써 담달 출산이구나
꼭 연락하셈..순산하시구요..
실비길렘님 어여오삼..기주 보고싶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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